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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대선,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까?

5월 9일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TV 토론회를 하는 등 표심을 잡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직에 있어서 리더의 중요성은 말 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 국가의 운영을 책임지는 대통령이야말로 신중하고 냉철한 판단을 통해 선출되어야 할 자리지요.

 

다가온 대선, 우리는 어떠한 리더를 선택해야 할까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리더, 우리에겐 어떠한 리더가 필요한지 몇 가지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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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 강준식 지음

 

이승만에서 박근혜까지, 해방 후 우리가 겪은 권력자는 내각책임제하의 국무총리 장면을 포함하면 모두 12명이다. 이들에게는 저마다의 공과가 있고, 시대적 역할이 있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은 그들 권력이 탄생한 과정에서부터 정치적 상황, 일화, 업적, 평가 등을 이야기 형태로 담아낸 책으로 대통령들이 직조한 우리 현대사가 읽는 이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미있으면서도 엄정하고 객관적인 서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섭렵했으며 관점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대통령의 3대 권한은 정책권, 인사권, 예산권이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 대통령은 대통령제의 본고장인 미국 대통령이 갖고 있지 못한 권한이 세 개 더 있다.

 

바로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을 움직일 수 있는 ‘사정권’, 국정원과 기무사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권’, 집권당을 사실상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당권’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제왕적’ 존재라고 부르는 이유다. 따라서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는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운명에 직결된다. 이에 대한민국의 조건과 역할에 대한 깊은 연구와 성찰을 담아낸 이 책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를 판단케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52.230951 강76다

 


2) 대통령은 없다 : 뮐러 R. 뉴렐 지음

 

대통령 임기 말기만 되면 떠오르는 부정부패 게이트, 비밀 문건, 국기 문란… 왜 우리는 정치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는 것일까? 대통령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짓,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과 아닌 사람, 존경할 만한 대통령과 볼썽사나운 범인을 제대로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017년, 또 한 번 정치의 계절이 찾아온다. 침몰한 대통령의 ‘자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지만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단 한 가지는 이번에도 국민들이 선택한 인물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누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적임자인지를 가려내는 엄중한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 책은 대통령제를 선택해온 미국의 역대 대통령에 대한 치밀한 평가를 내린 후, 대통령이 갖춰야 할 10가지 조건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대통령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기준과 잣대를 마련해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52.236 뉴66다2

 

 

3) 대통령의 리더십 : 마이클 베슐로스 지음

 

무엇이 위대한 대통령을 만드는 것일까? [대통령의 리더십]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버리고 국가를 선택한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을 담은 책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73.099 베56다2

 

 

 

 

 

 

 

 

4) 대통령의 철학 : 강수돌 지음

 

2016년 10월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곪을 대로 곪은 부정과 부패는 대통령의 무능함과 함께 그 실체를 드러냈다. 곧 광장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일반 시민들이 권력의 원천으로서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전원 일치 판결이 나왔다. 제도권 정당이나 기득권 세력이 휘두르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넘어 진정한 민중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사회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제 어린이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모든 남녀노소가 겪는 삶의 고통을 정직하게 직시하고 이를 제대로 해결해 나갈 사회적 과제 앞에 놓였다. 『대통령의 철학』의 저자 강수돌은 ‘헬조선’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새 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대한민국을 사람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크게 3가지에 집중한다. 

첫째, ‘헬조선’의 깊은 뿌리에는 ‘재벌-국가 복합체’가 깃들어 있다고 보며 ‘재벌-국가 복합체’를 총체적으로 바꿔야 함을 주장한다. 둘째, ‘재벌-국가 복합체’의 핵심 세력, 즉 기득권 세력과 그들이 주도한 구조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서 각종 보조 역할을 한 ‘부역자’들 역시 문제이며, 나아가 전체 인구의 90퍼센트에 해당하는 우리 보통 사람들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우리 자신의 느낌과 생각, 행위 전반까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셋째, 같은 맥락에서 우리 모두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 그것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다. 우리의 인생 목적지는 어디인가? 그것은 누가 뭐래도 행복한 삶일 것이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무엇이 참된 행복일까? 그 행복의 경로는 어떻게 되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런 질문들에도 답한다. 그래야 진정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52.236 강56다

 

 

5)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 모리치오 비롤리 지음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자유로운 사람들’이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내면서 새 나라를 세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마키아벨리는 만약 정치 지도자가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지도자를 바꿔야 하며 어떤 대통령이 시대와 가장 어울리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현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17년 3월 10일,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으로 인해 혼란스런 정치 상황의 끝은 또 선거이다. 그렇다면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투표는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선호하며, 다른 대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우리는 투표를 해야만 하며 만약 훌륭한 후보가 없다면 ‘덜’나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마이카벨리는 조언한다.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의 저자 모리치오 비롤리는 마키아벨리의 글과 말에서 어떤 사람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골라 그것에 논평을 더했다. 때로 그 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의 사례들을 적절히 제시했는데 이 책은 그렇게 뽑은 ‘주권자에게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인 셈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3.34 비295누 c.2

 

 

6) 나는 투표한다, 그러므로 사고한다 : 장 폴 주아리 지음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활동 중인 장 폴 주아리의 정치 교양서『나는 투표한다, 그러므로 사고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07년 프랑스에서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출간한 책으로, 인간의 정치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고민거리들을 논의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현상을 편협한 이념이나 사회적 통념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예견되었던 정치인의 타락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채찍질, 투표권의 행사를 통해 국민이 아직 존재함을 정치인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정치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정치인 이념이 아닌 국민이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진정한 ‘국민집권플랜’의 시작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에 달려 있음을 알려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0.01 주62나

 

 

7) 선거의 정석 : 마크 팩, 에드워드 맥스필드 공저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정원이라면 ‘선거’는 그 정원을 일구는 가장 좋은 호미가 되어야 한다. 『선거의 정석』은 ‘선거’라는 이름의 호미를 날카롭게 벼려줄 숫돌이다.

 

지난 30년간 영국 자유민주당의 선거 캠페인을 이끌어온 마크 팩과 에드워드 맥스필드는 숱한 선거에서 승리(혹은 패배)한 경험들을 끌어 모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101가지 기술을 메시지와 팀, 자원,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 책은 단순히 유권자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는 101개의 기술들만 소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선거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선거운동을 이끌어야 승리할 수 있는지’ 등 정교하고 복잡한 선거의 공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며 선거의 또 다른 축인 ‘유권자’로 이 장에 참여하는 우리들에게 어떤 정치가가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24 팍32서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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