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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싱그럽게, 초록색 표지 도서 추천

 

여러분은 '5월'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막 잎새를 틔우는 나뭇잎들의 청량한 '초록'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색이기도 하지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록.

오늘은 초록색 표지를 가진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봄과 여름의 사이, 좋은 계절 5월을 책과 함께 즐겨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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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기의 말들 : 은유 지음

 

모두가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글을 쓰지는 못한다. 인간을 부품화한 사회 현실에서 납작하게 눌린 개인은 글쓰기를 통한 존재의 펼침을 욕망한다.

 

그러나 쓰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안 쓰고 안 쓰고 안 쓰다 ‘글을 안 쓰는 사람’이 된다.

 

『쓰기의 말들』은 그들이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마중물 같은 책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의미를 발굴하는 안목과 낮고 작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으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선보인 저자가 니체, 조지 오웰부터 신영복, 김훈까지 쓰기에 관한 문장을 간추려 뽑았다.

 

이성복의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 조지 오웰의 ‘언어는 시인과

노동자의 합작품이 되어야 한다.’ 등 글쓰기로 들어가는 104개의 문을 소개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08 은66스

 

 

2)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 요나스 요나손 지음

 

전 세계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열풍을 일으킨 요나스 요나손의

세 번째 장편소설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엉뚱한 살인범, 떠돌이 목사, 싸구려 호텔 리셉셔니스트가 만나 펼치는 대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쉴 새 없이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세태의 단면을 예리하게 도려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오싹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암흑가에서 '킬러 안데르스'로 통하는 56세의 요한 안데르손. 스웨덴 스톡홀름 남쪽의 '땅끝 하숙텔' 7호실에 묵는 이 사내는 돈을 받고 사람을 때리거나

죽이는 일을 하는, 감옥에서 30년을 산 진짜 범죄자다.

 

'땅끝 하숙텔' 리셉셔니스트인 페르 페르손은 백만장자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이미 집안이 쫄딱 망한 뒤라 물질적인 혜택은 병아리 눈곱만큼도 못 받고 자랐다.

 

우연히 땅끝 하숙텔 8호실에 묵게 된 떠돌이 목사 요한나 셸란데르는 집안의 가업을 물려받아 목사가

되었으나 신을 믿지 않고, 얼마 전 신도들에게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처지다. 

어느 날, '땅끝 하숙텔'을 찾아온 백작에게서 5천 크로나가 든 돈 봉투를 받아 든 리셉셔니스트와 목사는 이를 킬러에게 전하게 된다. 일을 처리해 준 대가로 돌아온 5천 크로나는 킬러가 원래 받기로 한 1만

크로나의 딱 절반이다.

 

이에 분개한 킬러 안데르스의 부탁으로 의뢰인인 백작을 도로 찾아간 목사와 리셉셔니스트는 잔금을 받기 위해 그를 설득하다가 즉석에서 기상천외한 사업을 꾸리기로 결심한다.

 

그들 두 사람이 킬러의 매니저가 되어 폭행 및 구타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은 이내 스웨덴 국민 전체와

유럽인 절반이 알 정도로 유명해지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39.73 요192키

 

 

3) 타오르는 책 : 남진우 지음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 평론이,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현재까지 시인과 평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보이고 있는 저자의 세 번째 시집.

 

번 시집은 책 속의 세계와 책 읽는 자의 고독과 명상을 신선한 상상력으로

들려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6 남7919타

 

 

 

 

 

4) 한입 코끼리 : 황경신 지음

 

《어린왕자》의 책갈피에서 빠져나온 보아뱀과 여덟 살 소녀가 그려가는

따스한 기억과 아름다운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소녀와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보아뱀이 주고받는 질문과 대답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안에 숨어 있던 유년의 보석을 꺼내어 지금의 나를 새롭게 비춰

보여주고 나의 현재가 얼마나 아름다우며 누군가에게 얼마나 사랑받아온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보아뱀과의 만남을 그린 프롤로그와 보아뱀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에필로그, 그리고 열여덟 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각 이야기에는 그림 형제의 동화가 한 편씩 책 속의 책처럼 담겨 있다. 소녀가 보아뱀에게 동화를

들려주며 이것저것 물으면, 373년이라는 긴 삶을 살아온 보아뱀이 대답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형제가 쓴 열여덟 편의 동화를 씨줄로, 여덟 살 소녀의 소소한 일상을 날줄로 엮어냈다. 이인 화백이 이 책을 위해 새로 그린 50편이 넘는 그림들을 표지와 본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황14하

 

 

5)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 안대근 지음

 

안 그래도 힘들잖아요. 스스로를 나쁘고 부족한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은

생략해도 돼요. 훌쩍 건너뛰어도 돼요.

 

이 책은 작가의 마음속 방들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이자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1부 ‘누군가를 혼자 오래 좋아해본 사람’ 2부 ‘최선을 다해 이별하는 사람’

3부 ‘누구보다 열심히 기억하는 사람’은 순서대로 작가 자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다.

 

그 모두를 아우르는 이 책의 제목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은

작가 자신이 종내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안23우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