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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색으로 보는 책 : 파란색 표지 도서

 

너무나도 더운 여름입니다.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전국을 '불볕더위'에 허덕이게 만든 나날들이었는데요, 유난히 힘들게 느껴지는 올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시원한 색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청량한 푸른색을 가진 도서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무더운 이 여름, 에어컨이 틀어진 시원한 방에서 상쾌하게 책 한 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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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의 주얼리 상인 : 장영배 지음

 

『파리의 주얼리 상인』은 도시 빈민층의 소년, 미국 뉴욕 맨해튼모텔

벨보이에서 시작하여 유럽의 경제, 패션, 문화의 중심 파리에서 주얼리

수출입 유통기업(Maxevan & Co)을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 온 장영배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엮었다.

 

그에게 듣는 해외 취업, 창업 성공 노하우, 열정적인 스토리는 불확실한

시대에 방황하고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0.1 장64파

 

 

 

 

2. 파랑의 역사 : 미셸 파스투로 지음

 

저자 미셸 파스투로는 ‘색의 역사’가 미술뿐 아니라 의복, 일상생활, 행정

법규와 과학자의 연구, 종교인의 교리 해석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빈틈없이 얽혀 있음을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간파했다.

 

하지만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색채 연구는 개인적이거나

특정한 시대적 감성에 고착되어 있었다.

 

따라서 그는 (모든 현대인이 사랑하는) ‘파랑의 변천’을 연구하기에 앞서

‘색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야만 했는데, 『파랑의 역사』는 바로 그 결실이다.

 

이 책은 기존 연구의 한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하나의 색이 ‘인간 의식에 어떻게 각인되는지’를 통시적으로 꼼꼼하게 추적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52 파57파

 

 

3. 퍼수꾼 : 하퍼 리 지음

 

반세기 넘도록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는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의 두 번째 소설 『파수꾼』.

 

하퍼 리의 유일한 소설로 알려져 있던 《앵무새 죽이기》의 초석과도 같은

작품으로 55년 만에 발견되어 2015년 7월 14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앵무새 죽이기》의 주인공인 진 루이즈 핀치(스카웃)가 20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의 배경은 흑인 인권 운동의 움직임이

크게 일렁이던 1950년대 중반, 앨라배마 주의 가공의 도시 메이콤이다.

 

뉴욕에 거주하던 진 루이즈가 고향인 메이콤으로 돌아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인이지만 이제 막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그는 재판에서 흑인을 변호했고,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를 평등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의 집에서 흑인 비하 일색인 소책자를 보게 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 그녀에게 아버지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이 되고 뒤따르는 실망과 분노, 갈등과 대립은 그녀를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흑인 인권 운동의 불길이 번지고 있었던 1
950년대, 흑인 인권 운동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으며 그에

대한 백인들의 반발도 가장 심했던 앨라배마 주에서 나고 자란 하퍼 리는 작품을 통해 자기가 속한 세계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했다.

 

자신이 살았던 격동의 시대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그려냈다.

 

하퍼 리가 자신이 살던 세상에 대해 얼마나 맹렬히 고민하고 갈등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는지, 이처럼 정제되지 않은 생생한 날것 그대로의 상태인 소설 『파수꾼』을 통해 알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하정보실 823 리92파

 

 

4.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

 

그동안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계를 넓혀온 히가시노 게이고, 30년 미스터리를 모조리 담은 작품이다. 

두 개의 죽음과 연관된 8년 전의 사고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소설은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 등 물리학, 수리학의 난제들과 함께 뇌의학의 세계, SF적 상상력 그리고 황화수소를 이용한 교묘한 범죄에 얽힌 주인공들의 가족사와 그들의 사랑과 복수를 그리고 있다. 

돌연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한순간에 엄마를 잃은 마도카. 그날 뇌의학계의 권위자인 아버지 우하라 박사는 한 소년의 수술 일정이 잡혀 재난을 피한다.

 

그로부터 8년 뒤, 마도카의 경호를 맡게 된 전직 경찰 다케오는 그녀가 미래를 예측하는 듯한 일들을

접하면서 마도카에게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느낀다. 

그 무렵, D현의 온천지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육십 대의 영화 프로듀서가 사망하고 또 다른

온천지에서도 유사한 양상의 황화수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난다.

 

원인 규명에 나선 지구화학 전문가 아오에 교수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해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두 현장에서 누군가를 찾고 있는 마도카와 마주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라

 

 

5. 투명사회 : 한병철

 

『투명사회』는 현대사회의 성과주의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한

《피로사회》의 저자 한병철의 신작으로, ‘투명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온 독일 사회의 주류 담론에 정면으로 맞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투명사회 Transparenzgesellschaft》와 우리 삶에 새로운 위기를 불러온 디지털 문명에 대한 진단을 제시한 《무리 속에서ㅡ디지털의 풍경들 Im Schwarmㅡ Ansichten des Digitalen》을 번역하여 묶은 책이다. 

오늘날 중요한 화두인 ‘투명성’은 정치나 경제 영역을 포함한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강조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투명함이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한병철은 이렇게 긍정적인 가치로 여겨져 온 투명성 개념에 의문을 제시한다.

 

외려 그는 투명사회가 신뢰사회가 아닌 새로운 통제사회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전시하며 스스로 ‘디지털 통제사회’를 완성해나가는 현대인들을 일깨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1.01 한44투

 

 

6.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지음

 

데뷔작으로 전 유럽 서점가를 강타한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생일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의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자와 PD로 오랜 세월 일해 온 저자의 늦깎이 데뷔작으로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노인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양로원을 탈출해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한 알란은 버스 터미널에서 한

예의 없는 청년의 트렁크를 충동적으로 훔친다.

 

사실은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던 트렁크로 인해 쫓기는 신세가 된 그의 여정에 평생 좀스러운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 수십 개의 학위를 거의 딸 뻔한 베니, 코끼리를 키우는 예쁜 언니 구닐라 등

잡다한 무리가 합류한다. 그리고 갱단과 그 뒤로 경찰까지 그들의 자취를 따라간다.

 

이와 같은 이야기 속에서 시한폭탄과도 같은 노인 알란이 세계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39.73 요192자

 

 

7.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지음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이 시집은 시인 나태주의 시 가운데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아 엮은 책이다.

 

'내가 너를', '그 말', '좋다', '사랑에 답함', '바람 부는 날', '그리움',

'못난이 인형', '허방다리', '첫눈', '섬', '느낌', '한 사람 건너', '사는 법' 등

나태주 시인의 꾸밈없이 순수한, 그리고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독자들은 시집에 담긴 시편들을 통해 시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6 나883고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