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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반려동물'과 사는 법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일까요?

 

이처럼 조건 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삶의 큰 행복이나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사랑을 받기도, 또 주기도 어려운것이 사실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언제나 나만을 바라보고, 나를 세상 전부로 생각해주는 존재. 바로 '반려동물'이지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구의 비율 또한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는 이를 통해 상상해보지 못한 사랑과 기쁨, 혹은 슬픔 또한 경험하기도 합니다.

 

한 생명과 함께하는 일이기에 커다란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조금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반려동물'과 '집사'가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 정석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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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 : 하이펫스쿨 지음

 

『반려동물 집밥 레시피』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자연식 수제간식 레시피가 수록된 책으로 반려동물의 자연식 집밥, 반려동물을 위한 급여방법, 필수 영양소, 수제건조간식, 베이커리 등을 정리하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70855 하68바

 

 

 

 

 

2. 길고양이로 사는게 더 행복했을까 : 박은지 지음

 

한 살을 갓 넘긴 어린 고양이가 아프다. 그것도 일종의 고양이 ‘암’이란다.

 

항암 치료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고, 심지어 치료한 후에도 기대 수명은 고작 1년이란다.

 

언젠가는 헤어질 고양이, 그것도 어쩌면 금방 헤어질지 모르는 고양이를 치료해야만 할까?


갑작스레 찾아온 고양이의 암 앞에서 저자는 수도 없이 갈등한다.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도 아파하는 고양이를 보며 눈물짓고, 때론 상상도 못했던 마음의 고통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럼에도 저자 부부는 고양이의 투병에 기꺼이 동참했다. 왜냐하면, 가족이니까.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겠다고 선택하는 행위다.

 

그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에피소드만 등장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다.

 

짐스럽고, 고민되고, 때로는 좀 더 강해져야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 모든 수고는, 반려동물과 보내는 반짝이는 시간들에 당연히 지불해야 할 대가일지도 모른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별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 가족에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낯설어하던 남편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아내가 만나 다양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고양이의 투병에 함께하며 진정한 고양이의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누구든 이 고양이 발바닥처럼 말랑말랑 보드라운 에피소드를 통해 마음 깊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박67기

 

 

3. 나의 반려동물도 나처럼 행복할까 : 데이비드 미치 지음

 

‘나만 반려동물 없어!’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로, 관계가 깊어갈수록 반려인들은 많은 물음들을 갖게 된다.

 

SNS에 등장하는 예쁜 모습의 반려동물처럼 그저 나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로만 살아야 할까? 우리가 주는 사료를 먹고, 함께 산책하는 것, 이것 말고 반려동물이 살아야 할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일까?

 

반려동물은 인간과 똑같은 감정과 마음을 지녔을까? 그들은 안락사를 원할까? 죽으면 어디로 갈까? 영혼은 있는 것일까? 누구도 명쾌하게 답하지 못하는 질문들이다.

오랫동안 불교 수행을 해 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미치는 이런 물음의 답을 불교에서 찾았다.

 

그 역시 어린 시절 기니피그, 토끼 등 반려동물을 키우며 그들의 내면의 삶을 궁금해하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음에 큰 슬픔을 느꼈다.

 

인간과 다른 존재들을 차별하지 않는 불교의 시선으로 어린 시절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그는 그 깨달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법, 반려동물이 바라는 진짜 행복, 함께 치유하는 법, 반려동물을 평화로운 죽음으로 이끄는 법, 함께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법 등. 반려동물과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며 감동적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0887 미88나

 

 

4. 반려견 증상 상식 사전 : 김보윤 지음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수의사가 보호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반려견의 발병 초기 증상과 40여 가지 질병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견 증상 상식 사전』.

 

텀블벅에서 출판 프로젝트 진행 시 1차 펀딩 목표 900%, 2차 펀딩 목표 700%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종료,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된 책이다. 철저히 보호자의 입장에서 써내려가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고 보면 반려견의 발병 초기 증상들은 주로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의 행동이나 몸의 변화로 드러나는데, 이것은 반려견과 일상을 함께하는 보호자만이 알 수 있다.

 

저자는 먹을 때, 걸을 때, 볼일을 볼 때, 평상시에 등의 행동 증상과 눈, 귀와 코, 몸통 등 신체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나누어 정리하였고 보호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대표적인 질병들의 원인과 예방, 관리 방법 등을 담았다.

 

또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FAQ로 정리해 별도로 담아 보호자가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빨리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7 김45바

 

 

5.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 이원영 지음

 

진지한 질문과 성찰의 세계에 머물던 철학도에서 개, 고양이의 생로병사를 함께하는 수의사가 된 우리아이동물병원 이원영 원장이 쓴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반려인이자 수의사인 저자가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만남, 이해, 교감, 매듭, 공존’ 5개의 키워드로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동물을 집 안에 들이는 순간부터 각 단계별로 부딪히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과 문제 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각 장 말미에는 수의사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반려동물을 키울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중성화 수술 여부, 발병률 1순위 질환, 안락사에 관한 궁금증 등―에 대한 답을 간략히 정리해 실용성을 더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0887 이66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