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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인류와 전염병의 역사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고있는데요,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기에 그 공포가 더 큰 것 같은데요, 건강 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염병에 대한 인류의 공포와 불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중세의 흑사병, 사스나 메르스 등 역사적으로 전염병은 수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사회의 변화를 야기하기도 했지요.

 

경제 부문에서도 전염병은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마스크나 세정 용품 제작 업체의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질병이 우리의 삶과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전염병은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지속되어오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류와 전염병의 역사, 그 지난한 싸움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관련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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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을 바꾼 전염병 : 예병일 지음

『세상을 바꾼 전염병』은 전염병으로 인해 인간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짚어본다.

 

전염병을 의학적인 시각이 아닌 인문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창궐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전염병은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다.

 

전염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역사와 인간이 보인다. 마찬가지로 우리 시대를 찬찬히 돌아본다면 전염병이 왜 지금 창궐하는지, 전염병에 대응하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49 예44저

 

 

2. 전염병의 세계사 : 윌리엄 맥닐 지음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전염병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책이다.

 

중국 문명의 발달, 로마 제국의 멸망, 산업혁명 등 인류사에 선명하게 각인된 현상들은 어떤 식으로든 전염병 및 그에 대한 인간의 대응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전염병을 인류에게 재앙을 초래하는 돌발적이고 일회적인 우연한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역망의 확대, 생활환경의 변화, 생태계의 교란, 정치적 및 경제적 상황, 인구동태 등 인간사의 총체적인 측면과 맞물려 있는 중요한 변수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사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획기적인 재해석을 시도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1.49 맥198저

 

 

3.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 네이선 울프 지음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지배할 인류의 미래와 생존 전략 《바이러스 폭풍의 시대》.

 

독창적 생물학자이자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문가인 네이선 울프가 밝힌 파괴적 살인 바이러스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전염 바이러스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인류를 괴롭히는 대유행 전염병 바이러스의 행로를 바꿀 강력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간과 바이러스 간의 관계를 밝혀내고, 근래 대유행 바이러스 전염병의 상황을 유난히 자주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런 유행병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더불어 대유행 바이러스 전염병을 박멸할 수 있는 범세계적 면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미래의 전 세계적 전염병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6.91 울897바2

 

 

4. 바이러스의 습격 : 최강석 지음

1918년 스페인독감,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디에선가 우리가 모르는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출현할 것이다.

 

출현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얼마나 전염력이 강할 것인지,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일지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신종 전염병이 자꾸만 출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이러스의 대공습에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가?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의 바이러스 전문가인 저자, 최강석은 신종 전염병은 자연숙주라는 종에서 새로운 숙주로 전염병이 넘어가는 과정, 즉 스필오버(spillover)를 필수적으로 거쳐서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고 이야기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인간이 생활공간에서 사라졌던 그렇지 않든 자연숙주라는 거대한 자연 용기 안에서 공포의 바이러스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신종 전염병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가?' 라는 의문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본문은 스페인 독감의 비밀을 풀어나가면서 시작한다.

 

뒤이어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왜 바이러스의 치료가 어려운지, 그리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어째서 그토록 쉽게 변종이 나타나는 불안정한 특징을 지니는지, 도대체 매년 새로운 인플루엔자가 어디서 오는지 등 기초적인 지식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원리와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신종 플루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간다.

 

마지막으로, 스필오버를 통해 인류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했던 최근의 신종 전염병 출현 사태들을 사례로 다루며, 신종 전염병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4 최12바

 

 

5. 역사 속의 질병, 사회 속의 질병

『역사 속의 질병, 사회 속의 질병』은 2014년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에서 개최된 제8회 병원사 심포지엄 [역사 속의 질병, 사회 속의 질병]에서 다룬 내용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역사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전염병에 대처해 왔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오늘날의 전염병 위기에 대해서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49 서66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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