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시나요?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쌀쌀해진 가을의 시작.

 

포근한 이불을 덮고 책 한 권 읽기에 최고의 계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스릴러 소설은 가을 밤과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 소설.

 

그 중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화로 제작될 예정인 스릴러 소설들을 소개합니다.

 

가을의 시작, 흥미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함께 빠져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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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환자 : 재스퍼 드윗 지음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여러 모로 열악한 환경의 주립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바꾼 한 환자를 만난다.

 

여섯 살 때 병원에 보내져 30년 넘게 수용되어 있는 진단 불명의 남성. 병원 내 누구도 그의 본명과 병명을 알지 못하며, 그 환자에 관해 말해야 할 때면 그저 ‘조’라고 불렀다.

 

조는 병실에서 나오는 법이 없고, 집단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의료진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도 없었다.

 

병원 내 최소한의 인원이 최소한의 용무를 위해 그의 병실을 드나들었고, 그나마도 그를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모두 미치거나 자살했다고 한다.

 

소문이 워낙 흉흉해 거의 모든 직원이 그를 기피하고 두려워했으며 말조차 꺼내기를 꺼렸다.

 

젊고 자신감 넘치는 파커에게 ‘그 환자’의 존재는 호기심을 넘어 집착이 되어 가는데…. 베일에 싸인 환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그가 마주한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소장정보 :

 

 

2. 죽여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지음

 

낯선 공간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 내밀한 사생활을 털어놓으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

 

저자는 이 작품에서 피가 흘러넘치는 잔혹함도 누가 봐도 나쁘다고 손가락질할 사람이 아닌 우리 주변에 하나쯤 있을 만한 사람들을 모아서 그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 그들이 증오를 처리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용서할 수 없기에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비록 살인일지라도.

히스로 공항 라운지 바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

 

사업에 성공한 결혼 3년차의 테드는 빨간 머리에 깡마르고 바닷물처럼 투명하고 초록빛이 도는 푸른 눈동자를 지닌 릴리를 만난다.

 

마침 비행기가 지연되었기에, 테드는 언제든 반대 방향으로 갈라설 수 있는 공항의 법칙에 입각해 그녀에게 일주일 전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우연히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눈치 챘고, 마침내 현장을 목격했다고.

 

그래서 출장 내내 고통스러웠다며 릴리에게 쏟아내듯 속마음을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 릴리에게 “아내를 죽이고 싶어요. 그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죠” 하며 테드는 농담이라는 신호로 윙크를 해보인다.

 

하지만 “나도 당신과 같은 생각이에요”라고 말하는 릴리의 눈빛은 너무나도 진지한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스65주

 

 

3. 썸씽 인 더 워터 :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소설은 한밤중 깊은 숲속에서 홀로 무덤을 파고 있는 여자와 함께 시작된다.

 

그녀의 이름은 에린, 지금 파묻으려는 시체는 남편 마크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잘생기고 능력 좋은 은행가 마크와 촉망받는 신예 다큐멘터리 감독 에린은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보라보라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 열대의 바다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지폐와 다이아몬드, 그리고 한 자루의 권총이 든 가방을 발견한다.

 

그 아래 깊은 바닷속에는 추락한 비행기와 가방 주인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가라앉아 있다.

마크와 에린은 주인 잃은 가방을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돈과 보석을 몰래 처분할 계획을 세운다.

 

세관을 비밀스럽게 통과하고, 증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스위스에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모든 게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게, 무언가 서서히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에린을 사로잡는다.

 

꼭 잠근 뒷문이 열려 있고, 부부 사진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 없는 부재중 통화가 매일 같은 시간에 남겨져 있다.

 

지금, 누군가 자신들을 뒤쫓고 있는 게 분명하다.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예감이 서서히 피어나는 가운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스884썸

 

 

4. 훔쳐보는 여자 : 민카 켄트 지음

 

무서운 기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예 스릴러 작가 민카 켄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훔쳐보는 여자』.

 

자신의 딸을 입양한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딸의 행복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려 드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이 소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조금씩 숨을 조여 오는 섬뜩함, 강렬한 반전으로 새로운 심리스릴러 대가의 탄생을 보여준다.

십 대에 낳아 입양 보낸 딸을 잊지 못하던 오텀은 우연히 딸을 입양한 부부의 SNS를 발견한다.

 

아내인 대프니는 완벽한 주부의 롤모델로 인기 인플루언서였고, 게시물을 살펴보니 딸은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는 듯했다.

 

SNS를 수시로 확인하던 그녀는 딸의 행복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들의 뒷집에 사는 남자 벤을 유혹해 동거를 시작한다.

매일 앞집을 훔쳐보며 딸과 그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체크하던 어느 날 맥멀런 가족의 SNS가 삭제되고, 딸의 소식을 알 수 없어 미칠 것 같던 그녀는 맥멀런 가에서 보모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갖 수를 써 채용된다.

 

그런데 완벽하게만 보였던 가족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대프니는 남편 그레이엄의 외도와 독박육아에 지쳐 다른 돌파구를 찾고, 이를 알게 된 오텀은 딸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레이엄의 내연녀인 마르니가 죽은 채 발견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켄887후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역대급으로 긴 장마와 많은 태풍이 몰아친 여름인 듯 합니다.

 

남극은 역대 최대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하여 이러한 현상들이 생겨나고,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하지요.

 

인류에게도, 다른 생명체에게도 기후의 변화로 인한 피해는 참으로 잔인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것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재난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심각한 침수 피해는 '기후 재난'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요.

 

더불어 지금의 행태가 바뀌지 않는다면 환경의 변화는 전 생태계에 더욱 심각하고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강조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번 여름, 기후의 변화와 자연 재해가 얼마나 큰 피해와 상처를 남기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비단 기후변화의 문제 뿐 아니라 넘쳐나는 쓰레기, 오염된 물 등 환경의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진 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위해서는 약간의 불편을, '나 부터라도'라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생존까지 위협받는 기후 위기, 나아가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삶의 변화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정석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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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붕괴 : 폴 길딩 지음

 

TED 강연 《지구는 꽉 차 있다》로 유명한 폴 길딩의 『대붕괴』는 자원의 한계와 생태계 변화가 세계 경제를 어떻게 파멸시키고 있는지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인류가 부딪힌 어려운 과제의 실상을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지만 더불어 낙관적인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저자는 파멸적인 지구의 기구 변화에 맞서 싸우는 방법인 ‘1도 전쟁’을 제시하며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06년부터 2008년 중반까지 세계 경제가 지구의 한도를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가지의 붕괴 지표가 나타났다.

 

번째는 석유와 식량으로 대변되는 1차산품의 가격 인상과 두 번째는 극지방 빙하 해빙,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같은 지구 생태계 변화이다.

 

이러한 극적인 기후 상황 변화와 급격한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 위기와 사회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절실히 보여주며 ‘1도 전쟁’, 즉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도 이하로 되돌리는 3단계 방법을 제시하며 산업혁명 이전의 ‘정상적인’상태로 지구를 되돌릴 것을 제시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4.2 길28다

 

 

2. 마지막 비상구 : 제정임 지음

 

『마지막 비상구』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의 학생과 교수진이 만드는 '단비뉴스'에 2017년 9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연재된 탐사보도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을 묶은 것이다.

 

취재팀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정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현장으로 가자. 외국을 빼곤 직접 달려가 발로 뛰며 확인하자.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하자. 익명 처리가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 모든 취재원의 이름·나이·경력 등을 최대한 드러내 독자의 이해를 돕고 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자. 데이터로 뒷받침하자. 통계나 기록 등 근거로 쓸 수 있는 자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긁어모아 분석하자.”

 

기사가 연재되는 동안 ‘원전 재난의 위험성과 미세먼지 등 화석연료의 폐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가장 생생하고 정밀하게 알려준 기사’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 결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18년 올해의 좋은 보도상’과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의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등 권위 있는 언론상을 받았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33.79 마78마

 

 

3. 1.5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 한재각 지음

 

열여섯 살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는 전 지구적으로 일어서는 기후정의운동의 최전선에 선 투사다.

 

학교라는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에, 그이는 2018년 8월 ‘학교파업’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 청소년들, 그리고 나이 많은 시민들이 기후행동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그 후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 시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벨기에, 호주, 독일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올해 3월 15일과 5월 24일, 전 세계적인 기후파업이 조직되어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 대신 거리를 메우고 온실가스 배출로 도둑맞은 미래를 돌려놓으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 7월 23일 프랑스 국민의회(하원)에서 행한 연설과 그에 대한 한국 시민들의 화답의 목소리를 담았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조직하고 있는 한재각 소장(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기획으로, “행동해야 희망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서 공유하고 희망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청소년 기후행동’을 조직하며 정부를 상대로 ‘기후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 ‘기후결의’라는 이름으로 연구와 실천에 나선 청년을 비롯해 여성, 보건의료, 노동, 과학기술, 정치, 생태/교육, 농업,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전문가, 시민이 각자가 서있는 자리에서 그레타 툰베리의 호소에 화답하고 한국사회 동료 시민들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긴급 메시지를 담았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28.53 한73이

 

 

4.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 조너선 닐 지음 

 

기후변화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있다. 문제는 행동에 나설 능력도 의지도 없는 기업들과 권력자들이다.

 

따라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평범한 사람들, 특히 노동계급의 힘을 모아 그들에게 도전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책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닥친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 주는 데만 몰두하고 해결책을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

 

개인적 실천만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거나 평범한 사람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

 

조너선 닐은 이런 주장들에 도전하며 개인적 실천이 아니라 급진적 체제 변화를 위해 투쟁해야만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3.73874 닐75기2 

 

 

5. 쓰레기책 : 이동학 지음

 

『쓰레기책』은 청년 정치인 이동학이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목격하게 된 쓰레기 문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낸 책이다.

 

2년간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직접 보고 듣고 깨달은 쓰레기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도 지구 유랑을 떠나기 전까지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몰랐기에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메인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리수거는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분리수거된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실 우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에 관심이 없다.

 

그저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고 무심코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당장 수도권 매립지만 해도 5년이 지나면 더는 쓰레기를 매립할 공간이 남지 않게 된다.

 

그런데 내 일상은 어떤가? 배달, 택배, 테이크아웃… 나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이고 있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그저 내 눈앞에서만 사라졌을 뿐 쓰레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우리 몸속으로 돌아온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3.728 이25스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금 심각해지면서 더욱 움츠러들게되는 요즘입니다.

 

평범하게만 느껴졌던 일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와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여러분의 요즘은 어떠신가요?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연장도, 마스크 없이 누리는 하루도, 지루함을 벗어나는 여행도 지금은 모두 멀게만 느껴지는 일이 되었지요.

 

힘든 날들이지만 우리 모두 조금 더 버티며 이 시간을 견뎌나가야 할 것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은 정석에서 '책으로 하는 여행' 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자유롭게 진짜 여행을 떠날 날을 기다리며, 책으로 하는 여행!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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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 지음

 

2007년 가을, 지금은 장수 여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EBS 〈세계테마기행〉의 런칭을 준비하던 제작진이 작가 김영하를 찾아왔다.

 

그들이 작가에게 어떤 곳을 여행하고 싶냐고 물어보았을 때, 김영하는 ‘마치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시칠리아라고 답한다.

 

당시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던 작가는 그들과 함께 시칠리아를 다녀온 후, 교수직을 사직하고 서울의 모든 것을 정리한 뒤 다섯 달 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시칠리아로 떠난다.

 

그것은 밴쿠버와 뉴욕으로 이어지는 장장 2년 반의 방랑의 시작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도착한 시칠리아에서 그는 왜 그곳이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떠올랐는지 깨닫는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다정하게 다가와 도와주고는 사라지는 따뜻한 사람들, 누구도 허둥대지 않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 장엄한 유적과 지중해. 그곳에서 작가는 자신을 작가로 만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고(“어두운 병 속에 가라앉아 있는 과거의 빛나는 편린들과 마주하는 고고학적 탐사”),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자기 안의 ‘어린 예술가’도 다시 만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김64라

 

 

2. 멕시코 일요일 2시 : 김재호 지음

 

취미가 아닌 치유를 위한 여행을 떠난 한 여자의 햇빛 쨍쨍한 멕시코 모험기 『멕시코 일요일 2시』.

 

7년간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저자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남미행 여행을 결심한다.

 

인생의 두려움이 폭풍처럼 휘몰아칠 때, 그 두려움과 맞서기 위한 치유의 길로 멕시코를 선택한 그녀는 넉넉한 인심의 작은 마을 찰미타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친환경 공동체 집단이 있는 그곳에서 언어와 피부빛이 다른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어설픈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하고, 멕시코시티에서는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자취를 찾아다니며 미술관을 관람한다.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밤낮 없이 시티 유람을 하기도 하면서 묘한 감정의 교류와 흥분이 벤 로맨스를 즐기기도 한다.

또한, 3주 동안 스페인어를 초스피드로 마스터해보겠다는 포부를 안고 찾은 쿠에르나바카에서 멕시칸들의 리얼한 일상까지 덤으로 배우고, 더 이상 생활자가 아닌 여행자가 되어 와하카,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과달라하라, 작은 마을 차물라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시우아타네호까지 멕시코의 곳곳을 여행한다.

 

두려움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모험을 통해 여유로움과 재충전의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7.204 김73메

 

 

3. 여행을 에세이하다 : 전윤탁 지음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던 여행이 보여주는 달콤한 선물!

 

설렘으로 잠 못 이루었던 여행의 하루하루를 담담히 보여주는 감성스토리!

 

우연히 시작된 여행에서 이제 일상처럼 생활의 일부가 된 여행은 작가에게 여행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추억이다.

 

아쉽지만 이젠 껴안을 수 없는 과거의 한 장면으로 짠한 그리움이 되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싱그러운 향기를 선물했던 그 날의 모든 존재, 반갑게 손 흔들어주던 모든 인연, 내일에 대한 근심보다 설렘으로 잠 못 이루었던 여행의 하루하루를 담담히 펼쳐 보여주고 있다.

 

느 순간 여행 사진만 바라봐도 멀쩡했던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춰뒀던 여행의 추억이 떠오르는 여행병?처럼 작가의 달콤한 여행과 이야기가 독자의 곁에 머물러 줄 것이다.

 

‘달콤한 커피 맛이 주는 작은 행복’처럼…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66 전66어

 

 

4. 일단은, 지금 행복할 것 : 오재희 지음

 

〈일단은, 지금 행복할 것〉은 작가가 바쁘고 피곤한 일상을 뒤로하고 떠난 여행에서 만난 소중한 여행의 하루에 대해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부다페스트 빈, 프라하, 뮌헨, 프라이부르크, 바르셀로나, 시체스, 에든버러, 런던, 파리, 그리고 암스테르담과 블라디보스토크 등 익숙한 여행지들을, 작가만의 깊고 솔직한 심상이 엿보이는 글과 도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뛰어난 사진들을 더해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건식 욕실 사용기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바르셀로나에서 겪은 유럽의 소매치기 같은 지극히 여행자다운 친근한 에피소드들이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작가의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인 관심과 지식을 여행지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보다 풍부한 여행기를 들려준다.


여행을 단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 성장의 밑거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도피처 정도로 생각했던 작가가 낯선 유럽에서 순수하게 여행의 하루에만 집중하는 여행자가 되기까지, 작가의 눈으로 보는 다양한 이들의 삶과 작가 자신의 진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66 오73일

 

 

5. 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 : 여행자MAY지음

 

『반짝이는 일을 미루지 말아요』는 8만 구독자 유튜버이자 여행 크리에이터 메이의 이상과 현실, 출장과 여행 사이를 어떤 과장도 없이, 있는 그대로 기록한 여행 에세이다.

 

세계일주 후 자취를 시작했던 고시원 생활부터 여행 크리에이터로서의 직업적인 고민도 담고 있다.

 

37일 동안 900㎞를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20대의 마지막 여행지인 쿠바와 뉴욕 여행기가 현장감 있는 풍경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행복을 찾도록 권한다.

 

하루하루가 예측 불가능하며, 결코 주머니가 두둑해졌다고 할 수도 없지만, 가장 나다운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공유하면서 불안의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여93바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잠잠해지나 싶더니 다시 모두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

 

질병에의 공포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오고있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사람의 리더십이 국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인데요, 코로나19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대처로 'K-방역'의 중심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실하고 흔들림 없이 질병관리본부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바람직한 리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특히 전례 없이 '중년의 여성 전문가'를 정기적으로 TV에서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의 리더십' 에 대해서도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사회는 어떠한 리더를 필요로 하는지, 바람직한 리더의 자질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정석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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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더십의 법칙 2.0 : 존 맥스웰 지음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꿈꾼다.

 

이미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도 더 나은 리더가 되길 희망한다.

 

리더십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러나 막상 무엇을 손에 집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리더십의 대가가 우리를 찾아왔다.

 

25년 전 《리더십의 법칙》을 출간했던 존 맥스웰이 자신의 그간에 쌓인 자신만의 노하우와 방법들을 꼭꼭 눌러 담아 《리더십의 법칙 2.0》을 출간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이기 위해 새롭게 집필한 것과 마찬가지다.

 

단순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만 소개하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과거 그의 책을 보고 리더십을 공부했던 이들과 새로이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리더십의 여정을 처음 시작하는 이, 다른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이들이 꼭 읽기를 권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8.4092 맥57시2

 

 

2.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 빌 조지 지음

 

이 책은 하버드대 교수이자 세계 최고의 리더십 권위자인 빌 조지가 세계적 리더 101명을 직접 인터뷰하여 그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이며,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개발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계 최고들은 대부분 외적인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고의 지위에 올랐으며, 개인의 영달보다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사회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가치 있는 삶이 어떤 것이며, 진정한 최고의 지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또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한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8.4092 조78초

 

 

3. 성장하는 리더의 핵심가치 : 딕 디보스 지음

 

해리 트루먼(Harry S. Trueman) 대통령은 리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리더십이 없으면 사회는 정체됩니다. 용기와 능력을 가진 리더가 기회를 만났을 때 비로소 세상은 바뀝니다.“

용기와 능력을 가진 리더는 어떤 리더일까?


인터넷과 모바일 경제의 성장으로 소셜네트워크가 확산됨에 따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내적 성장보다는 타인의 인정과 보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직, 신뢰, 책임, 인내? 너무나 익숙한 단어들이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알고 있지만 너무나 진부해 더 이상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 그런 가치들을 저자는 용기 있게 우리 앞에 꺼내 놓았다.

 

마치 무너져 내린 건물의 기둥을 하나씩 다시 쌓아 올리듯,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인간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리더로서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될 스물네 가지 가치들에 대해 언급하며 도전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8.4092 디45서

 

 

4. 리더의 용기 : 브레네 브라운 지음

 

급변하는 시대에 ‘잠 못 이루는 CEO’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부터 사회적인 구조 혁신까지 변화의 강도가 거세고 복잡하다보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들이 늘고 있다.

 

변화를 느끼는 방향성과 속도는 각각 다르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망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모두 공감하는 듯하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제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주인공은 TED 강연 5,7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TED 강연 TOP 5’의 기록을 세운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이다.

 

7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4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그녀는 마침내 ‘리더십의 비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53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 월스트리트저널 · 위클리지 1위에 꼽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2019 CEO가 꼭 읽어야할 책’에 선정되었다.

 

브레네 브라운의 20년 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리더의 용기』에는 생산적인 소통을 통해 소속감과 공감 이끌어내는 방법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술,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조직의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법, 팀원들의 진심 어린 신뢰를 얻어내는 방법까지 리더의 고민을 꿰뚫어 보는 듯한 조언과 다양한 연구 자료 · 사례를 통한 조직의 문제 해결법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8.4092 브292리

 

 

5. 리더 반성문 : 정영학 지음

 

휼렛패커드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 지사장으로 일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고, 현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IGM 세계경영연구원 교수로 변신하여 국내 유수 기업에서 조직 관리와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는 정영학 CL성과연구소장이 산업과 문화가 현기증 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리더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혜안과 통찰을 전하는 『리더 반성문』.

저자는 조직에서 일어나는 대다수 문제는 리더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설명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고, 리더의 역할을 모른다면 성과를 낼 수 없음을 흥미로운 사례를 곁들여 논리적으로 제시하면서 25년간 경영 현장을 누빈 경험을 살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리더들이 주로 고민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정리하고 실용적 해결책을 들려준다.

 

리더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조직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대두된 지금,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8.4092 정64리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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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매일을 살아가고, 또 그만큼 정직하게 나이를 먹어갑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받아들여야 할 일이지요.

 

다만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는 지금부터의 삶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경제적, 신체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인생의 황혼기를 즐길 수 있는 것.

 

많은 이들이 바라는 훗날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조금은 더 넓고, 평온한 마음가짐과 지혜를 나이듦의 선물로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단순히 나이를 들어가는 것이 아닌, 조금 더 깊고 넓은 마음과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을 위해!

 

정석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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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 사카이 준코 지음

 

결코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노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에는 이른 시기, 중년.

 

30대를 지나 40대의 경험과 변화를 고스란히 통과하는 몸과 마음의 풍경을 풀어낸 에세이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는 40대이기는 해도 아줌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공감 에피소드와 더불어 설득력 있는 문화사회학적 해석을 들려주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노화에 대한 저항, 부모 부양, 성적인 문제, 갱년기, 질병, 직장에서의 위치, 감정의 마모 등 ‘90세 인생’ 시대에 중년 여성이 겪는 불안과 갈등의 측면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 친구와 수다를 떨듯 중년의 일상과 상념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그것은 아마 저자 자신 역시 중년의 한복판에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저자는 중년으로 살며 어찌 보면 어중간한 자리에서 겪어야 하는 당혹감과 비애의 측면을 솔직담백하고도 재치 있게 펼쳐 보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8 주74저

 

 

2. 자네 늙어봤나 나는 젊어봤네 : 도야마 시케히코 지음

 

중년 이후에 대한 불안과 삶의 회의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늘어난 수명이 과연 축복일지 의심마저 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50대 중년’과 이제 막 은퇴한 ‘초보 노년’에게 92세 인생 경험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들려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자네 늙어봤나 나는 젊어봤네』는 지(知)의 거인에게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마흔 이후 인생수업’으로 ‘새 직업, 건강, 독서, 사고, 인간관계, 운동, 생활습관 등 삶의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바로 옆에서 대화를 하듯 저자의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중년 이후의 독서는 알파 독서보다는 베타 독서로, 양보다 질이 중요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다양한 나이, 다채로운 직업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건망증과 망각이 인간이 개성을 발휘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역설하며 오히려 그것들이 하늘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경험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며 자극적이거나 과시적이지 않게 담아냈는데 이것들은 오히려 읽는 이에게 천천히 곱씹어 생각해보게 할 거리들을 제공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외52자

 

 

3. 노년 :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프랑스의 작가이자 여성해방 운동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저서를 남긴 보부아르의 『노년』은 노인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통렬하게 비판한 방대한 사회 철학서다.

 

노인 문제가 전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을 시몬 드 보부아르는 30여 년 전에 이미 [노년]을 통해 통찰했다.

 

이 책은 방대한 기획 아래 노인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조명하며, 노인의 위치와 가치, 건강, 사회 제도, 노인의 성생활, 정신병리학적 문제 등을 고대 문헌과 실증 자료를 토대로 긴밀하게 논의하여, 노인 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마련해준다.

62세에 이 책을 집필한 보부아르는 노년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노인의 지위'가 노인 자신이 정복하고 취득해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는 인간 역사를 통틀어 한 사회 집단이 그 집단의 필요에 따라 혹은 이해관계에 따라 노인들의 운명을 결정해왔음을 암시한다.

 

노인의 생명 자체가 '주어진' 지위에 따라 좌우되어온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노인의 인간 조건 중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면이라고 지적하는 보부아르는 이 책을 통해 이제 노인은 하나의 인간 존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고, 그것을 토대로 개인적·사회적인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5.26 보47노

 

 

4. 나이듦 수업 : 고미숙 지음

 

『나이듦 수업』은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지식인·전문가와 함께한 노년 문화 릴레이 강연을 담은 책이다.

 

고전인문학자, 여성학 연구자, 심리학자, 물리학자, 노인정책 활동가, 사회복지사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전문가들은 자본주의 문화와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개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5.26 나68나

 

 

 

5.  어떻게 늙을까 : 다이애너 애실 지음

 

『어떻게 늙을까』는 출판사를 설립하여 75세의 나이로 은퇴하기까지 필립 로스, 잭 캐루악, 존 업다이크 등 세계적인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다듬었던 영국의 전설적인 편집자 다이애너 애실이 90세에 쓴 회고록이다.

 

노년계발이나 죽음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들려주는 대신 90대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기백이 넘치고 열렬하게 의욕적인 한 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50년 가까이 편집자로 일하며 만났던 인생의 책과 남자들, 노년에 느끼는 기쁨과 고통, 생의 마지막까지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 숙명에 대해 위축되지 않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특히 70세 이후에 있었던 몇 가지 일들을 얘기하며 성과 연애와 결혼, 무신론과 후회와 죽음, 독서와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때로는 예리하고 때로는 위트 있게 풀어 놓는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8 노52어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여러분은 '성공' 에 대한 욕망이 있으신가요?

 

더불어 여러분에게 '성공'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더욱 어려워진 코로나 이후의 사회에서 성공과 생존은 더욱 뜨거운 화두가 된 것 같습니다.

 

성공이 곧 자산의 부유함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돈의 힘'이 필요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성공을 통한 경제적 자유, 생존에 대한 걱정 없는 삶은 누군가에게는 꿈만 같고,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삶일 것입니다.

 

그만큼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를 우리 모두 바라고 있지요.

 

나의 시간과 노력을 내가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다는 것. 참 멋진 일 아닐까요?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성공과 경제적 자유.

 

이를 위해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응원과 희망이 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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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지음

 

『김미경의 리부트』는 강사라는 직업을 가진 개인이자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CEO로서 김미경 강사가 온몸을 던져 기록한 ‘코로나 생존 일기’이자, 그녀가 공부하고 연구해 깨닫게 된 인사이트를 말이 아닌 글로 전하는 ‘코로나 시대의 강연장’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코로나로 앞당겨진 미래를 이해하는 법, 코로나 이후 세상의 ‘바뀐 생존 공식’, 달라진 세상으로 빠르게 진입해 ‘기회를 잡는 법’, 이를 위해 바꿔야 할 공부법과 습관법, 마인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을 아우르는 혜안이 가득 담겨 있다.

김미경 강사가 이 책에서 제시한 ‘바뀐 생존 공식’은 네 가지다.

 

비대면ㆍ비접촉의 언택트(un-tact) 시대에 ‘초연결’이라는 인간의 필요를 더한 ‘온택트(on-tact)’, 4차 산업혁명의 일상화를 이끌어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조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미래형 인재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 그리고 일과 사업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바꿈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더해줄 ‘세이프티(safety)’까지.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이 네 가지 공식을 제대로 공부하고 일과 삶에 대입할 수 있다면 멈춰가던 많은 것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게 김미경 강사의 해법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0.1 김38기

 

 

2. 킵고잉 : 주언규 지음

 

『킵고잉(Keep Going)』은 경제 재테크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신뢰받는 유튜버로 잘 알려져 있는 신사임당이 돈 모으는 게 처음인 사람, 내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한국에서 돈 버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공개한 책이다.

 

재테크 초보자가 돈 모으는 법부터 100만 원으로 스마트스토어 시작하는 법, 인맥 없는 사람이 사업하는 법, 멘탈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 관리법까지 평범한 사람들이 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재테크 방법과 철학을 전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32.024 주64키

 

 

3. 부의 대이동 : 오건영 지음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불러온 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했던 미국은 그마저도 모자라 ‘무제한 양적완화’로 정책을 선회했다.

 

한때 안정기에 접어드나 싶었던 미국 주식시장과 유가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인해 다시금 폭락을 반복했다.

 

사상 초유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업률은 20퍼센트까지 치솟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시절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비단 미국만의 사정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위기의 여파로 힘겨워하던 몇몇 유럽 국가들은 이번 팬데믹으로 아예 회복 불가 수준의 판정을 받았다. 세계 경제가 가히 카오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의 대이동』은 이와 같은 위기 속, 돈이 계속 풀려나오는 상황에서 세계의 돈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변화된 돈의 흐름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나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보호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최정상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경제적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에서 찰진 비유와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주는 오건영 저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자산으로 달러와 금을 꼽는다.


모두가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달려가는 이때, 왜 우리는 지금 달러와 금에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전례 없는 격동기를 겪고 있는 지금, 글로벌 시장 분석에 관해 남다른 안목을 보여주는 저자가 전망하는 코로나 이후 달라질 부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32 오14부

 

 

4. 돈의 속성 : 김승호 지음

 

매출 2조원 대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의 속성〉 완결판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 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어느 가난한 이민 가장이 이룬 진짜 부에 대한 모든 방법이 담겼다.

 

종잣돈 천만 원을 만들고 그 돈을 1억 원, 10억 원, 100억 원, 수천억 원이 될 때까지 돈을 관리하며 터득한 ‘돈’이 가진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다.

 

‘진짜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이 말해주는 ‘진짜 돈’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돈의 특성을 매우 특이하게 정의했는데 바로, 인격체라고 지칭한 것이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 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버리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마라 할 것이다.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쓰인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을 데리고 주인을 찾을 것이고 술집이나 도박에 자신을 사용하면 비참한 마음에 등을 돌리는 게 돈이다.

옛말에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를 낚는 법을 주라’ 했다. 우

 

리는 모두 각기 다른 환경에 놓여 있다. 지적 수준이 다르며 경제적 상황 역시 다르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이득이 된 방법이라고 나에게 이득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이 책 『돈의 속성』을 통해 돈을 만들고 지키고 기르는 한 명의 농부가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32.024 김57도

 

 

5. 더 해빙 : 이서윤, 홍주연 지음

 

부와 행운을 만나는 출발점, 마법의 감정 Having!

 

세계적인 부자들이 성공 비결로 꼽았다는 ‘운’.

 

행운은 타고나는 것일까?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일까?

 

물려받은 재산도, 특출난 재능도 없는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대기업 창업주와 주요 경영인, 대형 투자자가 절체절명의 순간 찾는 사람, 이서윤.

 

그들은 그녀에게 자문을 구한 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 인생의 퀀텀 점프를 이루어냈다.

일곱 살에 운명학에 입문해 동서양의 고전을 마스터하고 오랜 기간 한국의 경제계 리더들을 자문해온 저자 이서윤은 수만 건의 사례를 분석하고 성찰한 끝에 밝혀낸 ‘부와 행운의 비밀’을 이 책에 집대성했다.

 

자신의 감정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쉽게 전달되는 Having의 가르침을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0.12 이54하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매일 아침 일어나서 잠에 드는 순간까지, 여러분은 어떤 것들을 읽으셨나요?

 

핸드폰 클릭 한번으로 넘쳐나는 SNS의 읽을거리, 자극적인 제목을 붙이고 나오는 인터넷 기사들...

 

아마도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많이 접하게되는 읽을거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읽을 거리가 넘쳐나지만 한편으로 읽을 것이 부족한 듯한 느낌도 받게 되지요.

 

이런 하루의 반복 속에서 '생각할 거리가 있는 읽을거리'는 때로 우리에게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무엇엔가 몰두하고 싶을 때, 다른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싶을 때 책은 가장 적합한 읽을거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온전히 나의 정서에 몰입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책 읽기가 가지는 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책, 그리고 독서에 대한 책을 읽어보며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는 보람찬 하루, 정석에서 함께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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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 하바 요시타카 지음

 

국내 기준 하루에 120여 권의 책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은 갈수록 줄고 있다.

 

일본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는 하바 요시타카는 서점에서 일하다가 책과 삶을 연결하는 ‘북 디렉터’로서 책을 가지고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다.

 

몰랐던 책과 우연히 만나는 기회를 일상 속 여기저기 흩뿌리고 싶어서다.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은 ‘북 디렉터’라는 생소한 일을 오랫동안 해온 요시타카가 책의 다양한 가능성과 독서의 의미, 책의 미래, 책과 발견에 대해 그간 생각해온 바를 농축하여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책 읽기의 핵심은 자신의 내면에 콕 박혀 계속 빠지지 않는 한 권을 만나는 행위라고 말한다. 나아가 “책이 있는 공간은 당신을 어딘가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웅변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 폭66차

 

 

2. 다시, 책으로 : 매리언 울프 지음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다시 한 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시, 책으로』.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이 읽는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으며, 문해력은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후천적 성취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해 온 저자는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고, 방대한 연구와 조사 결과, 다양한 최신 자료들을 인용하며 오늘날 우리의 읽기 방식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세계의 엄청난 정보들은 새로움과 편리함을 가져다준 대신 주의집중과 깊이 있는 사고를 거두어갔다.

 

디지털 읽기에서는 훑어보기가 표준 방식이 되는데, 이런 방식은 세부적인 줄거리를 기억하거나 주장의 논리적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의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가 문장에 담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게 도와주며, 유추와 추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깊이 읽기’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9 울897다

 

 

3. 보통의 책읽기 : 가쿠타 미쓰요 지음

 

독서가로도 잘 알려진 소설가 가쿠타 미쓰요 독서에세이 『보통의 책읽기』.

 

스물셋, 문학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할 당시 작가가 되려면 얼마나 많이 열심히 읽어야 하는지를 사무치게 깨닫고 그때부터 그녀는 더욱 가열차게 책을 읽어왔다.

 

여러 매체에서 서평 청탁이 들어오면 어지간해서는 거절하지 않고 읽고 또 쓰게 된 이유다.

 

그리고 그렇게 차곡차곡 모인 독서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독서의 기록’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서평모음집이라기보다는 저자 가쿠타 미쓰요의 ‘시선’과 ‘관점’, 또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히 별점을 매기듯 책이나 저자를 평가하지 않고, 행간과 작가의 깊숙한 속을 가만 들여다보고 있는 가쿠타 미쓰요. 진실로 책과 작가를 이해하려는 그 노력이 바로 전해져 온다.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한 그녀의 글은 모든 책이 그 각각의 의미와 재미가 있음을 일깨운다. 권말에는 서평 도서 목록을 마련하여 직접 책들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1 각74보

 

 

4. 읽기의 말들 : 박총 지음

 

세상의 모든 것을 읽는, ‘읽기’라는 행위가 삶을 이루고 이끌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 박총의 지상의 모든 읽기에 관한 이야기『읽기의 말들』.

 

우리가 아는 그 책만이 아니라 사람책, 자연책, 인생책 세상 모든 것을 책 삼아 읽는 저자가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아끼고, 무엇보다 나른하고 내밀한 책읽기를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바치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이다.

저자에게 독서는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기여하지는 않으나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는 것, 우리를 무릎 꿇지 않고 꼿꼿하게 서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도 실패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만 실패하기 위해 책을 읽는 저자는 이 책에서 두고두고 되새김질할 아포리즘과 거기에 얽힌 경험과 단상을 버무려 메시지를 전한다.

속독과 정독, 묵독과 낭독, 다독과 재독, 열독과 완독, 필사의 소용, 책의 효용과 무용, 자녀 독서 지도, 시와 소설 읽기, 베스트셀러와 고전, 대형서점과 동네 책방, 새 책과 헌책, 삶을 바꾸는 책읽기와 삶을 받아들이는 책 읽기 등 도서와 독서의 숱한 측면을 살펴보며 책을 말하면서 삶을 말하고, 읽기를 말하면서 살기를 말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 박85이

 

 

5. 쾌락독서 : 문유석 지음

 

글 쓰는 판사, 소문난 다독가로 알려진 《개인주의자 선언》,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 문유석의 독서 에세이 『쾌락독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가도 책장에 꽂힌 책들을 구경하고 읽어대느라 나가서 놀자는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였던 저자는 사춘기 시절 야한 장면을 찾아 읽다가 한국문학전집을 샅샅이 읽게 되었고, 《유리가면》으로 순정만화 세계에 입문하기도 했다.

 

전혀 관심도 없는 불교 책, 한자투성이 옛날 책, 심지어 요리백과사전까지 읽었던 저자는 어른이 된 지금도 자신만의 책 고르는 방법인 ‘짜샤이 이론’에 따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우선으로 읽고 있다.

중식당의 기본 밑반찬인 짜샤이가 맛있는 집은 음식도 맛있었다는 경험에 빗댄 방법으로, 처음 30페이지를 먼저 읽어보고 내 취향의 책이다 싶으면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 읽기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저자는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이며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28 문66코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교보문고에서 재미있는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상반기 좋은 책을 투표하는 것이었는데요, 총 10권의 책이 1번부터 10번까지의 기호를 달고 출마하였습니다.

 

투표는 6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독서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고 책과 조금은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 여름, 해당 후보 도서들을 읽으며 여러분들만의 순위를 정해보는 것 또한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2020년 상반기 '독자들이 뽑은 좋은 책' 순위를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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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배움의 발견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던 아버지로 인해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입자격시험(ACT)을 치렀고, 17세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 『배움의 발견』.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저자가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얻기까지 남다른 배움을 여정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일곱 남매 중 네 명은 출생증명서가 없었다.

 

가정 분만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의사나 간호사에게 가본 적이 없어 의료 기록도 없었기 때문에 아이다호 주정부와 연방 정부에게 저자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다.

그런 저자는 대학에 들어간 집에 돌아온 셋째 오빠가 산 너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자 새로운 인생을 향해 발걸음을 떼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눈을 피해 대입자격시험(ACT)에 필요한 과목들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기적처럼 브리검 영 대학(모르몬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으로 홈스쿨링 학생들을 뽑는다)에 합격했다.

그렇게 17세에 처음 교실에 발을 들여놓게 된 저자는 아버지의 왜곡된 신념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왔는지 깨닫고,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아버지가 기른 그 옛날 소녀와 배움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지금의 자신이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바다와 대륙을 건너 케임브리지와 하버드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이 무엇인지, 배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보편적인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를 얻는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270.092 웨57바

 

 

2위 : 목소리를 드릴게요 (정세랑 지음)

 

데뷔 10주년을 맞은 정세랑의 첫 SF 소설집 『목소리를 드릴게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저자가 쓴 거의 모든 SF 단편을 모은 것으로, 지금 이곳,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몰락해가는 인류 문명에 관한 경고를 담은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실제로 대학 때 모든 여성 회원이 탈주한 동아리에 남겨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11분의 1》, 거대한 지렁이들이 인류 문명을 갈아엎는 이야기를 짧게 여러 번 써서 합친 《리셋》, 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절반》을 읽고 영향을 받은 《7교시》 등의 작품을 통해 언제든 부담 없이 들러서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정54모

 

 

3위 :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프랑스 대중 낭독가 마르크 로제의 첫 소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이 책은 책과 담을 쌓고 살아가던 소년과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평생 책과 문학을 사랑해온 노인의 우정, 두 사람이 책 읽기를 통해 고독한 노인요양원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소통과 연대,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계급이나 문화적 배경, 나이나 학력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의 만남과 화합, 그리고 이를 통한 긍정적 변화를 다룬 서사는 이미 낯설지 않다.

 

하지만 노인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묘사하는 현직 낭독가인 작가의 목소리, 사회 초년생의 혼란과 노년의 삶에 대한 사색, 소설 속에 소개되는 다양한 프랑스 문학작품 등이 풍부하게 곁가지를 더하며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든다.

이 책은 그레구아르와 피키에 씨와 그들의 책 이야기 외에도 요양원에 입주한 노인들의 사연, 그레구아르와 간호사 디알리카의 사랑 등 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년생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그레구아르의 고군분투, 세네갈인 간호사 디알리카를 통한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삶의 조건, 몰개성적인 좁은 방에서 무력하고 고독하게 죽음을 향해 가는 노년의 삶, 노화와 죽음에 대한 단상들이 곳곳에 빛난다.

 

특히 그레구아르가 요양원 입주자 셀레스틴 모렐의 임종 직전까지 함께하며 책을 읽어주는 장면, 마들렌 지루 부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피키에 씨가 평생 자신의 살갗 아래 남몰래 간직해온 사랑을 그레구아르 앞에서 고백하는 장면 등은 유쾌한 일화와 더불어 감동까지 선사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43 로74그

 

 

4위 :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 지음)

 

야심 차고 도발적인 이 책은 경계를 넘어 인식의 지평을 넓힌 인물들의 전기(傳記)이자 과학사이자 문학사이며, 러브스토리『진리의 발견』.

 

1700년대부터 현재까지 네 세기에 걸쳐 역사적 인물들의 서로 교차하는 삶을 통해 복잡함과 다양성,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순, 진실과 의미와 초월에 대한 인간의 도전을 탐험한다.

행성 운동 법칙을 발견한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과학에서 여성의 길을 닦은 천문학자 마리아 미첼과 조각 예술에서 성별이라는 견고한 암석을 부수어낸 해리엇 호스머, 문학비평가이자 〈뉴욕 타임스〉 최초의 여성 편집자로 여성주의 운동에 불을 지핀 마거릿 풀러, 시인 에밀리 디킨슨을 거쳐 환경 운동을 촉발한 해양생물학자이자 작가인 레이철 카슨에서 끝을 맺는다.

 

대부분 여성이며 성소수자인 이들은 모두 대담한 사상가들로 크나큰 장애와 그 시대의 “성별 구조”를 극복하고, 천문학적 발견을 하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환경 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이들의 삶은 시대와 불화하기도 하고, 시대 앞에 좌절하기도 했으며, 또한 시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가슴 아픈 인간관계에서 비롯되기도 했으며, 다시없을 사랑으로 지상에 빛을 비추기도 했다.

 

놀라운 성취를 쌓았으나 무시당하고 빼앗기기도 했고, 너무도 허무하게 바다에 잠겨버리기도 했다.

 

이들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사회적 중력과 관성의 틀을 벗어나는 삶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불완전한 이 세계를 어떻게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었는지를 볼 수 있다.

 

저자는 과학, 문학, 예술 분야를 넘나들고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적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삶을 통해 상호 연결된 무작위성의 우주를 펼쳐 보인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5.435 포895지

 

 

5위 :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브래디 미카코 지음)

 

보육사이자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

 

영국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일본인 저자가 계층 격차와 다문화 문제로 신음하는 영국 사회의 밑바닥에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생생한 현실을 기록한『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저자는 중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이 인종도 국적도 계층도 다른 친구들을 만나며 겪는 복잡미묘한 사건을 관찰하며 다양성과 차별이라는 민감한 이슈를 풀어낸다.

 

긴축 재정과 브렉시트로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어른들의 편견을 뛰어넘으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준다.

영국 지방도시의 공영주택지가 모여 있는 동네. 그 동네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에도 무상 급식 대상자와 중산층, 이민자와 원주민, 백인과 유색인종이 섞여 있다.

 

저자는 아이가 백인에게 인종 차별을 당하거나 몸집이 작아 폭력을 당할까봐 걱정했지만 차별과 폭력의 양상은 한층 복잡하다.

 

이민자와 유색인종을 배척하는 건 또 다른 이민자였고, 식당에서 음식을 훔쳐 먹은 친구를 타이르던 아이들이 벌을 내리듯 폭력을 가했으며, 혐오 발언을 일삼던 아이는 ‘쿨하지 않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나와 다른 사람’에게 친절과 걱정을 가장한 편견을 내비치고,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함과 취향의 자유를 근거로 폭력을 정당화한다.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여론과 이민자에 대한 이중적 태도, 하층 계급을 바라보는 중산층의 차가운 시선 위에 아이들의 전장은 이미 예견된 셈이다.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수영장 풀사이드마저 나뉘어 있는 중학교 수영대회의 모습은 21세기 계급사회의 풍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73.0941 브293나

 

 

6위 :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지음)

 

그의 시는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라는 독특한 감각의 제목을 달고 있었고, 당선 직후 문단과 평단, 출판 관계자와 새로운 시를 기다린 독자들의 입에 제법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었다.

 

국어국문과나 문예창작과를 나오지 않았고, 미용고를 졸업해 미용실 스태프로 일하고, 영화 〈아가씨〉에 뒷모습이 살짝 등장하는 보조 연기자로 살아온 이력도 한몫했다.

 

이십대 중반, 늦다면 늦은 때에 문학을 만나 시를 쓰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가 산 것과 신춘문예에서 익숙하게 보아오던 형식을 완전히 벗어난 개성 역시.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이제 총 54편의 시를 아우르는 첫 시집의 제목으로 독자들을 새로이 마주한다,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시집을 펼치면 차례 페이지부터 신선하다.

 

4부로 나뉜 구성에 각각의 부제목이 ‘새’ ‘싹’ ‘눈’ ‘물’이다.

 

한 음절로 된 단어들인 동시에 ‘새싹’과 ‘눈물’로 읽어도, ‘새싹눈물’로 읽어도 각각 새로운 의미가 발생하는 짤막한 부제목 아래 다소 긴 편인 시의 제목들.

 

‘여전히 슬픈 날이야, 오죽하면 신발에 달팽이가 붙을까’ ‘나는 바다가 채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 같다’ ‘풀밭에 서면 마치 내게 밑줄이 그어진 것 같죠’ ‘털어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요’ ‘나를 받아줄 품은 내 품뿐이라 울기에 시시해요’ ‘서운한 감정은 잠시라도 졸거나 쉬지 않네요’ 등등의 제목은 글인 동시에 말 같고, 혼잣말인 듯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인 듯하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6 이66제

 

7위 : 소금 지방 산 열 (사민 노스랏 지음)

 

여기, 맛있는 것을 발견하면 두 눈은 우주만큼 커지고, 음식이 목구멍을 넘어갈 때면 숨이 넘어가도록 웃는 사람이 있다.

 

정규 요리과정을 수료한 것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온 마음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온 마음을 다해 먹는 사람.

 

음식을 대할 때 혀와 코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귀도 기울일 수 있는 사람.

 

그의 이름은 사민 노스랏(Samin Nosrat).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학생이던 시절, 7개월 동안 돈을 모으고 복잡한 예약 시스템을 공부한 끝에, 전설적인 레스토랑 ‘셰 파니스(Chez Panisse)’의 테이블 하나를 확보한다.

 

마침내 ‘셰 파니스’에 가는 날, 그동안 모은 동전과 지폐를 들고 은행에 가서 빳빳한 지폐로 바꾸고 가장 좋은 외출복을 차려입고 길을 나선다.

 

두말 할 것 없이 훌륭한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나온 초콜릿 수플레를 한입 먹고는 강력한 감동에 휩싸인다.

 

그 후 집에 돌아와 편지와 이력서를 들고 무작정 다시 ‘셰 파니스’ 레스토랑을 찾아간다.

 

이곳에서 아주 작은 일이라도 동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바로 다음 날부터 바닥 청소를 하고 접시를 치우며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몇 주 후 요리사들을 조르고 졸라 주방 일을 도우며 메뉴 회의 등에 참석한 것이 요리계에 입문한 시작이었다.

 

이후 ‘에콜로(Eccolo)’ 등 몇 곳의 유수한 레스토랑을 거쳐, 지금은 전 세계 갖가지 맛과 재료를 맛보고 탐구하며 지내고 있다.

 

『소금, 지방, 산, 열』은 그러한 수십 년간의 전문적 경험을 단 네 가지 요소로 정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요리책이다.

 

2017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아마존 도서 종합 100위 / 요리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는 메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까지 전 세계 15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2019년에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저자 사민 노스랏이 선정되었고, 책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4부작이 넷플릭스에 론칭되면서 국내에도 소개되었다.

 

여기에 『실버 스푼』 등 굵직한 요리 도서를 출간해 온 세미콜론에서 『소금, 지방, 산, 열』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1.5 노57소

 

 

8위 : 착취도시, 서울 (이혜미 지음)

 

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취재부로 옮겼다.

 

이제 기자 신분임을 숨기고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혹은 부동산 투기꾼으로 가장해 쪽방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간다.

 

그러자 서울 대도시 밑바닥층의 빈곤 문제가 하나의 비즈니스처럼 체계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둘러싸여 있음이 드러났다.

이 책은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난한 과거사를 숨겼다.

 

요즘 가난은 훌륭한 서사의 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악바리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불리한 약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청년 세대들이 자신이 직면한 빈곤을 외면하자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주거 빈곤사와 가난의 경험을 적극 드러내게 됐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난에 대한 한 사람의 시선이 바뀌고 넓어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수많은 빈자, 중간 착취자, 소유주가 이 책에 등장한다. 실명을 밝히기도 하고 가명 처리한 인물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빈곤의 실태를 이야기해준 사람들이다.

 

그들은 쪽방에 한번 발을 담갔다가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하는 절망에 대하여 증언했다. 바로 서울 동자동, 창신동, 사근동 주민들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1.0951 이94차

 

 

9위 : 웨인 티보 달콤한 풍경 (웨인 티보 지음)

 

《달콤한 풍경Delicious Metropolis》은 웨인 티보의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주제인 ‘디저트’와 ‘도시 풍경’을 처음으로 한데 모아 비교/감상을 시도한다.

 

겹겹이 쌓아올린 나폴리 케이크에는 도로에 드리운 늦은 오후의 그림자가 고스란히 겹친다.

 

꼬리를 물고 달리는 도로 위의 자동차들은 아이스크림에 줄지어 올려놓은 체리 장식처럼 보인다.

 

스펀지케이크와 과일젤리, 설탕 장식 등의 파스텔 색감은 티보가 고향이라고 불렀던 캘리포니아 도시들의 캔디 색깔 집들을 닮았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59.13 티45우

 

 

 

10위 : 동생 알렉스에게 (올리비아 드 랑베르트리 지음)

 

가족의 자살은 이중의 고통을 안긴다.

 

가족이 ‘죽었다’는 사실과 그것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를 짓이긴다.

 

절망의 시간을 지나, 올리비아는 동생 알렉스가 남긴 작별 인사 “미안하지만 나에겐 이러는 편이 더 나아요”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녀는 자신을 비롯해 의사, 가족, 친구 등 누구도 구할 수 없었던 남동생에게 책이라는 종이 무덤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누나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영원히 동생을 기억하고 싶었다.

 

온 마음과 깊은 애도, 내 모든 연민을 담아.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44 랑44도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1. tariat 2020.07.19 11:46 신고

    포스팅 잘 봤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올께요~ㅎ

 

여러분은 '집' 하면 어떠한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에게 집은 온전한 휴식과 충전의 공간이자 가장 편안한 공간인데요, 여러분에게 집은 어떠한 공간인지 궁금합니다.

 

인간에게 '의, 식,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먹을것과 입을것, 그리고 몸을 누일 집의 존재는 생존에 있어서도 밀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집은 단순히 비바람을 피하는 기능 뿐 아니라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지요.

 

유튜브에서 집 꾸미기 영상을 쉽게 볼 수 있고, 집 꾸미기 관련 어플 또한 인기일 만큼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듯 합니다.

 

내가 가장 편안하고, 가장 나 다울 수 있는 공간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지친 마음을 토닥이기도 하지요.

 

나의 집, 나의 공간을 가꾸고 살아간다는 것.

 

그 안에서 일상을 꾸려나간다는 것.

 

당연하지만 잊고 지냈던 것들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며, '집'과 '일상'의 의미를 담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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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땅을 읽고 집을 짓다 : 왕수 지음

 

『땅을 읽고 집을 짓다』는 도심 주택가, 좁은 시골 땅, 저지대, 역방향 경사지 등 7가지 지형적 조건과 특성에 따라 건축가가 디자인한 주택 11채의 사례를 보여주며 집짓기의 큰 방향을 제시한다.

 

더불어 주택별로 디자인 접근법과 프로세스, 건축주와 건축가가 주고받은 대화, 상세한 시공과정과 공간별 디자인 의도까지 집짓기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예비 건축주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728.0951 임44다

 

 

2.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 최고요 지음

 

170만이 방문한 블로그 ‘고요의 집’.

 

하루를 살아도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셀프 인테리어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로 주목받으며 공간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요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모두 담은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인테리어는 단순히 예쁜 집에서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집에 사는 구성원이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공간을 가꿔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30년 된 15평 다가구주택. 문양이 새겨진 원목 천장이 특징이었던 집.

 

그 집의 대부분은 그대로 두고 바닥과 문짝, 욕실과 주방 타일을 페인팅했고 싱크대는 MDF와 삼나무 합판을 주문제작해 교체했다.

 

월세로 3년간 살았던 저자의 집이 인테리어 분야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전세, 월세, 내 집이 아니라고 행복을 미루지 말라고 이야기하면서 큰 공사를 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공간을 바꾸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47 최15조

 

 

3.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 : 임형남, 노은주 지음

 

우리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

 

마당이 있는 집, 빛과 바람이 통하는 집, 놀이터 같은집...

 

그러나 현실적 여건 때문에 집짓기는 먼 미래의 일로 미뤄둔 이들이 많다.

 

여기 작지만 작지 않은 집, 집의 군살을 걷어내고 내 삶에 꼭 필요한 행복을 채운 아홉 집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은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꼭 필요한 공간만 담아 내가 꿈꿔온 로망을 실현하는 법을 제시한다.

 

작은 집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바꾸면 살고 싶었던 집을 충분히 지을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건축주와 함께 집의 가치를 찾아나가는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저자는 이 책에서 몸에 맞는 옷처럼 적당하면서 따뜻하고 편안한 집을 짓기 위해 어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더불어 로망, 시작, 시간, 놀이, 자아, 가족, 공부와 휴식, 자연, 전통 등 내 삶에 맞는 집을 짓기 위한 9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라이프 맞춤 집짓기의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아홉 집의 사례와 작지만 좋은 집짓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50문 50답을 담았다.

 

집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어떤 공간을 만들어서 쉬는 곳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도 담기고, 가족도 담기고, 추억도 담기는 곳이다.

 

물리적 크기에 집착하는 것을 버리고 최소의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집을 지어 보는 것은 어떨까.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728.37 임94나

 

 

4. 처음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 : 선혜림 지음

 

150만 명이 방문한 핫블로거 '레브드홈'의『처음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 책은 현재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디자이너 부부가 스스로 부딪혀가며 찾아낸 현실적인 미니멀 라이프의 이야기를 담았다. 디자인업에 종사하는 이들 부부에게 미니멀 라이프란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금욕적인 공간이 아닌 편안하고 심플하면서도 보기에 예쁜 집이어야 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 물건들을 모시가 사는 게 아니라 부부가 주인공인 집, 효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한 감성 미니멀 홈스타일링을 소개한다.

35년 된 18평 복도식 아파트인 두 번째 전셋집에서 자신들의 철학이 담긴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해 저자는 제일 먼저 자신만의 ‘비움노트’를 만들어 총 200개의 물건들을 비워나갔다.

 

이렇게 남긴 꼭 필요한 아이템들을 센스 있게 수납하고 연출하는 방법을 찾아내 그들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깔끔하고도 아늑한 ‘미니멀 홈스타일링’을 펼쳐보인다.

 

센스 있는 미니멀 라이프로 네이버 메인 페이지와 유명 인테리어 잡지 및 미디어에 소개되고 있는 저자는 그 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8.8 선94처

 

 

5. 살고 싶은 북유럽의 집 : 사라 노르만 외 지음

 

자연을 집 안에 들어놓은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 『살고 싶은 북유럽의 집』.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상의 디자인과 숲과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자연을 닮은 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에 있는 스무 채의 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심플하고 세련되면서 편안하고 아늑한 북유럽식 인테리어 비법을 알려준다.

 

우아한 단순함, 빈티지에서 얻은 영감, 절제된 모던함, 현대적인 시골풍의 네 가지 콘셉트로 나누어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47 북66부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어느덧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날은 무척이나 뜨거워지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듯 하지요.

 

역대급 더위가 찾아 올 예정이라고 하니 올 여름나기도 만만치 않을듯 합니다.

 

이번 무더위! 휴가를 떠나기에도 쉽지 않은 시국인만큼 집에서 책 한 권과 시원한 '홈캉스' 어떠신가요?

 

슬기롭게 이 여름을 보낼 당신을 위해, 정석에서 도서를 추천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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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튼 여름 : 김신회 지음

 

아무튼 시리즈의 서른 번째 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김신회 작가의 신작으로, 1년 내내 여름만 기다리며 사는 그가 마치 여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뜨겁게 써내려간 스물두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책 속에는 휴가, 여행, 수영, 낮술, 머슬 셔츠, 전 애인 등 여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로 그득하다.

 

여름이 왜 좋냐는 물음에 ‘그냥’이라고 얼버무리기 싫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애호하는 마음’이 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낸 이 계절의 감각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김58아

 

 

2.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지음

 

출간 5개월 만에 15만 독자로부터 뜨겁게 사랑을 받은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의 첫 번째 인문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실제 읽은 독자들부터 “책장을 넘기다 그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바로 이런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이제야 잃어버린 나를 찾은 것 같습니다”와 같은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머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진솔한 공감과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전57내

 

 

 

3.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일본 문단의 정통성을 잇는 신인 마쓰이에 마사시의 데뷔작으로,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성도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하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건축가와 그의 건축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존경하는 주인공 ‘나’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고 있다.

건축학과를 갓 졸업한 청년 ‘나’. 거대 종합건설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그렇다고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딱히 없는 그가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곳은 존경하는 건축가인 ‘무라이’ 선생의 건축 설계사무소다.

 

하지만 이미 일흔 남짓한 나이의 무라이 소장은 몇 해째 사사하고 싶다는 신입 및 경력 지원서에 한 번도 답을 주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졸업 작품을 동봉하여 이력서를 제출하고 어쩐지 채용이 결정된다.

소식을 전해주는 사무소의 선배도 입사가 결정된 ‘나’도 의아한 일이었는데, 알고 보니 ‘국립현대도서관’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앞둔 준비의 일환이었다.

 

‘무라이 건축 설계사무소’는 여름 한철을 일본의 고급 별장 가루이자와에서 보내게 된다.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되었으면 했던 그 여름의 나날.

 

이윽고 국립현대도서관 설계 경합을 앞두고 뜨거운 분투가 시작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송12어

 

 

4.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 미치오 슈스케 지음

 

미스터리와 호러와 판타지가 절묘하게 결합된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이 책은 주인공 소년의 입을 통해 둔중한, 누구도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충격을 던져준다.

 

뭔가 석연치 않은, 기묘하면서도 음울한 분위기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내고, 거기에 차츰 끌려가다보면 마침내 놀라운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평범하고 내성적인 주인공 소년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베일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독자들은 거듭 손에 땀을 쥐게 되고, 마지막 페이지를 여는 순간 그 경악스런 반전에 숨이 막히고 만다.

여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미치오는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결석한 S의 집을 찾아간다.

 

그러데 S는 줄에 목을 맨 체 시체로 늘어져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담임선생이 경찰과 함께 S의 집을 찾아가보지만, 시체를 발견하지 못한다.

 

미치오는 여동생 미카와 함께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진상을 좇기 시작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도38해2

 

 

5. 여름의 책 : 토베 얀손 지음

 

50여 개국,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무민 시리즈」의 작가이자 오래도록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무민 캐릭터의 창조자, 핀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인 토베 얀손의 대표작 『여름의 책』.

 

북유럽 지역에선 가히 국민 소설이라 불릴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애독되는 저자의 대표작으로, 여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 아름답고 가슴 저린 성장 소설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39.73 얀55여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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