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때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더불어 언어는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내포하고 있기에 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극지방의 이누이트 족이 사용하는 '흰 색' 과 관련된 단어가 천 가지에 다다르는 것 처럼, 생활 환경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언어의 발달과 적용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언어는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정서와 사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생각에서 착안한 역사 소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황태자비 납치 사건' 등으로 유명한 작가 김진명의 소설 '글자 전쟁' 인데요, '한자가 과연 중국의 글자인가?' 라는 의문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가진 '이태민'. 그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물리학을 공부한 뒤 돌연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기 위해 스탠퍼드로 떠납니다.

이후 국제 무기 중개상으로 변한 이태민은 탄탄한 물리학적 지식과 논리적인 언변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무기 중개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지요.

 

그러나 이러한 무기 중개 과정에서 벌어진 의도치 않은 '편법' 에 덜미가 잡히게 되고, 그는 훗날을 기약하며 중국으로 도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북한의 고위급 관리들과 친분을 쌓게 되지요. 더불어 그에게 수상한 남자가 눈에 띄는데, 태민은 그를 '킬리만자로' 라 부르기로 합니다. 킬리만자로는 태민이 밥을 먹을 때에도, 공부를 할 때에도 주변에 배경처럼 자리하고 있었지요.

 

하루 하루 지나는 도피 생활 속 어느 날 태민은 킬리만자로의 전화를 받습니다. 늦은 밤 만난 그는 다급하게 USB 하나만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다음 날 그는 킬리만자로가 자신을 만난 뒤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가 '중국의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다급하게 남긴 USB에는 한 편의 미완성 소설만이 들어있는데, 그 소설은 '글자' 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설은 '한자' 가 중국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닌 한국의 글자일 것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이야기하지요.

 

이 책을 보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글자' 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더불어 글자가 민족의 기원, 풍습, 정서를 담고 있다면 그 글자의 의미와 가치를 잘 지켜 나가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김진명 작가의 작품인 만큼 이 책 또한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상상하게 되는 '글자 전쟁'.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불어 김진명 작가의 다른 작품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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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려

 

고구려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다뤄온 작가가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다는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일대기와 그들을 둘러싼 역사가 펼쳐진다. 

제1~3권에서는 미천왕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바탕으로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른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들,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 등이 돋보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78고 v.1

 

 

2) 몽유도원

 

김진명 장편소설 『몽유도원』. 광개토대왕비에 숨겨진 비밀을 모티브로 임나일본부설의 조작된 역사적 허위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할아버지를 죽게 한 민족의 배신자에게 입양된 한국인 아이 가즈오는 어느날 출생의 비밀을 알고 정체성의 혼란과 정신적 충격으로 괴로워한다.

 

한편,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연구하던 재일 유학생 박상훈은 교묘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일본의 역사학자 가네무라 준이치의 집에서 역사의 비극을 목도하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78모 v.1

 

 

3)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반도의 핵문제를 다룬 김진명의 장편소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통일을 가로막는 자들과 민족의 의기를 지켜내려는 이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역사적 사실에서 찾아낸 소재와 작가적 안목을 바탕으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온 소설가 김진명의 저력이 돋보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78무 v.1

 

 

 

4) 바이 코리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 첨단 산업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는 소설. 


FX 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기자 의림은 동료 기자의 의문의 교통사고와 관련, 박전대통령의 스위스 은행 비자금과 국제 거대 자본의 음모, 한국 고대사의 비밀 등 수많은 미스테리에 마주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7919바 v.1

 

 

 

5) 카지노

 

진정한 프로 도박사와 카지노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김진명 장편소설 『카지노』. 도박사의 개정판이다. 최고의 도박사들을 통해 물질에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본능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에 온 은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은교의 빚을 갚아주고 다음날 사라져버린다.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뽑아내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78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나이가 든다는 것' 은 어떤 것일까요?

10년 후, 혹은 20년 후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도 모두들 '늙는다는 것'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이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습니다. 그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사회의 중심에서,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쩌면 숙명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러한 '늙음' 이 주는 선입견을 유쾌하게 타파하고 있습니다.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저작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는 요양소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다섯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벌이는 사건을 다루면서 상상을 넘어서는 '노년의 반란'을 보여줍니다.

 

저녁 8시 취침, 간식은 금지되고 산책조차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무료한 삶. 다이아몬드 요양소에서 노인들은 하루하루 특별할 것 없는 나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인 메르타 할머니는 TV에서 우연히 교도소 생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지요. 그리고 메르타의 머리 속에는 '교도소가 요양소보다 낫잖아?' 라는 생각이 스치게 됩니다.

 

'돈을 내면서 이런 곳에서 사느니 감옥이 낫겠어!' 라며 메르타는 자신의 친구들을 설득하여 5인조 노인 강도단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요양소를 벗어나 크게 '한 탕'을 할 계획을 짜기 시작하지요.

 

가장 먼저 그들은 고급 호텔의 숙박객들을 노리게 됩니다. 숙박객들이 가지고 있는 금붙이와 귀중품을 훔치기로 의견을 모으고, 행동을 개시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손에 넣은 것은 머리빗과 약간의 귀금속 뿐이었지요. 크게 한탕 해서 요양소를 벗어나려는 그들의 계획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교도소에 가기에는 사건이 너무 미약했던 것이지요.

 

이를 발판삼아 그들은 두 번째 사건을 준비하고, '노인은 힘이 없고 나약하다' 라는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여 엄청난 가치의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을 훔치는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 노인 강도단이 미술품을 훔쳤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지요. 이러한 편견 덕분에 의도치 않게 그들의 범죄는 그 어떠한 범죄보다도 신묘한 '완전 범죄'가 됩니다.

 

결국 노인 강도단은 '교도소에 가겠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수를 하고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됩니다. 경찰관 조차 잘 믿어주지 않았지만 말이지요. '내가 범죄를 저질렀다' 고 경찰을 설득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한탕'을 준비한 노인 강도단은 대범하게도 '현금 수송 차량' 을 털 계획을 세우지요.

 

과연, 5인조 노인 강도단의 활약은 계속 될 수 있을지!! 책에서 확인 해 주세요.

 

이 책에서  5인조 노인 강도단이 벌이는 사건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나이듦'에 대해 가지는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들의 대화를 통해 삶에 대한 따뜻함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가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유쾌한 노인 강도단과 함께 즐거운 '한 탕' 어떠신가요?

 

 

이번 작품은 책 읽어주는 정석 코너에서 두 번 째로 소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입니다.

1월 11일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이지요.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소재의 작품과 흡입력있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 할 작품은 '과학' 과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리학, 수리학 등 과학 분야의 지식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과학에 무지하더라도 충분히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 사람들의 인연과 사건이 얽히면서 진행됩니다.

갑자기 일어난 토네이도로 어머니를 잃게 된 마도카. 그리고 그녀의 경호원인 다케오.

다케오는 자신이 경호를 맡은 마도카라는 소녀에 대해 어떠한 질문도, 의문도 가지지 말 것을 부탁받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마도카에게 남들과는 다른 능력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너무도 맑은 날 비가 올 것을 예측하거나, 물이 흐를 방향을 정확히 알고 물건을 치운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일본의 한 온천 여관에서 유명한 영화 프로듀서가 사망하게 됩니다. 사인은 황화수소 중독이었습니다.

일간지 신문 한 켠을 차지한 이 사망 소식 이후 마도카는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얼마 후, 또 다른 온천 지대에서 한 건의 사망 사건이 또 일어나게 되지요.  이에 경찰은 지구화학 전문가인 아오에 교수에게 현장 검증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아오에는 이 검증 과정에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유난히 그 날, 특정 시간에만 황화수소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 날, 그 시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샛길로 희생자가 발걸음을 했다는 사실 또한 미심쩍은 부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 사건으로 온천 지역 상권이 많은 피해를 입었기에, 명확한 규명을 할 필요가 있었지요.

 

그러던 중 그의 눈에 한 소녀가 밟히게 됩니다. 그 소녀는 두 온천 지역을 돌아다니며 누군가를 찾고 있었는데, 사건이 일어난 온천 지역에서 같은 사람을 마주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기묘한 분위기의 소녀와 교수는 이 사건으로 의도치 않게 얽히게 되고, 그녀가 찾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녀는 왜 이처럼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이는지 밝혀지게 됩니다.

 

그녀가 찾는 사람은 겐토라는 소년으로 식물인간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지요. 이 바람이 정확히 어떻게 불어 갈지,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인형뽑기 기계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처럼 모든 물리적 현상을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 마도카 또한 겐토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집니다. 즉 그들은 '라플라스의 악마' 와 '라플라스의 마녀' 가 된 것이지요.

 

온천 사건의 전말과 마도카가 라플라스의 마녀가 된 사연은 책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_^

 

더불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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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가면산장 살인사건』. 저자와 독자가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을 벌이게 되는 이 작품은 외딴 산장에 모인 여덟 명의 남녀와 한밤중에 침입한 은행 강도범의 인질극을 그리고 있다. 잘 짜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연극과도 같은 이 소설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엄청난 반전을 담고 있다. 초대된 손님과 2인조 은행 강도 사이에 긴장과 서스펜스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전개되는 대반전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모미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카유키는 기꺼이 초대에 응해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 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지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면

 

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2년 일본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세 사람은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미

 

3)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범죄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수사 과정이 호텔이란 특정 공간에서 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과 교차하면서 숨 가쁘게 이어지는 소설이다.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란 점에서 마땅히 추리소설로 분류해야 하지만 그보다 넓게 보면 온갖 군상이 등장하는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인 닛타 고스케 형사를 만날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매

 

 

4) 용의자 x의 헌신

 

<동급생>,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2006년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마를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살해당한 남자의 이름은 도미가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의 이혼한 두 번째 남편으로 이혼한 아내를 괴롭혀 돈을 갈취해 살아가는 파렴치한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 모녀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 이시가미. 그는 대학시절 교수들로부터 '백년에 한 번 나올까 한 천재'라는 찬사를 들었던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논리적인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치울 수 있는 인물이다. 이시가미는 혼자 짝사랑하는 야스코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요

 

5) 학생가의 살인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오른 히가시노 게이고 본격 미스터리의 백미『학생가의 살인』.

 

 퇴락해가는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배경으로, 방황하는 청년의 성장기를 아름답게 묘사한 『학생가의 살인』은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그 도화선이 됐다고 할 수 있는 서른 살 전후 청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때론 아직 순수하고 풋풋하며, 때론 최근작에서 볼 수 없는 치열한 작가정신이 번득이는 걸작 장편 소설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학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여러분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족의 이미지는 어떤 것인지요?

 

가족의 형태가 점점 더 다양해지는 만큼, 가족이 가지는 의미도 다양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가족이기에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 또한 해 봅니다.

 

오늘 정석이 읽어드릴 책 또한 '가족'과 '사랑' 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속의 가족은 조금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요.

 

조조 모에스의 '원 플러스 원' 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제스'는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전 남편 마크와는 이혼하고 혼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요. 두 아이를 위해 그녀는 펍의 종업원 부터 청소 도우미에 이르기까지 하루 하루를 숨 쉴 틈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두 아이를 키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생활이 이어지지요. 이혼한 전 남편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약속한 양육비마저 보내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딸 '텐지' 가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영재 학교에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리고 명문학교에서 장학금 제의가 들어오게 됩니다. 텐지의 재능과 미래를 생각하면 분명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그러나 빠듯한 그녀의 사정으로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이외에도 남은 학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요. 그런데 기적처럼, 그들 앞에 기회가 찾아옵니다. 텐지가 '수학 올림피아드' 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으로 학비 충당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제스는 딸을 위해 일생 일대의 결단을 내리고 시험장인 스코틀랜드로의 여행을 시작하려 하지요.

 

'에드'는 잘 나가는 사업가입니다. 그에게는 별장이 하나 있는데, 제스의 마을 근처의 그 별장 청소는 제스가 담당하고 있었지요.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누리는 그에게 어느 날 위기가 찾아옵니다.

자신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전 여자친구에게 발설한 주식 정보로 '내부자거래' 혐의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에드는 자신이 쌓아 온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에드, 그리고 절망에 빠진 제스. 우여곡절 끝에 에드는 제스의 가족을 데리고 수학 올림피아드 시험장인 스코틀랜드까지 가는 참으로 독특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제스와 에드의 인연은 제스의 차량 사고와 수학 올림피아드 시험장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더욱 끈끈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다가가는 모습은 이 소설이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지요.

 

마음 따뜻한 사람과 사랑 이야기, 조조 모예스의 '원 플러스 원'

편안하고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조조 모예스의 다른 작품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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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간의 본질,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루이자는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백수가 된다. 그러던 그녀에게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라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녀는 최저임금을 훨씬 웃도는 시급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간병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끊임없이 까칠한 남자 윌 트레이너에게 익숙해질 무렵 루이자는 그의 무섭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23 모64미

 

 

2) 허니문 인 파리

 

《미 비포 유》의 저자 조조 모예스의 2015년 신작 『허니문 인 파리』. 1990년대와 2000년대, 각기 다른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풀어내 결혼에 대해 변화된 가치관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이다. 결혼에 부푼 꿈을 간직한 새 신부 리브와 소피가 파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사랑과 결혼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전한다. 

2000년대, 20대 초반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유망한 건축가 데이비드와 결혼한 리브는 짧은 연애 기간 대신 로맨틱한 파리 허니문을 꿈꿨지만 신혼여행 중에도 일에 빠져있는 남편에게 매일 조금씩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1990년대, 가난한 예술가 남편 에두아르와 이제 막 결혼해 파리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소피는 남편이 돈 걱정 없이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내조하지만 여전히 그의 주위를 맴도는 여인들과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며 한없이 예민해지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모64허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여러분은 '시간여행' 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시간'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공통적인 관심사이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각종 영화나 소설, 드라마에서도 '시간'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는 영화에서는 점점 젊어지는 주인공과, 이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고 '인현왕후' 라는 드라마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흐름을 늦출수도, 당길수도 없기에 더욱 소중하고, 무한한 상상의 재료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많은 장르의 창작물에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그것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겠지요.

 

지금 소개할 작품 또한 '시간'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만일 여러분이 눈을 떴을 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있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기욤 뮈소의 신작 '지금 이 순간' 에서는 눈을 뜰 때 마다 1년의 시간이 지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의사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 아서에게 소원한 사이로 지내오던 아버지의 급작스런 방문으로 커다란 삶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낚시를 핑계로 아들을 찾아온 아버지는 집안에 내려오던 등대를 남기겠노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더불어 그곳의 지하실 문을 절대로 열지 말라는 당부도 전하지요.

 

연락조차 없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방문하여 남긴 어리둥절한 말에 아서는 반항심과 호기심에 지하실 문을 열고 맙니다. 그리고 그가 눈을 뜬 곳은 1년 후 뉴욕의 한 성당 안이었지요.

 

이후 아서는 하루를 1년처럼 살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24시간이 지난 뒤에는 여지없이 1년 뒤의 세상에서 눈을 뜨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리고 기약 없는 시간 여행을 시작한 그에게 그 등대의 저주를 먼저 겪은 할아버지와, 기묘한 인연으로 엮이게 된 여인 리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기막힌 시간여행 속에서 아서는 등대에 얽힌 비밀과, 시간여행의 저주를 풀고자 노력하게 되지요. 1년에 단 하루밖에 볼 수 없는 아서와 리자의 감정과 사랑 또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주된 요소입니다.

 

아서는 이 시간 여행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그의 삶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몰입도 있는 이야기와 그만의 독특함으로 수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이라 불릴 정도로 문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의 신작 '지금 이 순간' 또한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지요.

 

문학의 새 트렌드를 불러 일으킨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들도 소개합니다.

 

 

1) 구해줘

 

세련된 영상기법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한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사건을 그려내고 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뉴욕에 온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48시간의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지나가고, 줄리에트가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샘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을 고민하던 줄리에트는 출발 직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것이 그녀를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해낸다. 파리행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줄리에트를 잡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망연자실해 있던 샘에게, 여형사 그레이스가 접근해온다. 그녀는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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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이 여자

 

프랑스 문학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 기욤 뮈소가 선보이는 판타스틱 러브 어드벤처 『종이 여자』. 2010년에 발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어느 베스트셀러 작가와 그의 소설 속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LA의 빈민가에사 나고 자란 톰 보이드는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하지만 사랑에 실패하면서 크게 절망하고, 좀처럼 창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회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 속 인물을 자처하는 여인 빌리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인쇄소의 잘못으로 파본이 된 톰의 소설 속에서 나왔다고 말하는 빌리. 톰이 펜을 놓는다면 그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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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의 작가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소설. '만약 우리에게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시간의 개념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성찰의 기회 제공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생생한 화면 구성, 빠른 전개로 결합시켜 독특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부터 구해내지 못한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신비의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열 개의 알약을 얻게 된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는다. 그러나 죽은 일리나를 살려내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못한 대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가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43 뮈55다

 

 

4)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소설 특유의 영화적 긴장감과 생생한 장면 구성, 빠른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공을 위해 지난 20년을 버리기로 결심한 에단의 삶을 독특한 미스터리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보스턴에서의 암울한 삶에 종지부를 찍고 성공을 이루기로 결심한 에단은 절친한 친구도, 결혼을 앞둔 약혼녀도 모두 버리고 20년간 살아온 보스턴을 떠나 뉴욕에 정착한다.

 

시애틀에서 공부를 마치고 뉴욕에서 정신과 진료실을 연 에단은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보스턴을 떠나면서 결심한 일들이 마침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에단은 술과 마약과 밤거리의 여자들에 빠져 지내면서, 5년 전 헤어진 셀린을 그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진료실에 한 소녀가 예약도 없이 찾아온다. 에단은 다른 의사를 소개시켜주려 하지만 진료실을 나간 소녀가 권총자살을 하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않은 혼란에 휘말려들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43 뮈55시 c.2

 

 

5) 그 후에

 

임사 체험, 메신저, 죽음의 예언, 사후 세계 등 초현실적인 요소를 더한 스릴러 형식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이 구해준 말로리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린 변호사 네이선. 하지만 아들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만 이혼을 택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어느 날 네이선의 사무실에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를 자처하는 굿리치 박사가 나타난다. 굿리치 박사가 예견한 죽음들이 차례로 벌어지고, 그가 다음에 죽을 사람으로 자신을 지목한 것이라 생각한 네이선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서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83 뮈55그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드라마에 나오는 변호사, 검사를 보며 멋지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드라마 속 주인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진 삶을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때로는 내가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간접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소설도 예외가 아니지요.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마법 세계를 여행하기도 하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삶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소개 해 드릴 작품, '잿빛 음모' 또한 몰입도 있는 내용으로 우리를 또 하나의 세계로 초대하지요. 특히 많은 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법정물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러나 드라마와 소설을 보며 언제나 느끼는 것은 '현실은 소설도, 드라마도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주단 90시간이 넘게 일하는 변호사의 모습은 언제나 꼿꼿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실제로는 메마른 삶인 것 처럼 말이지요.

 

주인공인 '서맨사'의 삶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로펌의 소위 잘 나가는 변호사였습니다. 숨 쉬기조차 어려운 일과 속에서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이지요.

 

그러던 중 서맨사에게 일생 최대의 위기가 닥칩니다. 금융 위기로 법조계에도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서맨사 또한 이 칼바람의 희생자가 됩니다. 다만, 교외의 NGO 단체에서 무급 인턴을 할 경우 기회를 보아 복직의 기회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진정 날벼락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아침에 승승장구하던 회사에서 버림받고, 더구나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해야 한다니 말이지요.

 

그렇게 서맨사는 울며 겨자먹기로 인턴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열 번 째 시도 끝에 애팔래치아 시골 마을의 한 NGO 단체에서 인턴 자리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삶에도 큰 전환점이 찾아오게 되지요.

 

서맨사가 일하게 된 마을은 탄광이 매우 발달 된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주민들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요. 석탄 채굴로 인해 오염되는 공기와 물, 쉴 틈 없는 소음...특히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지나친 노동 시간과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탄광을 소유한 대기업의 횡포에 제대로 된 치료나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지요.

 

그리고 그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변호사 댄은 수시로 폭력의 위협에 시달리고, 법정 분쟁을 준비하던 중 석연치 않은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를 밝히기 위한 서맨사의 행보는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법정물의 대가로 알려진 존 그리샴의 작품인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진행됩니다. 로스쿨 출신의 작가이기에 스토리가 더욱 개연성 있고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진 겨울의 시작, 따뜻한 침대와 함께 하는 흥미로운 소설 한 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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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존 그리샴의 다른 소설 몇 권을 추가로 추천합니다.

 

1) 어소시에이트

 

군사기밀 소송을 둘러싼 법률 세계의 추악한 음모를 그린 존 그리샴의 소설『어소시에이트』. 정치ㆍ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던 전작 <어필>과 달리, 이 작품은 선악이 뚜렷하고 서스펜스 넘치는 존 그리샴 특유의 세계를 다시 보여준다. 열정을 품고 세상과 싸워 나가는 젊은이를 통해 선과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예일대 법대 졸업을 앞둔 카일 맥어보이 앞에 정부 비밀 요원을 연상시키는 검은 옷차림의 사내가 나타난다. FBI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베니라는 남자는 카일에게 뉴욕의 법률 회사 '스컬리 앤드 퍼싱'의 어소시에이트가 되라고 강요한다. 카일은 버지니아 주 이주노동자를 돕는 일을 하기도 계약이 된 상태였지만, 학부생 시절의 파티 동영상으로 발목이 잡힌다.

술과 마리화나에 취해 친구들과 열였던 파티 동영상에 강간 혐의가 담겨 있었기 때문. 베니는 이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카일에게 '스컬리 앤드 퍼싱'에서 8천억 달러가 걸려 있는 군사 관련 소송 기밀 자료를 빼내는 임무를 맡긴다. 카일은 베니에게 동조하는 척하면서 사방에 깔린 미행원, 감시카메라, 도청 장치를 피해 베니의 배후를 밝혀내려 하는데…. 풍부한 액션과 서스펜스,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숨 가쁘게 펼쳐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그298이

 

 

 

2) 최후의 배심원

 

23세의 젊은 언론인 윌리를 통해 법과 언론의 이중적인 면을 함께 폭로하는 존 그리샴의 열일곱 번째 신작 소설. 정의와 부패를 양극에 두고 백인, 흑인 간의 인종차별 문제나 베트남 반전 운동, 거대 체인점의 입성으로 인한 토착경제의 몰락 등 총체적인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저자는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감동과 스릴을 노련하게 담아내면서 정치와 역사, 인종갈등 등 1970년대 당시 시대적 상황들을 짚어내고 있다. 유쾌한 스릴과 극적인 반전이 탄탄한 구성과 함께 독자의 흥미를 돋우며, 그리샴 특유의 긴장 넘치는 스릴 속에 1970년대가 가슴 따뜻하게 그려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그298초

 

 

 

3) 어필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새로운 소설『어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최고의 흥행 작가 존 그리샴이 2005년 <브로커> 이후 3년 만에 펴낸 작품이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15주 연속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정당화되어 버리는 도덕적인 문제들을 그려내면서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였다.

미시시피 주에 있는 한 작은 마을의 법정. 남편과 아이를 모두 잃은 원고 자넷이 고소한 상대는 수년간 유독성 폐기물을 마을의 상수원에 유기한 미국 굴지의 대기업 크레인 케미컬이다. 오랜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역사상 최악의 집단 암 환자 발병 사건을 일으킨 크레인 케미컬에게 유죄판결을 내리고, 4천1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선고한다.

크레인 케미컬의 수장 칼 트루도는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며 항소를 준비하고, 최종 판결은 대법원 판사 아홉 명의 손으로 넘어간다. 칼 트루도는 대법원 판사가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는 점을 악용하여, 젊고 의심받지 않을 만한 친기업적 후보를 찾아내 그를 후원한다. 그리고 대법원 판사진을 새롭게 구성할 음모를 꾸미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그298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오늘 소개 할 책은 조금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메신저' 가 되어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지요.

 

 

택시기사로 하루 하루를 먹고 사는 주인공 열아홉 살 에드 케네디는 법적 연령 미달의 택시 운전사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판잣집에 늙은 개와 함게 살면서 마찬가지로 평범하기 짝이 없는 친구들과 한심하게 시간을 보내곤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은행에서 얼떨결에 강도를 잡은 에드는 그 지역의 작은 영웅이 되어 지역신문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물론, 실수로 인해 강도를 잡은 것이긴 했지만 이 사건은 에드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되지요 ^^ 

얼마 후, 그에게 세 개의 주소와 시간이 적힌 다이아몬드 에이스 카드 한 장이 배달됩니다. 에드는 친구들을 의심하지만, 곧 그 카드가 단순한 장난이 아닌 하나의 임무임을 알게 되지요.

 

카드에 적힌 주소를 찾아간 그는 매일 밤 남편에게 강간당하는 여자, 오래전 전쟁터에서 죽은 남편을 기다리는 늙은 여인, 새벽마다 맨발로 운동장을 뛰는 소녀를 만나면서 그들의 삶에 치유와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준 에드 케네디에게 진정으로 감사하며, 교감을 이루게 됩니다. 나아가서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범했던 친구들의 삶에도 변화를 일으키게 되지요.

이처럼 우리에게 인생의 행복과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메신저』는 읽는 이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인 마커스 주삭에 대해 알아보면,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피터 헤지스의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1999년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데뷔한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주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2002년 『메신저』를 발표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지요. 이 책은 2005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과 불러틴 블루 리본 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마커스 주삭은 『메신저』를 집필할 때 떠올랐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 들어온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결합해 소설 『책도둑』을 완성합니다.

 

‘죽음의 신’이 화자로 등장해 전쟁과 삶, 그리고 말()에 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이야기로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습니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 후,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잇달아 번역 · 출간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출간 당시에는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에서는 『해리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마커스 주삭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평범한 열아홉 살 에드 케네디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와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삶의 변화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소설 '메신저', 오늘 함께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정석학술정보관에서 '메신저' 읽기 클릭

여러분은 애완동물을 키우시나요?

 

애완동물과 주인 사이의 감정적인 교감, 혹은 이를 넘어서는 소통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혹은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직접 그러한 교감을 느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사를 보면 주인을 위해 희생을 한 강아지, 주인을 위험에서 구해 낸 애완동물의 사례를 곧 잘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볼 때면 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에 대해 신기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이번에 소개 할 책은, 이러한 동물과 인간의 교감과 관련 된 책입니다.

 

 

주인공 '프레이저'는 자폐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일정한 틀에서 무언가 조금만 벗어나도 견디지 못하는 아이였지요. 아빠가 아침마다 마시던 차를 마시지 않아도, 돌아오자마자 저녁밥을 먹지 않아도 프레이저는 극심한 불안과 분노를 표출합니다.

 

많은 상담사들 또한 프레이저를 개선시키는데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프레이저와 가족들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나타나는데, 그 선물은 바로 고양이 '빌리' 입니다.

 

모든 새로운 것에 대해 극심한 거부를 보이던 프레이저가 빌리 만큼은 자신의 친구로 받아들이기 시작 한 것이지요.

그리고 '빌리' 와 '프레이저' 의 묘한 유대와 교감이 시작됩니다.

 

빌리는 짧은 단어도 말하기 힘들어 하던 프레이저가 문장을 이야기 하게 하고, 대 소변 훈련을 성공하게 하며 심지어 근 긴장증으로 계단을 오르기 버거워 하던 프레이저가 씩씩하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듭니다.

 

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프레이저의 언어 능력이 향상되고, 빌리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계단을 오르내리게 된 것입니다. 작은 고양이 하나가 프레이저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자 친구가 된 것이지요.

 

누군가와 소통하는 법을 모르던 프레이저에게 빌리는 '소통'과 '교감'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려 준 것입니다.

 

물론 빌리와 함께 하면서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존재했지만 많은 이들이 우려하던 정규 학교 입학까지 프레이저는 멋지게 성공 해 냅니다. 더 이상 수업 종 소리에도 놀라거나 소리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놀라운 프레이저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프레이저의 이야기를 보면서 '교감' 의 소중함, 그리고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프레이저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둘의 우정은 그 누구 보다도 단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지요.

 

더불어 교감은 사람과 사람 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 사이에도, 어쩌면 우리 주변의 모든 것과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 또한 해 보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특별한 이야기! '프레이저가 빌리를 만났을 때'

이번 가을 귀여운 고양이와 멋진 소년의 성장기를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클릭

 

오늘 소개 해 드릴 책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은 세 남매가 범인에게 복수하고자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것입니다.

일본 작가의 작품으로 2008년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한자어에서 볼 수 있듯이 사건은 '유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별똥별이 무수히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가 있었던 어느 날, 별에 관심이 많았던 첫째 고이치는 동생 다이스케와 몰래 집안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집안을 빠져나가려는 찰나 이를 본 막내 시즈나의 보챔에 세 남매 모두 별똥별을 향한 일탈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날은 비가 내려 별똥별을 볼 수 없었고, 실망하여 집으로 돌아온 세 남매는 너무도 끔찍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살해되고, 둘째 다이스케는 황급히 집안을 빠져 나오는 누군가의 모습을 봅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지만 범인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양식당 '아리아케' 주인 부부의 살해 사건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게 됩니다.

 

이 책은 '추리소설' , '범죄소설' 의 형태는 갖추고 있지만 기존의 추리소설에 비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에는 본격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세 남매의 일화도 한 몫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갈데 없는 남매는 아동 보호 시설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하게 됩니다. 이후 여동생 시즈나의 미모와 고이치의 뛰어난 두뇌, 다이스케의 변장술을 이용하여 사기 범죄에 나서게 되지요. 주로 시즈나가 유혹한 남자에게 보험을 팔거나 가짜 교재를 판매하는 등의 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큰 '한방' 을 끝으로 사기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하는데, 그 대상은 유명한 양식집 '도가미 정' 의 후계자 유키나리입니다. 어김없이 시즈나는 그녀의 미모와 지성을 무기로 그를 유혹하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시식회에서 맛 본 도가미 정의 대표 메뉴 '히야시라이스' 를 먹고 그녀는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그 맛이 부모님이 운영하였던 '아리아케' 의 히야시라이스 맛과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가게를 지나치는 유키나리의 아버지를 본 다이스케는 그가 14년 전 자신이 보았던 범인과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남매는 도가미 정의 주인이 14년 전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 한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되고, 마침내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한 작전을 짜게 됩니다. 여기에서 끝나면 소설이 너무 무난하지요 ^^;;; 그들의 작전에도 걸림돌이 발생하는데, 바로 '사랑' 입니다.

 

많은 남자들을 상대했지만, 단 한 번도 진심어린 마음을 준 적 없었던 시즈나가 유키나리에게 빠져들게 된 것입니다. '이 남자는 내 작전 상대일 뿐이다' 라고 되뇌이지만 그녀는 자꾸만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너무나 똑같았던 음식의 맛, 그리고 어쩌면 범인의 아들일지도 모르는 이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이들의 범인 검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직접 확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두 권으로 구성 되어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에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유성의 인연'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책은 '책 읽어 주는 정석' 코너에서 처음 소개한 '나이먀 잡화점의 기적' 을 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입니다.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와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그 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2008년 일본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작의 스토리가 탄탄하게 짜여져 있기에 드라마 또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평소 추리 소설이 너무 그로테스크(?) 해서 즐기지 못하셨던 분이라면, '유성의 인연'은 추리 소설이라는 생각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의 막바지에 독서의 재미에 흠뻑 빠져 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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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웃은 어떤 사람인가요?

 

털털한 사람인지, 혹은 깍쟁이 같은 이웃인지요?

혹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있지는 않나요?

 

이번 '책 읽어 주는 정석' 에서는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베라는 남자' 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오베'라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전거 주차 구역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자전거는 모두 끌어내어 주차 구역에 넣어놓고, 주거 구역에 자동차가 들어오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용납할 수 없는 남자.

 

때문에 언제나 그에게 세상은 화날 일 투성이이고, 사람들은 주거 구역도 지키지 못하는 머저리로 보일 뿐이지요.

 

아침 기상 시간 부터, 동네 순찰까지 원리 원칙에서 단 하나라도 어긋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오베' 입니다.

 

이웃들은 이런 오베를 성가시고 오지랖 넓은 사람으로 생각할 뿐이지요.

 

오베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일들 (원리 원칙에 어긋나는 일들) 은 하루 종일 그를 화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떠나간 뒤 오베의 이런 성향은 더욱 강해지지요. 마침내 그는 아내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살을 결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고리에 목을 멜 것' 이라는 다짐하에 자신의 집 천장에 고리를 달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가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할 때 마다 누군가가 방해를 하는 것이 아닙니까!

 

특히 새 이웃으로 온 부부는 그를 한 시도 내버려 두지 않고 사다리를 빌리고, 운전연수를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이 소설에서의 가장 인상적인 감상 포인트는 '까칠하고' '부정적' 이었던 오베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선한 것이라는 사실이 소설 전반에서 드러납니다.

 

귀찮고 거슬린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떠돌이 고양이를 보호하는 모습, 오갈 곳 없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조용한 평화'를 양보하는 모습은 결국 오베 또한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오베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츤데레' 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

 

더불어 소설 전반에서 나타나는 아내에 대한 오베의 사랑, 그리고 그가 세상에 까칠해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소설을 읽는 내내 웃음과 눈물을 번갈아서 선사합니다.

 

자신의 오랜 친구가 강제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하얀 와이셔츠' 들과 싸우는 오베의 모습은 그가 보이는 것 처럼 이기적이거나 자기 중심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까칠하고 깐깐한 오베를 세상으로 이끌어 낸 이웃들 또한 이 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 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영화화가 되어도 참 좋을 것 같다고 느낀 소설이었습니다.

 

 

미워할 수 만은 없는 따뜻한 남자 '오베' 

 

그와 함께 인생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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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가 2016.06.09 13:20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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