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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나에게는 '고물', 남에게는 '보물' '기증' 이라고 하면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기증은 '선물이나 기념으로 남에게 물품을 거저 줌'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 '기증' 이라고 하면 무언가 특별한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할 것 같은 느낌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보다 부담 없지만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기증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도서 기증' 인데요, 나는 더 이상 읽지 않는 도서를 보다 여러 사람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천만장서에 내 책을 더하다"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도서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이 있다면,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것.. 더보기
부담 없이 한 편, 단편 소설 추천 책을 잘 읽지 않는 이유 중 '너무 길어서 보기 전 부터 엄두가 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에 흥미를 가지기에 두꺼운 분량과 작은 글씨가 그리 좋은 요소는 아니지요 ^^;;; 이런 분들이라면 부담이 덜 한 단편 소설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편 소설의 개념은 무엇이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발전하게 되었을까요? 단편소설은 소설문학의 한 장르로 장편소설(掌篇小說)보다는 길지만 중편소설(中篇小說)보다는 짧은 이야기를 담은 형태입니다. 대략 200자 원고지 150매 내외의 길이로 일반적으로 30분이나 두 시간 내외에 읽을 수 있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은 개념에는 단편소설과 대등하게 열전이나 일화 · 민담 등도 포함.. 더보기
당신의 양심은 어떠한가요? 인하인 여러분,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라는 말을 아시나요? 배우고 싶고 알고 싶어 책을 보고 싶지만 돈이 없어 책을 훔치게 되었다면 용서하자는 뜻이 담긴 말인데요, 과연 맞는 말일까요? 특히 도서관의 경우 책은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것이기에 더더욱 이러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뉴스에서는 전국 시도군에 있는 공공도서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130여곳의 도서관에 대출 후 반납기간을 2년이나 넘긴 장기 연체 도서들이 1만여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나에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다른 이들도 이 책을 기다릴 것이라는 사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책장 속에도 잠자고 있는 도서관의 책들이 있지는 않은가요? 지금, 여러분의 양심은 안녕한지에 대해 질문은 던져 보며! 정석.. 더보기
중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사서 실습 후기 지난 4월 6일부터 4주간 중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사서 실습을 하였습니다. 사서 실습을 통하여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것들을 보다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습생들이 실습 과정을 마치고 후기를 남겨주었습니다. 4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습 기간 동안 사서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기를 바랍니다. ::: 중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전경은, 유가현 학생 ::: 중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전경은 대학교 1학년 때 실습나간 선배들을 보면 굉장히 부러웠다. 실제 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사서분들은 어떤 업무를 주로 하시는지 직접 보고 경험한 후 한 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실습보고를 할 때 ‘나도 몇 년 뒤엔 저렇게 성장한 모습으로 발표를 하고 있겠지,.. 더보기
어린이날 기념 추천 도서 : 어린이도 행복한 세상 내일인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국가 공휴일이기에 누구에게나(?) 기쁜 날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더욱 이 날을 기대하고 기뻐하는 것은 단연 어린이들일 것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도로는 정체를 이루고,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 선물을 고심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방송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린이날 선물로 가장 받고싶어 하는 물품 1순위가 '스마트폰'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보다도 '부모님과의 추억을 쌓는 것이 더 좋다' 라고 대답 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님과의 추억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는 의미겠지요. 그런데,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어린 시절을 고통 속에 보내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굶주림과 아동.. 더보기
민주 사회를 위한 한 걸음. 4.19 혁명 기념 추천 도서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4.19 혁명 기념일이었습니다.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을 기념하고,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흘렸을 눈물을 생각해 보는 날이기도 하지요. 특히 4.19 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부패와 독재에 대한 항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하였습니다. 그리고 1960.3.15 제 4대 정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선거에서 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 부정선거를 자행하였습니다. 그러자 같은 날 마산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정부에서 이.. 더보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관련 도서 추천 4월 13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공휴일도 아니고,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지만 4월 13일,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입니다. 해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이하여 4월 13일 10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휴일로 지정된 다른 기념일에 비해 큰 관심이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해에서 시작 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우리나라 독립 운동의 주춧돌이 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도 상해에 가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남아있어 자주 독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열망과 노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경우 ·1운동 이후 일본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1919년 4월 11일 임시.. 더보기
봄, 가슴이 두근거리는 로맨스 소설 추천 4월의 첫 날이 시작되면서 2015년도 3분의 1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겨울이 어느덧 물러갔지요.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 봄은 연인들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달콤한 꽃 향기와 부드러운 바람은 저절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옆구리가 더 시린 계절이기도 하지요 ㅠ.ㅠ 곧 있으면 인하 캠퍼스에도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할텐데요, 이 봄 당신의 연애세포를 살려줄 달달한 로맨스 소설을 소개합니다! 조금은 유치한 것 같아도 어느새 그 달달함에 빠져드는 로맨스 소설! '로맨스가 필요한' 이번 봄에 함께 해 보면 어떨까요?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로맨스가 필요해.. 더보기
짧아서 더 아름다운, 시 추천 여러분은 시를 많이 접하고 계신가요? '시' 라고 하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요? 몇 줄의 행 간 속에 많은 의미가 녹아있는 문학의 정수이기도 하지만, 함축적이어서 더 이해하기 어렵고, 접하기 어렵다는 생각 또한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 '시' 에 대해 조금은 쉽고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시인이 있습니다. SNS 를 통해 유명세를 탄 '하상욱' 시인인데요, 짧지만 유쾌하고 정곡을 찌르는 시들로 현대인의 생활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생각의 차이일까 오해의 문제일까?" - 하상욱 단편 시집 "미옹실" 중 "너 인줄 알았는데 너 라면 좋았을걸" - 하상욱 단편 시집 "금요일 같은데 목요일" 중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 듣게 돼" - 하상욱 단편 시집.. 더보기
달콤한 잠의 유혹, '잠' 에 관한 비밀들! 여러분, 즐거운 3월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봄 기운이 정말로 물씬 풍겨오고 있어 겨울이 끝나감을 알리고 있습니다. 부산이나 경주 등의 남부 지방에는 산수유 같은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후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 지면 봄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축제도 시작이 될 텐데요, 이와 더불어 우리를 맞이하는 봄의 불청객이 있습니다 ㅠ.ㅠ 바로 '잠' 과의 전쟁이지요. 따뜻한 햇살과 봄바람, 특히 점심을 먹고 난 후면 잠의 유혹은 견디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반갑지만은 않은 이 춘곤증! 왜 생기는 것이고, 이겨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춘곤증은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계절에 우리 몸이 적응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로감이 증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