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여러분은 '법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무언가 좀 으시시하고 어려운 일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찌 보면 진실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학문 중 하나가 법의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 또한 듭니다.

 

'죽음'을 다루는 학문이자 무언가 신비감을 주는 분야이기에 드라마의 소재로도 종종 사용되곤 하지요.

 

죽은 자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법의학자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정석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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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유성호 지음

 

20년간 1500건의 부검을 담당하며 누구보다 많이 죽음을 만났고, 누구보다 깊이 죽음을 고찰한 저자는 죽음을 가까이 할 때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법의학과 관련된 폭넓은 경험들,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논제들, 죽음에 관한 정의들을 소개하며 우리 모두 피할 수 없지만, 결코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 죽음을 오히려 먼저 준비할 것을 권한다.

 

삶에 명확히 마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자신이 추구하려는 가치관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1부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에서는 법의학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 법의학적으로 죽음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소개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었던 부검 사례를 살펴본다.

 

평범한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은 죽음이 우리 삶의 뒷면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2부 ‘우리는 왜 죽는가’에서는 생명과 죽음의 정의,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죽음관의 변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죽음이 스스로에 의해, 타인에 의해 선택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과 따듯한 조언을 제시한다.

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서는 죽음을 예감하고 남겼던 유언들을 소개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죽음 앞에 놓인 인간은 어떻게 사고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여러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처럼 죽음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다양한 논제들을 전해 죽음을 좀 더 쉽고 자주 떠올릴 수 있게 하고, 죽음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 그리고 삶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1 유54나

 

 

2. 원통함을 없게 하라 : 김호 지음

 

<원통함을 없게 하라>에서는 실제 벌어졌던 사건들을 통해 정밀한 관찰과 오랜 시간 동안에 축적된 지식으로 이루어진 조선 법의학의 세계를 살펴본다.

이 책은 저자가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검안」이라는 조선시대 인명 사건 고문서를 접하고, 조선시대 법의학에 대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무원록」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이다.

 

일반 백성들의 원통함이 없게 하려는 조선시대의 과학적인 노력들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무원록」의 구절들을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하고 순서를 정리하였으며, 다산의「흠흠신서」가운데 몇 가지 일화를 이야기의 시작으로 소개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1 김95우

 

 

3. 죽은자의 권리를 말하다 : 문국진 지음

 

『죽은 자의 권리를 말하다』는 ‘법의학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평생을 법의학자로 살아온 문국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자신이 현장에서 겪어온 수많은 경험과 외국의 사례를 보며 국내 검시제도의 문제점과 법의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우리나라의 검시제도가 오랫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돼 허술한 과거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사후인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우리나라도 우선 법의학에 대한 인식전환이 되고, 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제도의 개선, 전문 법의학자의 양성 등 뒤따라야 함을 강조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1 문16주

 

 

4.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 : 문국진, 강창래 지음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는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을 규명한 책이다.

 

다방 마담 살해범을 밝혀준 손톱 때, 무당의 강림술 뒤에 숨겨진 치아 구조의 비밀, 히스타민양 물질 쇼크를 유도해 애인을 죽인 의대 중퇴생의 지능적인 범죄 등 과학수사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가 정년 이후 몰두하고 있는 예술과 법의학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1 문16버

 

 

5. 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 : 강신몽 지음

 

국내 ‘법의학의 대부’로 불리는 강신몽 교수가 쓴 이 책은 죽음은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들의 진실을 부검을 통해 찾아낸다.

 

죽음은 결코 남 일이 아니다.

 

어느 순간 누구나 죽음과 마주할 수 있고, 의도하지 않은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멀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

 

40년 가까이 시신을 부검하고, 그 안에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온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부검은 죽은 이들과의 대화다. 법의학자는 주검을 보고 들으면서 죽음의 이유를 찾는다.”

군의관으로 복무할 당시 삼청교육대에서 실려 나오는 주검들을 지켜보면서 이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법의학에 관심을 가진 저자는 제대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합류한 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옮기기 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과장, 부장, 연구소장으로 일했다.

 

그 동안 그의 손을 거쳐 간 시신은 7,000구에 달한다.

 

죽음의 현장을 매일 찾아다니고 주검들과 마주하면서 그는 부검으로 진실을 찾아주고, 그로써 죽은 사람의 원통함을 해결하고 그들을 위로한다.

 

살아 있는 이들의 억울함을 덜어주고, 잘못된 수사 방향을 바로잡아준다. 그리고 《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로 우리를 현장으로 인도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4.1 강58모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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