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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문화

팝 아트의 세계로..앤디 워홀 소개

'마릴린 먼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환풍구에서 흰 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도 떠오르지만, 앤디 워홀의 강렬한 작품 또한 떠오릅니다.

바로 아래에서 보이는 그림이지요.

 

 

아마 이 작품은 '팝 아트' 의 대표작으로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팝 아트는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팝 아트는 파퓰러 아트 (Popular Art)를 줄인 말로서,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의 한 경향을 가리킵니다. 그 시작은 매스 미디어에 주목한 1950년 초의 리차드 해밀튼 등의 영국작가였으나 신문의 만화, 상업디자인, 영화의 스틸, TV 등, 대중사회에 있어서 매스 미디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주제 삼은 것은 뉴욕의 팝 아티스트들이었습니다.

 

자스퍼 존스, 라우센버그를 선구자로 하고, 리히텐스타인, 워홀, 올덴버그, 로젠퀴스트, 웨세르만, 시걸 등이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힙니다. 팝 아트는 1960년대 미술의 큰 물결 중 하나로, 미국 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더욱이 세계적으로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팝 아트 [Pop Art] (미술대사전(용어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이 중,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이고 강렬한 작품을 남긴 '앤디 워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ANDY WARHOL

 

출생 - 사망 : 1928년 8월 6일 ~ 1987년 2월 22일

 

출생지 :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앤디 워홀은 1928년 8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이후 뉴욕에 정착하여 잡지 삽화와 광고 제작 등 상업미술가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960년에는 기존의 상업미술 대신 순수미술로 전환해 배트맨, 딕 트레이시, 슈퍼맨 등 연재만화의 인물시리즈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고상한 예술만을 중시하던 당시 뉴욕의 화상들로부터 외면당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면서 그는 1962년 뉴욕 시드니 재니스 갤러리에서 열린 '새로운 사실주의자들 New Realists' 전시에 참여해 주목을 받게 됩니다. 워홀은 수프 깡통이나 코카콜라 병, 달러지폐, 유명인의 초상화 등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가 선택한 작품 주제는 대중잡지의 표지나 슈퍼마켓의 진열대 위에 있는 것으로 워홀은 그것을 그의 스튜디오인 '팩토리(The Factory)'에서 조수들과 함께 대량 생산하였습니다.
 
워홀은 1963년 첫 영화 《잠 Sleep》을 촬영하였습니다. 1965년에는 영화 만드는 일에 전념하기 위해 회화와의 작별을 선언하면서, 총 280여 편의 영화를 찍었습니다. 이후 1968년 팩토리 일원이자 그의 실험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던 발레리 솔라니스에 의해 저격당하고 극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솔라니스는 후에 "그는 내 삶의 너무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었다"라고 회고하였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1970년대부터는 사교계나 정치계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1972년 《마오 Mao》시리즈로 다시 회화 제작에 전념하였습니다. 이후 1987년 2월 22일 담낭 수술과 페니실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워홀은 현대미술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던 그는 동시대 문화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이를 시각화해내는 직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홀은 자신의 예술을 '세상의 거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대한 자신의 시선과 세계관이 그의 작품에 투영되었다는 의미겠지요. 스스로 기계이기를 원했던 워홀은 기계와 같은 미술을 만들어내었으며,기계를 통해 무한히 복제되는 세계 속에서 그의 이미지도 그는 팝 아트의 영원한 거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앤디 워홀 [Andy Warhol] (두산백과)

 

 

더불어 6월 6일 부터 9월 27일까지  팝 아트의 대가인 앤디 워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앤드 워홀의 작품을 감상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독특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독창성 있는 작품을 남긴 '앤디 워홀'

 

그가 가졌던 예술에 대한 열망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고, 그 창조성은 무엇보다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2015년이 된 지금도 그의 작품과 예술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이겠지요.

 

세상을 전형적이고 지루하게 바라보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은 더욱 다양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워홀은 세상의 기준과 틀에 맞추어지지 않은 삶과, 개성있는 인생을 살아갔다고 할 수 있겠지요.

 

'팝의 디바'로 불리웠던 앤디 워홀의 삶과 관련 된 도서 몇 권을 소개합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앤디 워홀

 

『앤디 워홀』은 현대미술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하 ‘모마’라 통칭)이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앤디 워홀의 주요작을 소개하는 책이다.

 

모마는 250점을 보유한 워홀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10점의 작품을 선별했으며, 각 작품마다 모마에서 30년 넘게 주요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 캐럴라인 랜츠너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워홀의 대표작과 관련된 다른 작품, 워홀에게 영향받은 예술가의 작품까지 다뤄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워홀은 물론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09.2 워95라

 

 

2) 앤디 워홀 이야기

 

미국 원로 미술평론가이자 예술철학자 아서 단토가, 주로 '농담 같은 그림'을 그려 일상과 예술, 그리고 산업 사이를 가로막는 벽을 허문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창조적 인생 속으로 청소년들을 초대하고 있다.

 

류머티즘 무도병으로 인해 병약했으나 특유의 예술 세계의 바탕을 다져간 어린 시절부터 따라간다. 특히 앤디 워홀의 인생 속에는 21세기를 움직이는 가장 핵심적 가치인 '다양성'과 '컨버전스'가 생생하게 살아숨쉼을 보여준다. '멀티 플레이 창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것이다.

 

소장 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00.92 단885애

 

 

3) 앤디 워홀 일기

 

『앤디 워홀 일기』는 팝 아트 운동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일상을 낱낱이 기록한 일기 모음집이다. 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이 책의 엮은이 팻 해켓에게 매일 아침 전날의 일과를 전화로 불러주었고, 팻 해캣은 택시비와 식대를 포함한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꼼꼼히 받아 적었다. 이 책은 1976년 11월 24일부터 시작해 워홀이 병원에 실려 가기 직전인 1987년 2월 17일까지의 일기 중 앤디 워홀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일기들을 골라 엮은 것이다.

총 11년에 걸친 일기를 읽다 보면 흥미진진했던 그의 삶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워홀의 괴짜 친구들, 뉴욕의 거물 인사 혹은 연예인들과의 관계, 끊임없는 파티와 클럽의 뉴욕 라이프, 작품의 뒷이야기 및 워홀의 솔직한 마음까지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재클린 케네디, 스티븐 스필버그, 매릴린 먼로, 실베스터 스탤론, 아널드 슈워제네거, 잭 니컬슨, 마이클 잭슨 등 당대 유명인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며, 앤디 워홀이 늘어놓는 수다 속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롭다.

이 책은 일기 자체만 소설 7권 분량인 6907매로, 인덱스의 항목 수가 무려 4000개가 넘을 정도로 그 양이 방대하다. 이 수많은 기록은 인간 앤디 워홀의 삶은 물론 당대 팝 아트의 기록이자 뉴욕에서 예술과 대중문화를 주도했던 사람들 모두의 일기이기도 하다. 한국어판에는 특별히「앤디 워홀 연보」와「인명사전」을 수록하였고, 워홀의 주변 인물 중 자주 등장하는 인물을 뽑아 북마크도 함께 제작하였다. 이는 워홀의 삶은 물론 당시의 예술계 전반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00.92 워95애

 

 

4) 워홀과 친구들

 

팝아트의 대부 앤디 워홀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연 선구자로 극찬을 받는가 하면, 상업미술가일 뿐이라고 무시당하기도 한다.『워홀과 친구들』은 앤디 워홀을 중심으로 1960~80년대 바스키아에 이르기까지 뉴욕 화파 2세대들의 성공과 실패를 살펴보는 책이다.

 

추상표현주의가 종말을 고하고 팝아트가 뉴욕 미술계의 주류로 진입하게 된 과정, 80년대의 낙서예술, 조립 예술과 해프닝, 미니멀리즘, 환경예술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

 

 또한 뉴욕파 2세의 정신적인 대부 뒤샹과 작곡가 케이지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이야기한다.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우정과 사랑, 고난과 영광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소장정보 : 보존서고 750.92 김156우

 

 

5) 앤디 워홀의 철학

 

팝아트의 대표자, 『앤디 워홀의 철학』. 2007년, 사망 20주기를 맞는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로, 그가 활발하게 활동을 한 1970년대 중반에 발표된 것이다.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의 예술과 문화를 이끈 '팝아트'의 참된 모습을 증명하고 있다.

저자는 1928년 슬로바키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0년대에는 상업적인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1960년대에는 순수 미술로 전환하여 일상을 순수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예술 자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팝아트 운동을 이끌어나갔으며, 20세기 후반에는 예술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이 책은 '나는 테이프 레코더와 결혼했다'라고 말한 저자의 일상의 기록을 15가지 주제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다. 화자인 A의 혼잣말 혹은 A와 끝없이 사람이 바뀌는 B와의 수다로 구성된 독특한 이 책은, 평범한 자서전과는 달리, 지인과 수다를 떨듯이 편안한 말투로 미국과 뉴욕, 사랑과 섹스, 돈과 일, 성공과 음식, 자신과 타인, 그리고 아름다움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려주고 있다. 아울러 '팝아트'의 사상을 검토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00.92 워95앤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