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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1월의 탄생 작가] 김영하 작품 소개

11월의 탄생 작가로 소개할 이 사람은 아마도 요즈음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감성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는 그는 얼마 전 종영한 '알쓸신잡' 이라는 예능에 출연하여 매력 넘치는 입담과 소탈한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그의 작품인 '살인자의 기억법' 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웠지요. 그를 세상에 알린 작품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와 '오빠가 돌아왔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영화로 만들어 진 바 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소재에 신선함이 있고, 스토리에 짜임새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선 그의 행보는 어떠할지, 11월에 태어난 작가 '김영하' 를 소개합니다.

 

 

김  영  하

 

출생 : 1968.11.11-

 

출생지 : 경상북도 고령

 

대표작 : 거울에 대한 명상 (1995)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996)

           오빠가 돌아왔다 (2007)

           살인자의 기억법 (2013)

 

 

 

김영하는 1968년 11월 11일 경북 고령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리뷰』를 통해 등단하였습니다.

 

이후 1996년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 작가상을 수상하였는데요, 등단 직후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영하는 1990년대의 도시적 감수성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도와주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환상’ 문학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후 집필한 소설집 『호출』과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은 소재 면에 있어서 조형예술과 컴퓨터 게임, 컬트영화, 토막살인, 인질극, 동성애 등을 과감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의 사용은 독자로 하여금 작품을 보다 신선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 또한 듭니다 ^^

 

1999년 제44회 현대문학상, 2004년 제35회 동인문학상, 제4회 황순원문학상, 제16회 이산문학상, 2007년 제22회 만해문학상, 2012년 제36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한 화려한 수상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영하 [金英夏]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그의 작품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읽기가 쉽다' 는 평을 받고 있으며, 사회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사회 참여적인' 작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단편 하나를 써 내는 '속필' 로도 유명한 그는 최근 '오직 두 사람' 이라는 소설을 발간하면서 적극적인 독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김영하는 분명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람인 것 같은데요 :D

 

그의 작품들은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김영하의 대표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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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은 꽃 : 김영하 지음

 

1905년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이민사를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지난 세기, 작고 나약했던 우리 민족이 통과해온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1900년대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해준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멕시코행 기선에 승선한 열한 명의 한국인.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희망에의 배반이었다.

 

에네켄 농장의 채무노예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한 이들은 안주에 대한 꿈을 간절히 이어가지만 멕시코에 불어 닥친 혁명과 내전의 바람, 이웃나라 과테말라의 정변에 휩쓸려 전장을 전전하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검 테마추천도서

 

 

2) 오빠가 돌아왔다 : 김영하 지음

 

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 저자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문체와 현대적 감수성이 어우러진 소설집이다.

 

술주정뱅이 아빠를 피해 집을 나갔던 오빠가 아직 미성년자인 동거녀를 데리고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소란을 14세 소녀의 관점으로 그려낸 <오빠가 돌아왔다> 등, 우리 일상 속에서 벌어졌거나 벌어질 듯한 사건사고가 통쾌한 유머와 섬뜩한 아이러니를 업고 치밀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가치 파괴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드러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도

 

 

 

3)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김영하 지음

 

김영하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저자 특유의 활달하고 대담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소설집이다.

 

속도감 넘치면서 감각적인 문체로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한국사회의 모순에 대한 강렬한 풍자를 내뿜는다.

 

특히 살인, 불륜, 그리고 우연한 사고 등을 상상력의 프리즘으로 증폭시키면서, 에로티시즘과 죽음의 모티프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6에 c.2

 

 

 

4)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지음

 

김영하의 소설집『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그동안 장편소설은 꾸준히 펴냈지만, 단편소설로는 <오빠가 돌아왔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현대적인 감수성과 특유의 속도감으로 일상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동시대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지금 여기의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법한 사건의 한 장면을 가져와 보여준다. 어떤 남자는 자신이 로봇인 줄 알고, 또 어떤 남자는 자신이 이미 죽은 줄도 모르고 있다.

 

서울, 하이델베르크, 뉴욕, 베이징 등의 도시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무 테마추천도서

 

 

5) 퀴즈쇼 : 김영하 지음

 

5ㆍ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에 태어나 부모 없이 외할머니에게서 키워졌지만 특별히 부족함 없이 성장한 '민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편소설이다.

 

컴퓨터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위핸 성장담이자 연애담이다.

 

특히 IMF 외환위기를 지켜보며 그동안 향유한 경제적 풍요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실감한 젊은이들에게 숨겨진 은밀한 욕망뿐 아니라, 그들이 갇혀 있는 한국 사회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춘의 풍속도를 만끽할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퀴2

 

 

6)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지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이후 7년 만에 펴낸 김영하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해온, 이른바 ‘김영하 스타일’이 총망라된 작품집이다.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곱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소위 신의 뜻이라 비유되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2014년 겨울에 발표한, 제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를 기점으로 그전과 그 후의 삶과 소설 모두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해 4월에는 모두가 알고 있는 비극적 사건이 있었다. 그 이전에 쓰인 소설 《옥수수와 나》, 《최은지와 박인수》, 《슈트》에서는 무언가를 잃은 인물들이 불안을 감추기 위해 자기기만에 가까운 합리화로 위안을 얻고 연기하듯 살아간다.

그 이후에 쓰인 소설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신의 장난》, 《오직 두 사람》 속 인물들은 자위와 연기를 포기한 채 필사적으로 그 이후를 살아간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하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오직 그 이후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문학을 통해 혼란으로 가득한 불가역적인 우리 인생에 어떤 반환의 좌표 같은 것을 제공하고자 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직 테마추천도서

 

 

7) 랄랄라 하우스 : 김영하 지음

 

묘하고 유쾌한 생각의 집『랄랄라 하우스』.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던 아파트에서 고양이 방울이와 함께 살던 시절에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집이다.

 

우연히 함께 살게 된 방울이와 깐돌이의 입양기부터 소설 <검은 꽃>의 탄생 배경, 35세를 넘어가면서 느꼈던 점,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갔던 이야기, 어머니와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 등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일상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있다.

 

‘추억의 사진첩’을 통해 경주, 소주, 아바나, 라이프치히, 뉴욕, 아이오와, 안티구아, 멕시코 등 그동안 저자가 다녔던 여행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6 김64라2 테마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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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