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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2017년 상반기 서울대 대출 순위 Top 10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의 취향에 따라 고른 책을 읽는 즐거움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얼 읽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 권의 책을 고를때에도 본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것이기에 다른 이의 서재를 들여다 보는것은 '타인의 취향'을 살펴보는 것과 같다고 할 수도 있지요.

 

또한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통해 그 시대의 가치관이나 트렌드, 중요한 이슈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공감을 이끌어낸 책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기 때문이지요.

 

다른 이들이 즐겨 읽는 책을 참고하면서 본인의 취향과 독서의 개성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베스트셀러나 추천도서 리스트를 통해 독서를 시작하고, 점차 좋아하는 장르, 좋아하는 작가가 생겨남에 따라 나만의 독서 스타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겠지요.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하인들이 보다 흥미롭게 참고하고 읽을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많이 읽은 도서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7년 상반기 서울대 대출 순위 Top 10.'리스트에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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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지음)

 

어김없이 오늘도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어제 본 드라마부터 시작되는 대화는 늘 같은 패턴이지만, 오늘따라 왜인지 시시한 기분이 든다.

 

곧 색다른 주제의 대화를 이어가려 하지만 금방 지식에 한계가 오는 듯하다. 문득 자신의 부족한 지식수준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절감하지만, 금세 막막해져온다. 대체 어디서부터 얼마만큼 알아야 하는 걸까? 

여기,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대화 자리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고 있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저자는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전 과정을 마치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보면,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이나 경제 대공황, 갑론을박하는 정치적 이슈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책을 덮는 순간, 현실에 대해 당당한 지적 목소리를 내는 진짜 지식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01 채52지

 

 

 

2위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2년 일본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 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세 사람은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미

 

 

 

3위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우울한 이야기만 풀어놓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09 하292사

 

 

 

4위 :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1부《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2부 《몽고반점》, 그리고 3부《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각 편에서 다른 화자가 등장한다.

 

《채식주의자》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은 몽고반점을 탐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인 영혜의 형부, 세번째 《나무 불꽃》에서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했으나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혜가 화자로 등장한다. 

잔잔한 목소리지만 숨 막힐 듯한 흡인력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을 결합시켜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미적 경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저자가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했던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데 집약시켜놓은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한12채

 

 

5위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정의란 무엇인가』는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은 정치 철학가 마이클 샌델의 대표작이다.

 

샌델 교수가 실제로 하버드에서 강의한 수업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 책으로, 현재까지도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강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책은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과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주제로 삼아,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저자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정의’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외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바로잡는 기회를 만나는 획기적인 프레임을 선사하고, 나아가 그들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2.2 샌24정

 

 

 

6위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지음)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책. 작가는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스토리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분석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서로를 이상화하며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섹스를 하고 사랑을 하다가 클로이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나'를 떠나면서, 사랑은 종말을 맞이한다. 

실연을 당한 `나'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실연의 상처에 깊게 베이지만 결국 그녀가 없는 삶에 점차 익숙해지고 "사랑의 교훈"을 깨닫게 되어 어느 순간 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독특하게 그려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보885왜

 

 

7위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든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 3천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뉴기니와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3.4 다68초3 정석100선

 

 

8위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그는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그의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점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은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유쾌한 문화심리학자이자 《남자의 자격》, 《에디톨로지》의 저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의 깊이까지 더해졌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8.1 안14미

 

 

9위 : 자존감 수업 (윤흥균 지음)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저자는 취약한 환경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5.2 윤95자

 

 

10위 : 통계학 (류근관 지음)

 

『통계학』은 전체 5부로 구성된 책이다.

 

통계학과 자료의 정리 및 상관관계와 회귀분석, 우연, 확률과 변동성, 유의성 검정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복습문제가 실려 있어 앞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19.5 류17토3

 

 

 

 

 

 

 

*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눈길을 끄는 책이 있나요?

 

여러분의 알찬 독서생활! 정석이 앞으로도 쭉~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