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소나기'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단비, 혹은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갑작스레 내리는 불청객으로 여기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소나기' 하면 황순원의 소설이 생각나는데요, 황순원은 우리의 독특한 정서와 감성을 소박하게 표현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입니다.

 

2000년 9월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세기가 바뀌고 삶의 양식이 달라진다 해도 결코 변해서는 안 될 인간성과 한국인의 정체성 그리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황순원의 문학을 계승하면서 확대 심화시켜 나간다'는 취지로 '황순원 문학상' 이 제정되기도 하였지요.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로 잘 알려진 박완서 작가는 황순원 문학상의 1회 수상자이고, 맨부커상 수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한강 작가는 15회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언어의 아름다움과 세밀한 정서적 표현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 황순원. 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합니다.

 

 

황순원

 

출생 - 사망 : 1915.3.26 - 2000.8.14

 

출생지 : 평안남도 대동

 

대표작 : 카인의 후예 (1954)

학 (1956)

움직이는 성 (1973)

 

 

 

 

황순원은 1915년 3월 26일 평남 대동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31년에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한 후 시 창작을 계속하여 『방가()』(1934), 『골동품』(1936) 등의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1937년부터는 소설 창작을 시작하여 1940년에 『황순원 단편집』(후에 『늪』으로 개제)을 출간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막바지에 이르러 한글 소설의 발표가 크게 제약되었을 때에도 그는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기러기」, 「독 짓는 늙은이」, 「황노인」, 「맹산 할머니」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황순원은 활발한 작품활동과 뛰어난 문학성을 토대로 아세아자유문학상, 예술원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춘 황순원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 소설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위치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도 하지요.

 

또한 그는 어려운 시대상황에 휩쓸려 고통 받는 인물들의 삶도 그려냈는데, 해방 직후가 배경인 「집」(1948)과 「술」, 6·25전쟁기가 배경인 「카인의 후예」(1954), 「곡예사」(1952), 「어머니가 있는 유월의 대화」(1965) 등이 이에 해당하는 작품들입니다. 한편 「일월」(1965)과 「신들의 주사위」(1982) 의 경우는 전근대적 신분제도(신분의식)와 가부장제도에 치여 고통 받는 인물을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제도의 폭력성을 문제 삼은 작품들이라 할 수 있지요.

황순원 소설 속 중심인물은 대체로 세계의 폭력성으로 인한 극한상황 속에 놓여 있지만 그 상황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하고 열어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자기 개진의 의지, 그리고 자신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책임의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강렬한 자기 개진의 의지와 책임의식의 안쪽에는 그것을 가로막고 억압하는 세계에 대한 분노와 함께 철저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기반성적 분노가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순원의 인물들이 수시로 사로잡히는 ‘부끄러움’과 ‘자신에 대한 무서움의 느낌’은 많은 경우 이 같은 자기반성적 분노라고 할 수 있지요.

황순원 소설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타인을 해코지하는 악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작가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황순원 [黃順元]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특히 그의 소설은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우리 시대에 대한 통찰 또한 소홀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고 웃음을 주는 선물같은 글을 쓴 작가 황순원. 그의 작품과 함께 봄날의 따스함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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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나기

현대 문학의 거장 황순원의 대표작. 청순한 소년과 소녀의, 차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가 조심스러운 그 애틋하고 미묘한 감정적 교류를 잘 쓸어담은 소설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황57소

 

 

 

 

 

 

 

 

 

 

 

2) 소년, 소녀를 만나다 (황순원의 소나기 이어쓰기)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엮음

 

 

2015년 작가 황순원의 탄생 100주기를 맞이해 작가를 기리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줄을 이었고, 그 중 하나가 황순원 오마주 「소나기」 이어쓰기 사업이었다.

 

이 책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황순원’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현재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9인의 작가와 서정성 짙은 그림으로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9인의 그림작가의 콜라보를 만나볼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황56소 

 

 

 

 

 

 

3) 소나기 별 :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집

 

『소나기 별』은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집이다.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편소설 [소나기], 기억 속 어머니와 현실의 누이 사이에서 방황하는 소년의 삶을 그린 [별], 이념보다 중요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학] 등 주옥같은 단편 8편을 만날 수 있다.

거기에 김선두, 송필용, 이수동, 정종미 등 7명의 화가들이 직접 황순원의 작품에 맞춰 그린 그림을 더해 보는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황56나

 

 

 

 

 

 

 

 

4) 황순원 소설 연구 : 정수현 지음

 

 

황순원의 소설을 연구한 책. 황순원 소설은 소년 소녀들의 꿈과 상상의 세계, 그리고 전래의 이야기로 채색되어 있어 동화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이 책은 황순원 문학에 나타나는 동심의식의 의미와 그 구체적인 양상들을 검토하고 있다. 황순원의 단편 텍스트 전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창작 시기와 동심 지향성의 변화 양상을 근거로 하여 각 시기별 특성을 살펴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09 황56저

 

 

 

 

 

 

 

5) 황순원 소설과 샤머니즘 : 김주성 지음

 

20세기 한국문학의 거목 ‘황순원’, 그의 소설 속에서 찾는 한국 샤머니즘과 예술적 원형의 흔적『황순원 소설과 샤머니즘』.

제1부 ‘황순원 소설의 샤머니즘 수용양상’에서는 황순원의 단편 11편(〈닭제〉,〈산골아이〉,〈별〉,〈세레나데〉,〈청산가리〉,〈소나기〉,〈두메〉,〈잃어버린 사람들〉,〈어둠 속에 찍힌 판화〉,〈탈〉,〈비늘〉)과 장편《일월》을 집중 분석하여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샤머니즘의 수용양상을 고찰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09 김76화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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