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책 이야기

가을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여러분은 여가시간, 혹은 심심할 때 무엇을 하시나요?

저도 그렇듯,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가을엔 스마트폰 대신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각종 디지털 기기에 밀려 책 읽는 모습을 보기가 많이 어려워 진 것이 현실이지만, 설문조사 결과 여전히 '책 읽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21/0200000000AKR20161021167700033.HTML?input=1195m

 

 

'요즘 세상에 책 읽는 사람은 희귀한 존재다' 에 대해서도 21.5%가 '그렇다' 라고 답변하여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는 모습은 지금도 매력있고, 똑똑해 보인다는 답변이 우세함을 알 수 있습니다.

 

'독서' 에 대한 이미지는 충분히 긍정적이지만 막상 책을 읽기엔 무언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은 느낌에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게 되지요.

 

하지만 부담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마음 편히 책장을 넘겨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독서'는 어느새 여러분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책 한 권과 함께 해 봅시다~! 지하철에서 잠깐, 자기 전 잠깐 읽는 독서가 여러분의 하루를 위로하는 힐링타임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정석에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몇 권을 추천합니다 ^^

 

 

1) 외로운 미식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감성의 허기를 달래줄 에세이 『외로운 미식가』.

 

누구나 인생의 다양한 맛을 느끼는 순간에 꺼내 먹을 수 있는 디저트 같은 에세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6 윤58오

 

 

 

 

 

 

 

 

2)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페이스북 구독자 75만 명, 피키캐스트 구독자 25만 명. 우리나라 100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과 사랑에 대한 눈물겨운 이야기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감성적인 문장에 더하여, 개인전 ‘이별에 말걸기’ 등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동안 우리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의 그림 100여 점이 함께 실려 있어, 글과 그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마치 한 권의 장편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글과 그림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 책장 넘기는 재미를 배가하는 이 책은 ‘지금 사랑하고 이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써온 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독자들로 하여금 ‘저건 내 얘긴가?’ 하고 가슴 쓸어내리게 했던 글만을 골라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못다 했던 이야기들도 보태어 다듬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6 조66사

 

 

3)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

 

『마음이 풀리는 작은 여행』은 《주말엔 숲으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 등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작가 마스다 미리의 여행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봄·여름·가을·겨울 마음 내키는 대로 쉬엄쉬엄 떠난, 하루 이틀 여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봄바람 부는 해변에서의 모래찜질, 큰소리대회에서 ‘마음 속 소원’을 속 시원히 외치기, 한여름 밤 수족관에서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를 대견해하기, 친구와 느긋하게 숲 속 호텔에서 아침 식사 즐기기, 풍경 좋은 관광 열차 혼자 타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금색 들판 같은 구시로 습원 찾기 등을 저자 특유의 부드러운 일러스트로 담아내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3 익74마

 

 

4) 내 안에 개있다

 

신아연 특유의 사유와 통찰로 평범한 일상에 ‘태깔나는’ 비상(非常)의 옷을 해 입힌 『내 안에 개있다』.

 

저자가 최근 중앙일보와 자유칼럼그룹, 호주한국일보에 연재했던 63편의 글을 모은 책으로, 호주살이, 한국살이가 뒤섞인 체험이지만 같은 ‘사람살이’에 공감을 얻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신62나

 

 

 

 

 

5)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좋아하는 게 특기’인 《대학내일》 편집장 전아론 에세이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저자는 2010년에 《대학내일》 입사 후 기획팀, 문화팀, 사진팀을 두루 거치며 2015년에 《대학내일》 편집장이 되었다.

 

그동안 만든 250여 권의 《대학내일》 잡지가 말하듯, 그의 글은 이십대 무렵에 몰두해 있다. 세상에 부딪히며 하나둘 쌓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을 들여다본다. 다만 마냥 좋지만은 않은, 낯설고 불편한 시절에 대한 연민과 자각으로 가득하다.

 

그 시절의 방황과 뾰족한 감성이 잘 녹아 있어 동시대의 청춘들과 공감하기에 더없이 좋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방패 삼아 좀 더 멋대로, 하고픈 대로 살아가는 청춘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전62우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