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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결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여러분은 '결혼'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혼을 일찍 하고 싶은 사람도, 나와는 먼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우리 사회에서 '결혼'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한 마음 또한 듭니다.

 

특히 비혼을 생각하는 젊은 연령층이 늘어나고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어떠한 시선으로 '결혼'이라는

제도와 문화를 받아들여야 하는가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일 것입니다.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이벤트(?) 인만큼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겠지요.

 

'혼자서도 괜찮아', 혹은 '함께 걷는 길이 더 즐거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결혼'이라는 것은 과연 어떠한 의미일지,

앞으로의 '결혼'은 개인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가지게 될지.

혹은 '비혼'의 삶은 어떠할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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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것들의 사생활 : 이혜민 지음

 

“정말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요?”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을 지키며 살아야만 잘 사는 것이라 말하는 세상.

 

이런 세상 속에서 특히나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란 만만치 않다.

 

두 사람이 좋아 결혼하려는 것 뿐인데 예의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챙겨야

할 게 수두룩하고,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 결혼한 것 뿐인데 ‘결혼하면 원래

그런 거’라며 조선 시대에서 날아온 듯한 원칙과 의무들이 당연한 듯 딸려온다. 

왜 결혼과 동시에 저마다의 정체성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게 되는 걸까?

 

결혼 했어도 좀 ‘나답게’ ‘우리답게’ 살 수는 없는 것일까?

 

2016년 일반적인 결혼 방법을 뒤로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던 ‘이혜민&정현우(a.k.a.백구부부)’는, 결혼 2년 차가 되던 해부터 기성 결혼 문화에 질문을 품고 ‘이유 있는 반항’

중인 요즘 젊은 부부 열 쌍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틈틈이 그 이야기를 비디오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facebook.com/yozmsa)에 소개해 이 시대 청춘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영상으로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까지 한데 엮어 인터뷰집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으로 담아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72 이94요

 

 

2. 결혼 레시피 : 유정림 지음

 

“결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공공연히 선포하는 ‘비혼식’이 유행이라고 한다.

 

나는 결혼 계획이 없으니 그동안 뿌린 축의금과 선물을 되돌려 받고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공식적인 행사를 여는 것이다.

 

“결혼? 그걸 꼭 해야 돼?”라고 묻는 대한민국에 당당하게 반박하는 책이

나왔다.

 

예술가와 그의 아내가 30년 간 일군,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 [결혼 레시피]다. 

 


이 책에는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서로의 가족과 관계를 맺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고, 아이들의 아이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담겨 있다.

 

늘 행복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서로 생채기를 내고, 후회하고, 아파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또한

지나고 나면 모두 깊은 애정에서 기인한 것임을 느끼는 장면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 젊은 세대들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가족, 믿음과 사랑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세상에 수많은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고 가족이라는 남다른 끈을

이어가는 ‘결혼’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해지는 일이 없다.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 아니라, 수많은 인연들의 총합임을, 한 예술가와 그의 소울메이트로서 30년을

지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1 유74거

 

 

3.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 우에노 지즈코, 미나시타 기류 지음

 

한 언론조사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SNS에서 비혼을 언급한 비율이 700퍼센트가량 늘어났다.

 

또 결혼 관련 설문 조사에 ‘결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응답자가

55퍼센트를 넘어섰다.

 

이쯤 되면 ‘비혼’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 사회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해도

무리 없을지 모른다.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은 입담 좋은 두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와 미나시타 기류의 대담집이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생각은 같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는 전적으로 개인이 선택할 문제이며, 비혼은 결혼과 마찬가지로 삶의 방식 가운데

하나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 책을 통해 비혼을 둘러싼 사회 변화, 가족관계의 변모, 저출산 문제 등을 넘나들며 풍부한

논의를 펼친다. 

우에노 지즈코와 미나시타 기류는 개인 경험과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혼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반박하는 한편, 비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지혜를 제공한다.

 

비혼을 지향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 특히 결혼하라는 압력에 질린 여성들이라면 두 사회학자의

이야기에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1 상63비

 

 

 

4. 결혼의 문화사 : 알렉산드라 블레이어 지음

 

『결혼의 문화사』는 유럽의 역사를 중심으로 시대마다 달라진 결혼의

풍속도를 살펴본다.

 

배우자 선택의 조건, 결혼생활, 결혼의 끝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결혼의 변화 과정을 좇는다.

 

국가와 종교 기관의 끊임없는 간섭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가지기까지 어떤 단계를 밟아왔는지 시대별로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 블294거

 

 

 

 

 

5.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오카다 다카시 지음

 

가족의 병리에 메스를 대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일본 정신의학계의 독보적인 권위자, 오카다 다카시는 나와 배우자의 애착 유형을 이해하면 부부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당신의 배우자는 입을 꾹 다물고 성가신 일을 거부하는 회피형인가? 아니면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불안형인가?

 

결혼 생활이 한계라고 느끼는 아내에게도, 아내의 거부와 짜증에 시달리는 남편에게도, 이혼을 고민하는 모든 부부는 물론 예비부부에게도 필요한

21가지 사례와 치유의 처방전을 담았다.

 

단순히 남녀의 생각 차이를 인정하라고 주문하고, 대화법이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기존 도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정신의학,

심리학, 생물학을 토대로 애착 유형의 관점을 통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고든 인문심리서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8.24 강74어

 

 

 

6.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 김재용 지음

 

‘남들처럼 꼭 결혼해야 하나? 결혼, 하자니 두렵고, 안하자니 불안하고’,

‘이대로 나이 먹으면 어쩌지?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데 그래도 될까?’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기만한 것이 인생이다.

 

사랑과 결혼은 특히 더 그렇다.

 

현재를 사는 여성들은 똑똑하고 당차지만 의외로 사랑이나 연애에는

헛똑똑이고 쑥맥이 되기도 한다.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는 연애와 결혼이 왜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나이 듦이 왜 두려워만 할 게 아닌지 엄마처럼, 친구처럼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며 나누는 이야기다.

 

정답이 없는 인생의 길 위에서 베스트프렌드인 엄마와 격이 없이 나누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6.77 김73엄

 

 

 

7.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마스다 미리 지음

 

마스다 미리의 생활 공감 만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애인 없는 35살 수짱, 13년 동안 솔로였던 사와코, 결혼 후 퇴직해 현재는

임신 중인 마이코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 속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결혼과 노후에 관한 진솔한 고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각각의 고민과 사연 속에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만의 다양한 해결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첫 번째 주인공 수짱은 카페 매니저로 일하는데 지금 하는 일이 맘에 든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또 결혼하지 않고서 혼자 잘 살 수 있을지 고민이다.

 

두 번째 주인공 사와코는 자신이 결혼을 하면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와 둘만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다.

 

하지만 이제는 남자와 자고 싶다.

 

마지막으로 마이코는 이제 곧 세상에 나올 아이를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삶의 변화가 두렵기만 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41.5953 익74거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