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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고전' 과 함께 클래식하게

 

 

여러분은 '고전' 의 의미를 아시나요?

 

고전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예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 예술작품'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즉 시대와 관계 없이 통찰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뛰어난 가치를 가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고전 [classic, 古典] (두산백과)

 

단순히 '오래된 것' 이 아닌 그만한 가치를 지닌 것이어야 고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문학 작품 이외에 음악이나 미술 분야에 대해서도 고전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지요. 흔히 '클래식 음악' 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고전의 가치를 인정받은 음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전에 대해 '오래되고 지루한 것', 혹은 '어려운 것'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따끈따끈한 신간에 비하면 '술술 읽히는 맛' 은 조금 덜 할지도 모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이 오랜 세월 사랑 받는 이유에는 그 만한 의미와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전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클래식한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이 어느새 여러분의 독서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이 조금 더 쉽고 즐겁게 고전 작품과 친해질 수 있도록 정석이 몇 가지 도서를 추천하겠습니다^^

 

이번 가을, 고전과 함께 낭만적이고 클래식한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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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홀가분 연습 : 김종건 지음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안내서『홀가분 연습』. 현대인은 늘 해야 할 일이 많다. 시간에 쫓긴다. 일상의 리듬을 충실히 쫓아가는 사람도 나름의 고민이 있다. 책임과 의무는 부담스러운 짐이 되어 어깨를 누른다.

 

다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벗어날 방법을 찾게 된다. 자기 삶에 근심이 없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만 이런 걸까? 옛날 사람들은 삶이 훨씬 편했을까? 공자, 맹자, 예수, 부처 등 깨달음을 구하고 도를 구한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이 책은 가벼운 삶, 자유로운 삶, 홀가분한 삶을 구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옛 현인들이 궁극의 깨달음을 구했던 기록에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요점만 찾아 쉽게 풀어놓았다.

 

성현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그저 비우고, 극도로 단순해지고,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물론 그렇게 실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버리고 단순해지고 마음을 비워 홀가분해지는 데는 연습이 필요하다. 

『홀가분 연습』은 유교, 도교, 불교, 기독교 등의 고전과 경전을 오랫동안 읽어 온 저자가 현대인의 삶에서 짐을 덜어 주는 글을 가려 뽑고 해설을 단 책이다. 책 속에는 《논어》, 《맹자》, 《도덕경》, 《장자》, 《주역》, 《열자》, 《금강경》, 《법구경》, 《화엄경》, 《벽암록》, 《임제록》, 《성경》 등 여러 고전의 문장들이 담겨 있다. 천천히 여러 번 읽어 가면 무거웠던 삶이 가벼워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8.1 김75호

 

 

 

2) 고전에 빠지다 사랑을 붙잡다 : 윤혜신 지음

 

『고전에 빠지다 사랑을 붙잡다』는 신화부터 19세기 소설에 이르기까지 2천 년 우리 고전 서사를 ‘사랑’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 낸다.

 

그간 고전을 다양하게 읽는 시도는 꾸준히 있어 왔지만, 이 책은 고전을 새롭게 읽는 방편으로 사랑이라는 한 주제를 택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가운데 앞선 시대의 사랑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고전 속 사랑을 탐독한 것이라 ‘사랑’에 방점이 찍힌 셈이라 할 수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09 윤94고

 

 

 

 

 

3) 처음 시작하는 동양고전 입문 : 이현성 지음

 

『처음 시작하는 동양고전 입문』은 현대의 사회생활에 적용 가능한 역사ㆍ정치 관련 고전을 비롯해, 동양 사상을 알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국의 고전을 3부에 나누어 담고 있다.

 

본문에 선별해 놓은 중국 고전을 통해 우리는 현실주의자로서 또 이상주의자로서, 각각의 삶에 대응한 사상가들의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일치하는 주장과 삶을 보며 기쁨과 안도감을 느낄 수도 있고, 자신과 다른 사상으로부터 미처 깨닫지 못한 바를 알고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81.2 이94처

 

 

 

 

4) 틈틈이 고전 한 줄 : 김용웅 외 지음

 

『틈틈이 고전 한 줄』은 고전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고전 모음집이다.

 

공자, 맹자 등 옛 성현의 말씀을 쉽게 풀어 핵심을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줄이라도 고전을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틈887트

 

 

 

 

 

 

 

 

5)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있음 : 누치오 오르디네 지음

 

쓸모없어 보이는 인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말하다.

 

결국 인간의 삶과 정신을 풍성하게 하고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문화, 예술, 철학과 같이 이윤을 생산하지 않는 잉여가치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인문학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이다.

 

플라톤에서 하이데거, 단테에서 위고와 마르케스에 이르는 위대한 철학자들과 작가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는, 이기주의가 판치는 경제적인 위기의 시대에 역설적으로 우리의 정신을 구원하고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001.3 오297스

 

 

6) 단테 신곡 강의 : 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음

 

<단테『신곡』강의>는 세계적인 동양미학자 이마미치 도모노부가 50년 동안 매진해온『신곡』연구의 결정판이다.

 

저자가 1997년 3월부터 1998년 7월까지 재단법인 와케이주쿠 강연회장에서 연속 15회에 걸쳐 행한 강의 내용 및 청중과의 질의 응답을 담았다. 특히 질의 응답을 통해 강사와 청중간의 교류와 심층적인 대화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라틴어가 지배적이던 시대에 이탈리아어로『신곡』을 쓴 단테의 취지를 반영하여, 이탈리아어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난해한 서사라는 선입견을 지닌『신곡』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이탈리아 단테 학회판을 저본으로 삼고 여러 일본어 번역본, 각국의 텍스트, 주석, 연구서 등을 참조하였다. 

서양 문화의 두 원류라 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고전 문화와 그리스도교에 대한 개략적 고찰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이를 통해『신곡』의 뿌리를 먼저 더듬어본다. 저자는『신곡』이 베아트리체, 인류문화, 신에 대한 사랑으로 완성된 책이며, 그래서 모두에게 열린 고전이라고 말한다. 또한『신곡』은 천국편을 위해 쓰인 저작이라고 평하면서,『신곡』이 인류 최고의 고전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도 천국편에 있다고 주장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51 금25다

 

 

7) 삼국유사 인문학 즐기기 : 김문태 지음

 

일연의 『삼국유사』 편찬 의도는 정신적 가치를 등한시하는 오늘의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 우리 삶의 기반이 되는 정신세계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 실체는 무엇인가 하는 인문학적 의문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생명의 문화가 아닌 죽음의 문화에 경도되어 있다. 더욱이 물질주의와 성과주의와 찰나주의가 사람답게 사는 삶을 가로막고 있다. 

 

외적으로는 풍요롭게 되었으나, 내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신세계의 혼란과 부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겪어야만 하는 필연적인 아픔이다.

 

 

근자에 사람과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을 담은 『삼국유사』 속 인물들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을 다양하게 살펴봄으로써 오늘을 성찰하여 좀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했다.

 

 

다시 말해서 옛 인물들의 삶을 쉽고 재미있게 재조명함으로써 오늘의 현실과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51.3 김36사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