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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낯선 것' 의 즐거움, 여행

여러분은 여행을 자주 다니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매우 좋아하고, 자주 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낯설음'이 주는 새로움과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풍경, 삶의 방식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조금 더 유연하고 확장 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여행에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조금 더 단단해질 수도 있지요.

 

과거에 비해 이동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여행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다양하게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여행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며,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행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면들을 알게 되고, 느껴볼 수 있기에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더불어 꼭 멀리 가야만 여행은 아닐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사고를 통해 익숙한 것을 바라

보는 것 또한 하나의 여행일지도 모르지요.

 

올 여름, 누구보다 특별하고 뜨겁게 보내고 싶은 여러분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주목해 주세요!!

 

조금은 특별한 여행기를 소개하겠습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오늘 이 길, 맑음

 

따뜻한 감성으로 보행 약자의 시선에서 지하철역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듯 여행한 서울 지하철 여행 에세이다.

 

시청역에서 내려 정동길을 걷다 서울시립미술관 앞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 잠실역에서 나와 멀리 놀이동산에서 들리는 귀여운 비명소리를 들으며 좋은 사람과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일과 같이 누구나 편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20개 역 주변을 소개하며, 경사가 낮고, 문턱이 없어 다니기 편한 공간들을 안내한다.

 

보행 약자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친절한 지도도 수록돼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1 정78오

 

 

2) 작은 인도

 

저명한 작가이자 교수인 저자 마노즈 다스는 마치 광대한 인도를 이루는 수많은 모자이크들처럼 얽힌 작은 인도에 주목한다.

 

이 책에 수록된 총 49편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정신과 상상 속에 오랫동안 담겨 있던 인도 속 여러 장소와 사람에 대한 인상을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4 다57자

 

 

3) 시베리아 횡단열차 A to Z

 

장거리 열차 여행의 대명사인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기 『시베리아 횡단열차 A to Z』. 조기선 전남CBS 보도제작국장과 전남대 민경재 박사가 동토의 땅이자 유형의 땅인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총 길이 9,288㎞의 세계 최장의 철도에 몸을 실었다.

 

이 책에는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와 팁을 담아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시베리아횡단열차 티켓 사는 것에서부터 6박7일간 열차 안에서 보내는 지혜, 나아가 정차역에서 알차게 시간 보내는 요령 등을 안내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4.7 조18시

 

 

4) 19금 남미 : 그 남자 그 여자의 진짜 여행기

 

[19금 남미]는 가장 순수하면서도 거칠고 공포스런 남미를 경험하며 ‘진짜 여행’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책은 남미로 떠난 남자와 남미에 머문 여자의 리얼한 여행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고 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남미로 여행을 떠났지만 전혀 다른 장소와 상황에 놓여지게 되고, 각자의 상황과 관점에서 남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8 신75시

 

 

 

5) 글로벌 거지 부부

 

국적 초월, 나이 초월, 상식 초월, 9살 연상연하 커플의 무일푼 여행기 『글로벌 거지 부부』. 자칭 ‘대한민국 사회 부적응자’ 박건우와 ‘일본 활동형 히키코모리’ 미키가 만나 두 번째 만남에서 청혼하고, 오로지 느낌 하나로 결혼한 뒤, 스스로 ‘글로벌 거지 부부’라 칭하며 집도 절도 없이 인도, 라오스, 태국 등지의 동남아시아를 떠돌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단출한 배낭을 메고 돈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언제든 내키는 대로 여행을 떠나는 이 부부는 집도, 돈도, 직업도 없지만 그 무엇에 속박되지 않아도 행복한 결혼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사회적 관습과 편견을 사뿐히 뛰어넘으며 그때그때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색다른 여행기는 현실과 사회의 통념에 얽매여 사는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0.4 박14그

 

 

6) (꿈을 찾아 떠난) 유럽 축구 여행 : 열일곱, 열넷 남매의 좌충우돌 여행기

 

여기 축구에 푹 빠진 두 남매가 있다. 첫째, 교내 축구 동아리에서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누나 효빈이. 열일곱 효빈이의 꿈은 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포츠 기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유소년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동생 현도가 있다. 중학생인 현도의 꿈은 의사가 되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팀 닥터가 되겠다는 것! 남매는 이렇듯 소박한(?) 축구 사랑 외에는 문제 될 것이 없는 착하고 귀여운 십 대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들은 영국에 가야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영국을 꺾으며 8강에 진출했던 감격의 현장에 직접 가고 말겠다는 게 아닌가? 그 해 겨울 방학, 축구를 향한 애정으로 하나가 된 두 남매는 부모님을 오래도록 설득한 끝에 결국 유럽으로 향하게 된다.

 

영국, 스페인, 독일 그리고 프랑스까지! 37일간의 일정 속에서 좌충우돌 둘만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박식한 축구 상식은 기본! 작은 감동은 덤! 효빈이와 현도의 성장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의 꿈도 한층 더 자라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4 송95우

 

 

7) 만화가의 여행 : 모로코, 프랑스, 스페인 스케치 여행기

 

《담요》의 크레이그 톰슨의 모로코, 프랑스, 스페인 스케치 여행기 『만화가의 여행』.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이 기록에는 정신없이 벌어지는 모험뿐 아니라, 사색과 여유의 시간들이 동시에 담겨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모로코의 낯선 풍경을 배경으로 연일 벌어지는 도전과 갈등의 기로에서 저자는 그림으로 스스로를 달래며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한다.

 

때로는 유머로, 때로는 고요한 명상으로, 때로는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기록들 속에는 언어와 문화가 통하지 않는 이방인만의 답답함이, 그럼에도 현지인들과 소통해 보겠다는 용기가, 그리고 가끔은 왜 이런 여행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회의감이 들어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41.594 톰57마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