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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노래가 주는 힘, 음악이 주는 힘

 

여러분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주로 울적할 때 음악을 찾는 것 같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가사, 조용한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힘들었던 감정 또한 정리가 되는 느낌이기 때문이지요.

 

때로는 신나는 멜로디의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업! 시키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음악을 찾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노래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과 힘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것인지도 모릅니다.

 

만일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배경음악이 없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그 영화, 혹은 드라마를 몰입해서 보기가 무척 어려워지겠지요. 장면에 대한 몰입과 감상의 여운을 남겨주는 데에는 음악의 힘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영화 ost나, 뮤지컬 넘버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지요. 가끔은 ost를 통해 장면을 떠올리거나, 영화의 제목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가 그 순간을 느끼고 기억하는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음악이 가지는 매력은 '가사' 에 있다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나의 상황이나 정서에 공감되는 가사, 내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가사는 음악에 대한 감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음악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이처럼 우리의 삶을 조금 더 아름답게 해 주는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선물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가 가수인 밥 딜런에게 돌아간 것 또한 음악, 특히 가사가 작품으로서 가지는 의미와 문학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 하루, 고단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음악과 함께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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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 : 김용석 지음

 

문화철학자 김용석은 대중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가 우리에게 남긴 철학적 주제들을 발견한다.

 

그것은 욕망과 사랑, 사랑과 헤어짐, 인간조건으로서 비극성, 인간감성의 보편적 요소로서 낭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 존재의식 등이다.

 

김용석은 이처럼 김광석이 남긴 삶과 예술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인문학의 시선으로 해석하며 함께 사색하고자 한다. 

‘삶 사람 사람들’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갖고 ‘김광석과 함께’ 사색을 시작한다.

 

 

또 김광석의 가수로서 인생 여정을 편지라는 화두로 풀어보고, 김광석의 별칭인 ‘음유시인’의 의미를 인문학적 인식의 도구로 조명해본다.

 

저자는 이 흥미로운 탐구의 여정에서 독자들이 반짝이는 철학적·인문적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의 삶을 위한 성찰의 화두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02 김65기

 

 

2) 음유시인 밥 딜런 : 손광수 지음

 

1997년 처음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대중가수 밥 딜런은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세계 역사를 변화시킬 만큼 그의 언어와 음악은 시와 음악 간의 핵심적이며 오랜 기간 존중되어 온 관계가 회복되도록 도왔다고 평가받았다.

 

『음유시인 밥 딜런』은 이처럼 대중가수로서 노벨 문학상 후보에 수차례 거론된 그가 왜 시인으로 불리는 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많은 사람들이 밥 딜런을 시인이라고 부르며, 그의 노래 가사가 시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노래 가사가 어떻게 시적이며 그를 시인이라고 불러도 좋은지에 대해서 설명한 책은 없다.

 

이 책은 우선 이에 대해 정면으로 다뤄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또한 1960년대 그가 포크에서 일렉트릭으로 전향한 사건을 대중음악의 역사적 흐름이 아닌 딜런의 노래세계 전체의 변화 속에서 설명하려 하며, 딜런 언어의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다룬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82.42164092 딜294소

 

 

3) 노래가 위로다 : 김철웅 지음

 

저자는 각박한 상황에서 그나마 한 줄기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노래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돌이켜보면 노래는 시대의 굽이굽이에서 우리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않았던가.

 

그래서 일제 때 시작된 트로트부터 7080 노래들, 1990년대 발라드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불러온 흘러간 노래들을 소환해냈다.

 

그 노래들에서 결코 흘러가버리지 않는 의미와 재미와 에피소드를 찾아내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81.63 김84노

 

 

4) 내가 사는 이야기 : 박수열, 이한솔, 남슬기, 맹하경 지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 라이터 8인의 가사 이야기『내가 사는 이야기』.

 

우리시대 싱어송라이터 8인 김태원, 윤종신, 이소라, 서태지, 박진영, 유희열, 이적, 김윤아의 가사를 분석한 책으로, 대학생 저자 4명은 자기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의 노래에 한정하여 살펴본다.

 

이소라의 노래에 자주 나오는 ‘곳’은 어떤 공간인지 살펴보며, 윤종신의 가사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 ‘서럽다’ ‘서글프다’ 아쉽다‘라는 단어를 통해 가수의 공허한 심정의 차이점을 분석하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들이 만들고 대중들이 사랑한 수많은 노래들의 가사를 통해 그들이 어떠한 특징을 지녔는지, 그리고 왜 그들이 오랜 기간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81.63 내12나

 

 

 

5) 뮤직, 센스와 난센스 : 알프레트 브렌델 지음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알프레트 브렌델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의 대가적인 해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슈베르트 말년의 피아노 작품을 망각에서 구해 낸 인물로 인정받는다.

 

또한 브렌델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 저술가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자기 연주의 특징인 명료성과 독창적 표현을 지면으로 옮겨 올 수 있는 희귀한 재능의 소유자이다. 

저술상을 받기도 한 그의 글과 논문들을 선별한 결정판인 『Music, Sense And Nonsense(뮤직, 센스와 난센스)』에는, 이제 고전이 된 그의 두 저서인 《음악적 사고와 재고(Musical Thoughts and Afterthoughts)》, 《소리가 된 음악(Music Sounded Out)》에 실렸던 글들을 한데 모았으며, 여기에 그의 평생 동안의 녹음과 연주 습관에 관한 글, 그리고 삶과 예술에 관한 성찰과 철학이 담긴 에세이가 추가되었다.

 

생각을 자극하는 글로 가득한 이 저서는 20세기와 21세기의 뛰어난 한 음악인의 아주 특별한 정신세계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 쇤베르크 등 누구에 대해 논의하든, 브렌델의 성찰은 계시적이고 도전적이며, 음악의 전문가든 일반 애호가든 똑같이 간직할 만한 보물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86.2092 브294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