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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독서, 어디까지 해봤니?

여러분은 책을 얼마나 읽으시나요?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책에 관심이 있고,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즈음 책 읽는 모습을 보기가 더욱 힘들어 진 듯 합니다.

'스펙 쌓기', '취업' 에 지친 우리들에게 독서란 사치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곤 하지요.

이처럼 각박해진 세상살이 속에서 '독서'가 주는 낭만과 여유는 우리와는 점차 먼 이야기가 되어 가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책을 '얼마나' 많이 보고 있을까요?

 

 

지난 2015년 10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대학생 690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이 한 달 동안 읽는 책이 평균 3권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월 평균 독서량은 2.7권에 불과했고,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1학년이 월 3.8권으로 가장 많은 책을 읽고 있었고, 3학년이 2.3권으로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과 학교 생활에 치여 독서의 여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독서를 하는 목적에 따라 살펴보면 어학 성적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답한 대학생들이 월 3.8권으로 독서량이 가장 많았으며, 감성을 채우기 위해 독서를 하는 대학생들은 월 2.1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서 또한 취업 준비의 연장선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루에 책을 읽는데에 소비하는 시간 또한 43.4분으로 크게 많지 않았습니다. 반면 인터넷을 하는 데는 책을 읽는 시간의 약 3.3배를 더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일 평균 142.7분을 인터넷을 하는 데 사용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독서에 비해 약 3배의 시간인 것이지요.

 

한편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장르는 ‘소설, 시, 산문 등 문학’이 3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자기계발서’가 18%로 그 뒤를 따랐다고 합니다. 이어 ‘인문/교양(8.1%)’, ‘외국어/자격증 수험서(7.7%)’, ‘경제/경영(7.1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독서를 하는 주요 이유로는 ‘취미 생활 또는 스트레스 해소’가 33.3%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인문학적 소양이나 교양을 쌓기 위해(24.6%)’가, 3위는 ‘취업과 관련한 정보 습득(17.1%)’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저 또한 책 속의 이야기에 몰입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이유로 책을 읽으시는지요? 그리고 어떠한 분야의 책을 주로 읽으시는지요?

 

아직 남은 겨울방학, 쉼 없이 달려왔던 일상 속에서 독서를 통해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 또한 좋은 것 같습니다.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독서로 우리의 정신도 '운동' 시켜주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독서활동, 정석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