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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빌게이츠는 어떤 책을 읽었을까?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게이츠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로 유명하지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도 알려져있는데요, 그의 성공에는 독서가 큰 밑거름이 되어 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독서를 즐기는 빌게이츠는 2013년부터 매년 연말 올해의 책을 추천하는데, 빌게이츠의 2020년을 함께 한 책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책 속에서 만나는 삶의 지혜와 방향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일텐데요, 빌게이츠가 만난 보물같은 책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소개합니다.

 

한 해의 시작, 선물 같은 책들과 값진 시간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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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 데이비드 엡스타인 지음

 

두 살에 골프를 시작해 최고에 오른 타이거 우즈(조기 전문화), 다양한 운동을 폭넓게 접하고 뒤늦게 테니스로 진로를 결정한 로저 페더러(늦깎이 전문화). 우리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길은 어느 쪽일까?

 

우리는 오랫동안 뛰어난 성공을 거두는 인생 전략은 단 하나뿐이라고 믿어 왔다.

 

일찍 시작해서 일찍부터 전공을 정하고, 그 일에만 집중하고, 능률을 극대화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논픽션 작가 데이비드 엡스타인은『늦깍이 천재들의 비밀』에서 조기 교육과 조기 전문화(협소하게 기술을 갈고닦으며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는 전문화 교육)의 신화를 완벽히 깨뜨린다.

 

저자는 방대한 문헌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운동선수, 예술가, 발명가, 미래 예측가, 과학자를 조사했고, 각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사람들이 폭넓은 관심과 지적 호기심을 지닌 늦깎이 제너럴리스트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른 나이에 삶의 목표를 정하고 '신중한 훈련'을 통해 조기 전문화에 성공한 우즈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페더러처럼 인생의 전반부를 여러 분야를 탐색하며 보내다가 뒤늦게 한곳에 정착한 사람들이었다.

 

전혀 다른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고, 유추하고, 종합하는 데 탁월한, 바로 늦깎이 천재들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3.9 엡57느

 

 

2. 클라우드 아틀라스 1 : 데이비드 미첼 지음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묘하게 얽힌 여섯 개의 퍼즐 조각 같은 이야기 『클라우드 아틀라스』 제1권.

 

데이비드 미첼을 단숨에 문단의 기대주로 부상시킨 데뷔작 <유령이 쓴 책>에서 보여주었던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구성과 다양한 플롯을 한층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설은 19세기 남태평양 뉴질랜드에서 고향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선량한 공증인 애덤 어윙의 이야기인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로 시작해서 모든 문명이 파괴된 머나먼 미래 하와이에서 살아가는 양치기 자크리의 이야기 「슬로샤 나루터와 모든 일이 지나간 후」까지 여섯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주인공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 이야기를 손에 넣고, 여섯 개의 이야기는 서로 절묘하게 맞물리며 펼쳐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미84크 v.1

 

 

3. 클라우드 아틀라스 2 : 데이비드 미첼 지음

 

태평양 항해 길에 오른 선량한 미국인,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방탕한 생활로 곤경에 처한 귀족 청년, 핵발전소 건설에 숨겨진 거대 음모를 파헤치는 젊은 기자, 사채업자에 쫓기다 강제 요양원에 갇히게 된 나이 든 출판업자, 인간들의 필요에 따라 죽는 날까지 착취당하도록 만들어진 복제인간, 모든 문명이 파괴된 머나먼 미래에서 자신의 섬과 가족을 지키려는 한 청년.

 

문명의 진보에 대한 장미빛 낙관이 넘실대던 19세기부터 대종말 이후의 먼 미래 지구까지 시공과 장르를 넘나들며 야심만만하고 대담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미84크 v.2

 

 

4. 디즈니만이 하는 것 : 로버트 아이거 지음

 

미키 마우스부터 어벤져스까지 전 세계가 사랑하는 콘텐츠, 기술, 창의성의 제국 월트디즈니컴퍼니를 지난 15년간 이끌어온 로버트 아이거 회장이 직접 쓴 책 《THE RIDE OF A LIFETIME》 한국어판 『디즈니만이 하는 것』.

 

2005년 마이클 아이즈너의 뒤를 이어 디즈니의 6번째 CEO가 된 그는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같은 콘텐츠 거물들을 차례로 디즈니 은하계로 끌어들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그야말로 ‘우주 최고의 미디어 제국’을 완성한 것이다.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침몰 속에서 독보적 반전을 이뤄낸 디즈니는 세계 경영의 역사상 가장 극적인 브랜드 부활의 사례로 꼽힌다.

 

100년 된 브랜드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이 놀라운 회사,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비밀을 공개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84.8092 아68디

 

 

5.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실험 기반의 접근법(무작위 통제 실험Randomized Controlled Test, RCT)으로 빈곤 퇴치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아비지트 배너지와 에스테르 뒤플로의『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Good Economics for Hard Times』.

 

이 책의 두 저자는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이 등에 지고 살아가는 극빈곤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로 연구해 왔다.

 

그런데 이들이 가난한 나라에서 목도했던 문제들은 부유한 나라가 직면한 문제들과도 매우 닮아 있었다.

 

어떻게 경제를 성장시킬 것인지, 점점 더 심화되는 불평등, 인공지능과 일자리, 보편적 기본소득 논쟁, 곤두박질치는 정부에 대한 신뢰, 극단으로 분열된 사회와 정치, 기후변화의 위기 등은 오늘날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다.

 

이 이슈들의 핵심에는 경제학과 경제 정책에 대한 질문이 놓여 있다.

 

저자들은 우리가 ‘나쁜 경제학’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경제학의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앞세운 (실증 증거 기반의) ‘좋은 경제학’으로 그 해법을 찾고자 시도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30.9 배194히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