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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색으로 보는 책 : 노란 표지 도서

'색'은 여러가지 의미, 그리고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색' 하면 '열정'과 '에너지' 같은 단어가 생각나는 것과 같지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노란색' 표지를 가진 도서를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노란색' 하면 여러분은 어떠한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창문 틈으로 스며들어오는 아침 햇살, 여름 들판을 수놓는 해바라기, 혹은 상큼한 레몬의 색 까지...

 

수 많은 노란색이 우리 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 하면 초록과 더불어 생각나는 색상 중

하나가 노란색이 아닐까 합니다.

 

노란색은 우리에게 에너지와 긍정의 힘을 주는 색상, 그리고 호기심과 행복을 나타내는 색상이라고

하는데요, 새로움과 행복이 함께 하는 하루를 기대하며, 노란색 표지의 도서 한 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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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 김서영 외 지음

 

따뜻하고 과학적인 글을 꾸준히 발표해온 김서영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쓴 책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심리 이론을 매개로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해설서이다.

 

통찰력이 빛나는 학생들과,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는 선생님이 만나 전에 없던 『어린 왕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 속에서 열 번의 강의와 한 번의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 이 특별한 프로젝트 자체가 집단 심리 치료의 현장이라 해도 전혀

무리는 아니다.

 

참신한 해설을 제시하는 학생들과 이를 학문적으로 풀어내는 김서영 교수의 대화를 따라가노라면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내 안에 있는 나 이상의 것을

발견하는 지극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해 불가능함을 고백하고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어린 왕자』 속에서 포착해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0.195 어298어

 

 

 

2) (멘탈 갑이 되는) 관점의 인문학 : 천영준, 김나영 지음

 

『관점의 인문학』저자들은 인문학에 대해서 과감한 정의를 내리려고 한다.

 

저자는 인문학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관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관점, 내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키우는 관점, 우리 스스로 건강하게 생각할 힘을 기르는

‘인생 밀착 인문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천64고

 

 

 

 

 

 

3) 미스터 모노레일 : 김중혁 지음

 

 '놀이'하는 작가 김중혁의 두 번째 장편소설 『미스터 모노레일』.

 

기발한 상상력과 능청스러운 유머,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지는 김중혁표

소설을 만날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푹 자고 일어난 모노는 <헬로, 모노레일>이라는 게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곧바로 게임의 룰을 만들기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유럽을 여행하면서 서로 속이고 속고, 도망가고 따라가는 게임.

 

모노는 친구 고우창과 함께 게임을 보완하고, 두 사람은 함께 회사를 차려

<헬로, 모노레일>을 창립작품으로 출시한다.

 

게임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지만, 모노와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어떤 사건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76미

 

 

4) 보통의 존재 : 이석원 지음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일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석원은 자신의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이 왜 슬픈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를 흡입력 있게 서술한다.

 

또 ‘슬프다’ 혹은 ‘기쁘다’고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자신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담백하게 풀어낸다.

 

또 그는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 볼 문제들에

대해서 탐색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이54보2

 

 

 

5)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 헤르만 헤세 지음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작가이자 화가이고 한때 포도농사로 생계를

꾸렸을 만큼 솜씨 좋은 원예가인 헤르만 헤세가 31~37세 사이에 자연에

대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인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 일생 동안 정원을

가꾸면서 살았다.

 

그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 속에서도 당시의 문학 흐름과 다른 자기만의

세계를 발표할 수 있었던 힘은, 모두 ‘정원’에서 이루어졌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정원 일은 혼란과 고통에 찬 시대에 영환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었다.

 

작업복 차림으로 밭과 화단을 가꾸고, 돌길을 깔고, 거친 포도원을 일구는 그의 일상을 살필 수 있는

이 책은 인간의 성장기를 왜 자연에서 보내야 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성숙기가 오면 누구나 자연을

찾아가려는 마음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깨운다.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직접 그린 사진들도 함께 엮어, 헤르만 헤세의 일상적 면모까지 담아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34 헤54저

 

 

 

6) 그래도 괜찮은 하루 : 구작가 지음

 

세상이 조용하다고 생각한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나중에야 자신만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었던 소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었던 소녀는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자신이 만들어낸 토끼 ‘베니’와 함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들리지 않아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던 그녀. 조금씩 자신의 그림을 알리던 소녀는 어느 날

청천벽력의 소식을 다시금 접한다.

 

‘망망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 점점 시야가 좁아져 결국에는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절망 속에서도 작은 희망 하나를 발견하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소녀는 눈이 보이는 그 날까지

해야 하는 ‘버킷리스트’를 적었다.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소개팅 해보기, 헤어진 친구 찾기, 운전면허증 따기, 가족여행 가기 같은

소박한 일상들이 그녀가 바라는 전부였다. 

그녀는 담담하게 말한다.

 

자신의 장애는 어쩌면 축복이자 기회라고.

 

당연한 것이 자신에게는 없었기에 더 감사할 수 있었고, 사용할 수 있는 감각들을 최대한 발달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음을 고백한다.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전해지는 책.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구14그

 

 

7) 생겨요, 어느 날 : 이윤용 지음

 

라디오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메인작가 이윤용의 오렌지 비앙코 같은 달콤쌉쌀한 첫 번째 에세이 [생겨요, 어느 날].

 

16년간 '볼륨을 높여요''뮤직플러스''심심타파''별이 빛나는 밤에''친한 친구' 등을 통해 청춘들의 불면의 밤을 위로하고 수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혼자 사는 여자의 일상, 사랑, 일, 사람, 마음 고민을 담은 담백하고 솔직한 글 136편에 예쁜 일러스트가 더해졌다.

 

자그마한 눈 조각을 둥글게 굴리고 굴려 예쁜 눈사람을 만들어내듯,

일상 속에서 사랑도, 일도, 행복도 차차 만들어가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이66사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