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책 이야기

성년의 날, 어른이 된다는 것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성년의 날이었습니다.

 

1973년부터 시작된 성년의 날은 만 19세가 된 성년들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입니다.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이 성년의 날로 지정되어있으며, 주로 향수나 장미꽃으로 성년의 날을 기념합니다.

 

성인이 되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지지요. 부모님의 보호 아래 있었던 청소년기와 달리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일으가 일어나는 전환점일 것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미성년에 비해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늘어났다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책임 져야 할 일들이 더욱 많아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주어진 책임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때 성인으로서 자유도 주어질 수 있는 것이겠지요.

 

또한 본격적으로 내 삶의 그림을 그려 나가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으로서 내 삶의 올바른 방향과 행복을 찾아나갈 수 있길 바라며,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곤란한 성숙 : 우치다 타츠루 지음

 

책임과 용서, 노동과 경제활동, 교육과 연대를 토대로 ‘성숙한 어른’의 삶이 무엇인지 말하는 책 『곤란한 성숙』.

 

일본의 대표 사상가인 우치다 타츠루가 말하는 ‘성숙한 어른’이란 곧 모두가 오기 전에 사무실을 청소하고 모두가 돌아간 다음 찻잔을 설거지해 두는 일, 즉 모두가 꺼려하는 ‘눈 치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는 일의 인간다운 면모를 중심에 두고, 성숙한 인간이 중추가 되어 움직이는 사회를 펼쳐 보이는 저자의 사상은 읽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노동’이란 무엇인가? ‘화폐’란 무엇인가? ‘회사’란 무엇인가? 이 책은 우치다 타츠루의 오랜 담당 편집자였던 이노우에 다쓰야의 주재로 ‘야간비행’의 웹진에 연재한 수 년 간의 인생 상담 기록을 엮은 것으로 저자는 이노우에의 질문이 일상적인 업무나 가족 관계 속에서 스스로 절실하게 답을 찾고 있던 문제들이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따라서 고도의 경쟁 사회에서 남을 죽이고 살아남는 방법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가장 가까운 ‘육친’의 마음으로 써 냈다고 말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8 내74고

 

 

2) 너무 일찍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 : 제이슨 코테키 지음

 

제이슨 코테키는《너무 일찍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에서 소위 존재하지 않는 규칙을 깨고, 웃음과 추억 가득한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눈에 띄는 예쁜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사진, 다양한 사람들의 신나는 이야기와 감동적인 명언들을 한 권에 담아 눈과 마음이 즐거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웃음, 감동을 제공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4 크884너

 

 

 

3) 이런 게 어른일 리 없어 : 시미즈 마사코 지음

 

『이런 게 어른일 리 없어』에는 저자가 만난 책 속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장발장의 운명에 오열하고 나가츠카 다카시의 『흙』에 그려진 가난한 농민들에 공감”했고, “언제 사형을 당할지 모르는 시인 김지하가 걱정이 되어 어쩔 줄을 몰랐”던 저자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그게 바로 대화였음을 깨달았다.

 

저자의 책에 대한 열정이 이토록 뜨겁기에 저자가 만난 책 속의 인물들을 독자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짧은 동화책부터 사전, 방대한 세계를 다룬 판타지 문학, 시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들을 만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청56이

 

 

4)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 : 사이토 시게타 지음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마음의 명의로 유명한 사이토 시게타 박사의 책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50대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담았다.

 

 의무감에 찌든 어른의 삶이 아닌 진정 즐거운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동안 접어뒀던 소박한 꿈을 펼치게 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재27조

 

 

 

 

 

5) 어른 연습 : 박주원 지음

 

책에는 21편의 동화 혹은 동화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타인의 욕망을 부여안고 사법시험 고시생으로 살던 삶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욕망을 발견하고 그 욕망을 이루는 길에 서기까지, 제2의 사춘기에 ‘다시’ 읽었던 동화들이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들을 다시 읽고 옛 친구들을 소환하다 보면 어느새 ‘내 안의 빨간 머리 앤이 이 만큼이나 자라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8.2 박76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