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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소설로 위안을 주는 '김영하' 작품 소개

 

 

요즈음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문학박사' 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작가가 있습니다. 특히 신간 출간으로 더욱 높아진 인기로 1차 사인회에 이어 추가 사인회를 열 예정이라고 하니 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세대를 잘 반영한다' 는 평가를 받는 작가이기에 그의 글이 더욱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작가의 팬덤이 형성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 드물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인 '김영하'.

 

7년 만에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온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문학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알려 줄 김영하 작가의 작품들,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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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하다 : 김영하 지음

 

‘보다-말하다-읽다’ 삼부작 중 두번째로 선보이는 산문집 『말하다』. 이 책은 작가 김영하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완전히 해체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일반적인 대담집 형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인터뷰와 강연을 해체하고 주제별로 갈무리하여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책에서는 글쓰기를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 등 작가 김영하를 구성하는 문화 전반에 이르는 그의 생각들이, 때론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때론 작가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맞물리며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그가 ‘말하기’에 관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 창의력에 대한 그의 강연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지식 공유 콘퍼런스인 테드(TED)의 메인 강연으로 소개되어 136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의 진행자로 활동하는 등 그야말로 다양한 매체에서 ‘말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 때문.

 

이미 거의 모든 형식의 ‘말하기’를 경험한 그는 이 책을 통해 빼어난 말솜씨로 어느 순간 청자의 허를 찌르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귀 기울여 듣고 되새길 만한 말들로 가득하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김64말

 

 

2) 보다 : 김영하 지음

 

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보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ㆍ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책은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일상생활부터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시간과 책의 미래까지 소설가의 눈에 포착된 한 시대의 풍경이 펼쳐지며,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김영하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깊은 사유를 통해 ‘본다’는 것은 곧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게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김64보

 

 

3) 읽다 : 김영하 지음

 

 『읽다』는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 김영하의 독서 경험을 담은 책으로 ‘보다’, ‘말하다’에 이은 김영하 산문 삼부작의 완결편이다.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독자들을 깊은 책의 세계로 끌어들여 독서의 쾌락을 선사한다.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등의 질문들을 김영하만의 유려한 스타일로 풀어낸 이 책은 ‘책’과 ‘독서’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도 매혹적인 사유,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의 문학작품과 ‘미드’를 거침없이 종횡한다.

 

 문학적인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풍요로운 질문과 대답, 그리고 김영하만의 깊고 방대한 읽기의 역사. 읽기에 관한 이 강렬한 산문은 읽는 이를 ‘책의 우주’에 접속하도록 연결해주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길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46 김64이

 

 

4) 검은 꽃 : 김영하 지음

 

1905년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이민사를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지난 세기, 작고 나약했던 우리 민족이 통과해온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1900년대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해준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멕시코행 기선에 승선한 열한 명의 한국인.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희망에의 배반이었다.

 

에네켄 농장의 채무노예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한 이들은 안주에 대한 꿈을 간절히 이어가지만 멕시코에 불어 닥친 혁명과 내전의 바람, 이웃나라 과테말라의 정변에 휩쓸려 전장을 전전하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검

 

 

5)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지음

 

김영하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펴낸 장편소설로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라 불리는 저자의 이번 소설에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을 해오다 25년 전에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가 벌이는 고독한 싸움을 통해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공포 체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인생이 던진 농담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그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살

 

 

6)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지음

 

지금 여기의 젊은 감각을 대변하는 작가 김영하의 소설집『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그동안 장편소설은 꾸준히 펴냈지만, 단편소설로는 <오빠가 돌아왔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현대적인 감수성과 특유의 속도감으로 일상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동시대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지금 여기의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법한 사건의 한 장면을 가져와 보여준다.

 

어떤 남자는 자신이 로봇인 줄 알고, 또 어떤 남자는 자신이 이미 죽은 줄도 모르고 있다. 서울, 하이델베르크, 뉴욕, 베이징 등의 도시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무

 

 

7) 빛의 제국 : 김영하 지음

 

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빛의 제국』. 평양외국어대학교 영어과에 재학 중에 4년간 대남공작원 교육을 받은 후, 22세 때인 1984년 서울로 남파된 스파이 '김기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편소설이다.

 

잊혀진 스파이로 살아오던 김기영이 가족, 사랑, 직업, 추억 등 모든 것을 정리하고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을 급작스럽게 전달받으면서 벌어지는 하룻동안의 사건사고를 담아냈다.

 

24시간동안 자신의 존재는 물론, 삶의 절반을 흔적 없이 정리해야 하는 김기영의 하루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김64비2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