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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어디에서 살고 싶나요?

여러분이 살고 계신 곳은 어떤 곳인가요?

혹은 여러분이 살고 싶은 곳은 어떤 곳인지요.

 

우리는 어떠한 장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추위와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은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존재이지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가 사는 곳은 단순히 안전하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집이 나의 취향을 반영하기도 하고, 내가 사는 동네의 환경에 따라 나의 생활 패턴이

자리잡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조금 더 쾌적한 생활 환경, 편리한 인프라를 갖춘 공간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간은 이러한 구성원의 삶과 욕망을 반영하게 되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어떠한 인간의 욕구를 담고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공간에서 살고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요?

 

내가 살고 싶은 '집', 그리고 '도시'를 상상하면서 '공간'과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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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지음

 

도시는 도시 계획을 한 디자이너의 손을 떠나는 순간 이내 진화를 시작한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간이 추구하는 것과 욕망이

드러난다.

 

하다못해 작은 사무실의 상사와 부하 직원의 자리배치에서도 사람들의 삶과

욕망을 읽을 수 있다.

 

상사는 부하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직원들이 그를 보려면 일부러

고개를 돌려서 봐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작은 골목부터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이르기까지, 도시 속에 담겨 있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 과학을 읽어 내고, 도시와 인간의 삶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공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들이 만든 도시에 인간의 삶은 어떤 영향을 받는지, 과연 더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피폐해지고

있는지를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종횡무진하며 도시의 답변을 들려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7.76 유94도

 

 

2) 도시의 재구성 : 음성원 지음

 

도시문제는 융합적이다.

 

도시계획과 건축에 대한 지식만으로 접근할 수 없고, 마찬가지로

사회학적인 고민만으로도 부족하다.

 

이 책 《도시의 재구성》의 저자는 이 융합적인 일을 하는 데 기자라는

지위를 십분 활용한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이 주제 저 주제를 매우 적극적으로

뒤섞어 낼 수 있으며 다양한 사례와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울시와 미래를 담당한 기자 출신답게 꼼꼼한 취재와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우리를 지배하는 환경으로서의 건축과 도시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석과 제안을 내놓는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7.76 음54도

 

 

3) 도시는 역사다 : 이영석, 민유기 외 지음

 

산책하며 보고 듣고 즐기는 세계의 도시문화『도시는 역사다』.

 

도시 속 공간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도시에는 왜 그토록 많은 사건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기원과 성장과정에서부터 공간구조, 사회갈등,

도시 문화, 도시 이미지와 정체성까지 도시 속 역사이야기를 우리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서울과 도쿄, 베이징에서 유럽의 상징 파리와 런던을 거쳐 미국 역사의 산증인 시카고까지 동서양 주요 국가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들로부터 주요 공간변화나 사회 갈등, 문화현상이 발생했던 특정 시기들을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또한 도시 구조와 도시민이라는 주체들의 상호작용이 잘 드러나도록 서술하여 독자들에게 도시에 대한

깊고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7.76 도58느

 

 

4)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지음

 

건축과 공간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삶의 결이 깃든 좋은 터전을 제안하며 삶의 방향성에 맞춰 스스로 살 곳을 변화시켜 갈 수 있도록 돕는 건축가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우리의 모습에 ‘왜’라는 질문을 던졌던 저자는 이번에는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도시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차를 선택할 때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그 자동차를 누구와 함께 타고 어디에 가느냐이듯이, 우리가 사는 곳도 마찬가지로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서로의 색깔을 나눌 수 있는 곳,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심도 없고 경계도 모호한 특성을 보여 주는 현대 건축들, 대형 쇼핑몰에는 항상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 이유, 힙합 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것과 사적 공간에 대한 갈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숨 가쁜 도심에서

벗어나 생각에 잠길 수 있는 대교 아래 공간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생각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711.4 유94어

 

 

5) 공간이 사람을 움직이다 : 콜린 엘러드 지음

 

《행복의 건축》에서 알랭 드 보통이 말한 것처럼, “장소가 달라지면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사람도 달라진다.

 

환경은 늘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신체 반응에 강력하게 영향을 끼친다.

 

신경과학자이자 디자인 컨설턴트인 콜린 엘러드는 이 책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에서 공간과 마음의 상호작용이라는 야심찬 질문을 다룬다. 

저자는 인간이 건축을 통해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어떻게 만들었으며,

그 두 공간은 또한 우리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인간의 다양한 정서를

중심축으로 삼아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자신의 개인사와 대중의 관심사,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재치 있게 엮어

내는가 하면, 여러 신경과학자, 건축학자들이 새로운 기술에서 얻은

통찰도 소개한다. 

자연에 끌리는 인간의 본능을 필두로 사랑, 욕망(쾌락과 전율), 권태, 불안, 경외감을 키워드로 삼아

흥미로운 사실들과 신경과학자들의 고군분투기를 풀어나간다.

 

나아가 익숙한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들이 나날이 개발되는 환경에 끼칠 영향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가 살고 있고 살아야 하고 만들어가야 할 세계는 어떤 세계인지 묻는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4.2 엘294고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