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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오늘은 초록 초록, 우리들의 이야기 들어볼래요? (식물 이야기)

 

 

여러분은 길을 걸을 때 어떠한 것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시나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 혹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할 것입니다.

 

요즈음은 길가를 초록초록하게 물들이는 나무와 푸른 하늘도 우리의 '안구정화'에 한 몫을 해 주고

있습니다.

 

싱그럽게 빛나는 잎새들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습격을 받을 때 마다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반려식물'이라는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반려동물'과 같이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식물을 반려식물이라 칭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식물은 공기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 또한 보듬어 주기도 합니다.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초록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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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 한 식물 : 마키노 도미타로 지음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 마키노 도미타로는 독학으로 식물을 공부하고 일본 최고의 대학에서 교수까지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하루 한 식물』은 마키노 도미타로가 총 100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기록한 식물 탐구 일기다.

 

식물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어원과 얽힌 일화, 고서 속의 기록까지 세세한 정보들을 간결한 문체로 풀었다. 

또한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 손녀에게 두런두런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듯 친절하게 설명하면서도,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소박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때 흔했지만 지금은 이름조차 생소한 들풀부터 잘못된 상식으로 알려져 있는 나무, 부르는 사람마다 이름이 다른 꽃까지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 저자가 손수 그린 식물화가 곁들여져 이해를 돕는다. 특히 식물학을 공부하는 식물학도들에게는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81.7 목63하

 

 

2) 식물 이야기 사전 : 찰스 스키너 지음

 

『식물 이야기 사전』은 꽃의 아름다움에 의미를 더하고, 꽃의 향기를 더욱 짙어지게 하는 120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다양한 식물에 관한 신화와 전설, 이름에 얽힌 유리 등을 수집하여 모았으며, 이 책을 통해 매일 먹는 채소와 과일이 좀 더 특별해지고, 발길을 붙잡는 이름 모를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에 나도 모르게 의미가 덧입혀지는 이야기들을 조근조근 들려준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식물은 언제나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 보게하는 힘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들이지만, 여전히 현재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키워드인 사랑, 우정, 배신, 증오, 복수 같은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역자는 저자의 의도를 한국에서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골라 옮겼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식물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98.242 스878시

 

 

3) 수상한 식물들 : 와일리 블레빈스 지음

 

식물이라고 하면 대부분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이나 맛있는 과일, 채소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식물의 겉모습과 맛, 향기만으로 식물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식물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영화 〈트리피드의 날〉에 나오는 걸어 다니는 외계식물 ‘트리피드’처럼 인류를 공격하지는 않지만 식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남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비옥한 흙을 얻으려고, 햇볕을 더 많이 쬐려고, 땅속에 있는 영양분을 독차지하려고 매일같이 치열하게 싸운다.

 

하지만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식물들의 전쟁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아주 느리고, 조용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수상한 식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치는 놀라운 식물들을 소개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비밀스러운 식물의 세계를 탐험해 보자.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81.47 블294수

 

 

4) 반려식물 : 차유진 외 지음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식물에 관한 기록 『반려식물』.

 

무심하게 돌보고 있었던 허브들이, 채소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요리에 사용하는 것 말고 그 식물들로부터 얻은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고 가지런하게 글로 정리한 책이다.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했던 우울의 시기에 밭을 돌보며 식물들에게서 조용하지만 가장 강력한 위로와 위안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요리사, 뮤지션, 시인, 디자이너, 정원사, 의사, 삽화가 등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다채로운 정체성을 닮아 가기라도 하듯 각자의 강약과 농담을 뽐내는 소중한 반려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식물이 가진 위안과 평화의 힘, 그리고 우리의 일상 안에 자리한 꽃 한 포기, 화분 하나, 나무 한 그루가

품고 있는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담았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81.7 반294바

 

 

5)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 : 스티븐 해로드 뷔흐너 지음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는 식물들의 화학작용에 대해 다룬다.

 

진정한 자연주의자이자 지구의 녹색시인으로 불리는 스티븐 해로드 뷔흐너는 철학, 문학, 의학, 생물학, 약초학, 생태심리학 등을 아우르는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실증적인 자료들과 생태운동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담을 통해 지구

생명의 절박성을 충격적이고 강렬한 시적 언어로 경고하고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80 뷔97시

 

 

 

 

 

6)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 고정희 지음

 

식물에 새겨져 있는 문화 바코드 읽기『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온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사람들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온 식물들이 인류의 삶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세심하게 살펴본다.

 

튤립, 진달래, 복사꽃, 버드나무, 연꽃, 사과나무, 은행나무 등 우리 신화와

전설에 담겨 있는 식물들과 서구문화권에서 주목 받았던 식물들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식물에 대한 선입견을 되돌아본다.

 

신화 속의 나무들은 우연히 선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 아무고 신경 쓰지 않는 나무들이 선택받았던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문화의 원류가 무엇이었는지 일깨워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80 고74시

 

 

7) 나무가 청춘이다 : 고주환 지음

 

산골마을 생활사와 구절양장의 현대사, 동양 전통 풍속을 긴밀하게 엮어낸 『나무가 청춘이다』.

 

대 활엽수림의 보고 치악산자락의 천연기념물인 성황림마을에서 태어나 나무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관심 속에 성장한 저자가 풀어내는 우리 일상속의 나무와 풀 이야기다.

 

계절마다 치열하게 생명을 길어올리는 산천초목의 다양한 색채와 맛에 사람·

역사·풍속·식물학 등의 지식을 얽어 풍성한 산색과 인간의 향취를 살뜰히 담아냈다. 

저자는 과거 기억들 속에 자리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나무, 꽃, 산채의 고유한 이미지와 섬세하게 엮는다.

 

각 꼭지의 제목인 나무와 꽃의 이미지는 구체적이고 생생하며, 그것과 얽어낸 각종 지식은 자유분방하고 폭넓다.

 

나무와 풀에 관련된 역사나 유래를 짚으면서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기도 하고, 사이사이 관련된 시, 노래 가사를 실어 공통의 추억을 환기하기도 한다.

 

문헌 자료며 도감의 지식을 뒤적이다가도 산골 민초의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하고, 오직 삶으로, 생활로만 익힐 수 있었을 어떤 앎들을 지나가듯 무심히 내놓는다. 

책이 다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무심코 지나쳤을 풍경,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내 이웃이었을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러한 공감대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이 각자 기억 속에 있는 나무의 모습을 만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81.951 고76나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