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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사랑 받는 책의 비밀?

요즈음 서점에 가면 어떠한 책들에 관심이 가시나요?

아마도 지금 여러분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를 다룬 책에 눈길이 가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많은 공감과 관심을 얻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게 되지요. 책이 사회적 현상과 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것은 이 같은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간 사랑 받았던 책의 주제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를 읽을 수도 있지요.

 

이에 '매일경제' 에서는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베스트셀러 100위에 이름을 올린 총 1000권의 제목을 키워드별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 해마다 각광받는 키워드에 차이가 있는데, 과거 주류를 이루던 키워드 '행복' '부자' '경제' 등의 키워드는 최근 주춤해지고,  '습관' '대화' '생각'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10년간 베스트셀러 중 제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된 단어는 '사랑'이었습니다. 무려 26번이나 사용되었고, 시대를 막론하여 빈번하게 사용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2006년에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등이 인기를 얻었고, 2009년에는 한비야의 산문집 '그건, 사랑이었네', 2013년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잠언집 '그래도 사랑하라' 등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의 그림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지난 10년간 무려 9번이나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 다른 키워드로는 '시간'이 있습니다. 2006년에는 공지영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12년에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2013년에는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2015년에는 사이토 다카시의 자기계발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사랑', '이야기', '행복' 등의 키워드를 보니, 지금 우리가 가장 공감하고 관심있는 화두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서도 키워드의 변화가 있었는데, 고성장 시대였던 2006~2007년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는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  등이었지만 '재테크'란 단어는 2008년 이후 사용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새롭게 각광받는 키워드로는 '습관' '대화' '생각' 등이 있습니다. 2012~2013년 베스트셀러가 된 자기계발서 '습관의 힘' 이후 2015년에는 '습관의 재발견' '하루 10분 엄마 습관' 등이 떠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2011년에는 고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비롯해 '생각에 관한 생각'이 많은 선택을 받았고, 2012년에는 '안철수의 생각'이 종합 2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2015년은 '생각하는 인문학'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까지 3권이나 '생각'을 키워드로 삼은 책이 좋은 반응을 얻었지요.

지난 3년 동안 '대화'가 키워드로 사용된 책도 증가하였습니다. 2013년 종합 4위를 기록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2015년의 3·5위에 오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2권을 비롯해 '대화의 신' 등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 최근 들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내용 출처 : 매일경제 홈페이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3&oid=009&aid=0003662949

 

10년간 사랑 받아온 키워드! 그 중 '사랑' 과 '대화', '시간' 에 대한 정석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가능성과 열정을 일깨우는 대한민국 꿈 멘토 김수영의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나요?"에서 시작된 질문으로 22개국에서 108가지의 사랑을 만났다.

 

한 번뿐인 인생, 하나뿐인 지구에서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이 정말 많던 김수영. 중학교를 자퇴한 문제아, 실업고 최초의 골든벨 소녀, 그리고 명문대 진학생과 성공한 커리어우먼 혹은 암 극복자. 김수영은 여러 장벽을 뛰어넘으며 수많은 꿈을 쓰고, 그 꿈을 이뤄왔다. 그런 그녀에게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바로 사랑이었다. 

“꿈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까지 적어 목록을 만들고 목표 하나하나 끊임없이 도전해왔으면서, 왜 내가 사랑할 사람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을까?” 그 뜨거운 질문을 안고 시작된 ‘러브 파노라마’ 프로젝트. 김수영은 2013년 9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22개국 127명의 사람들과 만나 108개의 사랑 이야기를 만났다. 나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랑을 하는 사람일까. 이 책은 그 소중한 경험을 담은 책으로 우리 삶의 존재 이유인 사랑에 대한 가능성과 열정을 일깨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66 김56다


 

2) 허니문 인 파리

 

《미 비포 유》의 저자 조조 모예스의 2015년 신작 『허니문 인 파리』. 1990년대와 2000년대, 각기 다른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풀어내 결혼에 대해 변화된 가치관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이다.

 

결혼에 부푼 꿈을 간직한 새 신부 리브와 소피가 파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사랑과 결혼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전한다. 

2000년대, 20대 초반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유망한 건축가 데이비드와 결혼한 리브는 짧은 연애 기간 대신 로맨틱한 파리 허니문을 꿈꿨지만 신혼여행 중에도 일에 빠져있는 남편에게 매일 조금씩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1990년대, 가난한 예술가 남편 에두아르와 이제 막 결혼해 파리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소피는 남편이 돈 걱정 없이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내조하지만 여전히 그의 주위를 맴도는 여인들과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며 한없이 예민해지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모64허

 

 

3) 대화의 신

 

가족이든 친구든 직장 동료든 모든 관계를 성공적으로 끌어가는 핵심은 ‘말’이다. 아무리 의도나 행동이 좋아도 말을 잘 하지 못하면 관계에서 점수를 잃고 자칫 잘못하면 오해와 함께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책 『대화의 신』은 세계 최고의 인터뷰어이자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래리 킹이 지난 50여 년간 수많은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도출한 대화법의 바이블을 들려준다. 저자는 제대로 된 대화 태도를 갖추고 열린 자세로 상대를 대한다면 누구와도 성공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책에서는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왜 사람들이 말하기를 겁내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또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할 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결혼식, 장례식 등 각종 모임에서 대화할 때, 남들 앞에서 짧은 스피치를 해야 할 때, 마음에 드는 이성을 사로잡고 싶을 때 등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뿐만 아니라 질문만 잘해도 대화는 끊기지 않는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1:1로 공략 한다 등과 같이 명확하고 단순한 솔루션들을 제시함으로써 대화에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책에 제시된 대화법을 숙지하고 따라해 봄으로써 모두 ‘대화의 신’이 될 수 있도록 해 보자.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2.346 킹293대

 

 

4) 결정적 순간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의사소통능력은 가장 중요한 능력에 속한다.

 

관계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과 일 속에서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기술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대화의 기술을 사례와 함께 다룬다. 

상대방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대화, 상대방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대화, 상대방을 설득하는 대화, 청중을 사로잡는 대화, 주고받는 대화를 주제로 자신이 부족한 대화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령 상대방을 설득하는 대화에서는 설득은 상다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얻기 위해서는 먼저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08.56 함94거

 

 

5)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대화 사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대화 사전』. 미국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평가 받으며,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인간관계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자 다이애나 부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인간관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소개하였다.

 

설득, 협상, 피드백, 칭찬, 사과, 질문과 답변, 소셜 네트워킹, 매너 등 커뮤니케이션 전 분야에 걸쳐 우리가 알아야 할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총 망라하였다.

 

 상대와 목적,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통해 인간관계의 표면과 이면을 낱낱이 통찰하고, 복잡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성공적으로 포착해 ‘완전한 소통’에 이르는 지혜로운 길을 제시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1.73 부94다

 

 

6) 타임 푸어

 

퓰리처상을 수상한 유능한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리짓 슐트. 그녀는 항상 ‘해야 할 일’에 쫓긴다. 인터뷰하기, 기사 쓰기와 같은 ‘일’은 물론이고, 아이 학교에 보내기, 밥 챙겨 먹이고 숙제 봐주기 등 ‘엄마로서의 역할’도 그녀를 짓누른다. 빨래, 설거지와 같은 집안일은 또 어떠한가. 결국 슐트는 자신을 억누르는 ‘타임 푸어’ 상황에 백기를 들고 시간에 대한 기나긴 탐구를 시작한다. 

‘시간 관리자’에게 상담을 받는가 하면, 예일대의 뇌과학자로부터 ‘시간 스트레스’가 뇌를 망가뜨린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듣는다. 또 파리에서 열린 ‘시간활용 학술대회’에 달려가 ‘타임 푸어’가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확인한다. 그 결과 슐트는 ‘타임 푸어’가 개인의 탓이 아님을, ‘이상적인 노동자’와 ‘좋은 엄마’가 돼야 한다는 현대 사회의 압박이 시간 강박을 만드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의 시간 강박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에 저자는 덴마크와 같이 ‘직장과 가정을 함께 지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의 삶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변화를 꾀하는 해결책을 모색한다. 예컨대 집안일을 가정의 구성원들이 합리적으로 분배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그녀가 찾아낸 무수히 많은 실천법은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31.44 슐887타

 

 

7) 공명의 시간을 담다

 

 시간을 수집하는 사진가’ 구본창의 사진 에세이 『공명의 시간을 담다』. 사진 매체의 실험적 가능성을 개척해 온 국내의 대표 사진가 구본창의 30년 사진 인생이 담긴 책으로, 내성적이었던 청년이 현실의 벽을 깨고 이미지로 세상과 소통하기까지의 분투와, 파격과 실험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거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처음 공개하는 사진들과 함께 펼쳐낸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구본창의 대표작을 통해 공명의 순간들을 주로 포착하고 있지만, 상업사진과 예술사진, 사진을 잘 찍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정보의 관리, 편집 능력 등 실제적인 이야기도 함께 소개한다. 이처럼 단순히 사진 작품집이나 자전적 이야기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예술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을 총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평소에 의식하지 못했던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70.2 구45고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