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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원서로 읽어보자, 아름다운 문학 원서 읽기

여러분은 외국어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 영어, 나아가 제2외국어까지 어학 학습에

열중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학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실 것 같은데요, 처음 접하는 언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낯선 언어와 씨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학 자격증을 따거나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더 잘 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원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외국어를 익혔을 때의 즐거움 중 하나이겠지요.

 

물론 많은 책들이 번역을 거쳐 우리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주지만, 원어 그대로의 정서와 '글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읽는이에게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말로 쓰인 문학작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르스름하다' 와 같은 다양한 색채 묘사나 사투리 등을

통해 전해지는 맛깔나는(!) 정서를 온전히 번역하기는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기에 원작의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하는 것 또한 어학 공부의 큰 동기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 또한 해 봅니다.

 

조금 더 다양한 작품을 원래의 정서 그대로 느껴보는 스마트한 그 날을 꿈꾸며..!

 

오늘은 영문과 일본어로 쓰여진 원서를 소개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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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 bofore you : Jojo Moyes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간의 본질,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루이자는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백수가 된다.

 

그러던 그녀에게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라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녀는 최저임금을 훨씬 웃도는 시급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간병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끊임없이 까칠한 남자 윌 트레이너에게 익숙해질 무렵 루이자는 그의 무섭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M938m

 

 

2) The shape of water : Guillermo Del Toro, Daniel kraus

 

제90회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원작소설이다.

 

 불완전한 존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끊임없이 영화로 표현해 온 다크 판타지의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 받는 이번 작품은 사람과 괴생명체 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로, 진짜 성인 남녀가 사랑을 하듯이 사랑의 과정과 환희, 이별과 상실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소련과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국.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은 하지 못하는 엘라이자는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꿋꿋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실험실에 아마존에서 양서류를 닮은 괴생명체가 잡혀오고,

엘라이자는 그에게 신비로움을 느끼며 조금씩 다가간다.

 

점심 식사로 가져온 삶은 달걀을 그와 나눠 먹고 심지어 휴식 시간에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엘라이자. 그러나 실험실의 보안 책임자 스트릭랜드는 괴생명체를 해부하여 우주 개발에

이용하려 하고, 이 사실을 안 엘라이자는 그를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T686s

 

 

3) Origin : Dan Brown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소설 『오리진』.

 

 저자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이번 작품에서도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왔던 진실에 물음표를 던진다. 실재하는 종교 단체, 과학적 사실, 예술 작품, 건축물을 토대로 인류 최대의 물음에 답해가는 소설로, 로버트 랭던을 비롯해 개성 있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인물들이 긴박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낡은 산악 열차를 타고 스페인 카탈루냐의 유서 깊은 수도원을 향하는 에드먼드 커시.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랭던의 첫 제자이자 천재 컴퓨터 과학자인 그는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예측을 거듭 발표해 ‘예언자’로 추앙받으며 일약 억만장자가 되었다.

 

거의 모든 기성 종교의 교의와 정면으로 충돌할 엄청난 발표를 앞둔 그는 카탈루냐 수도원의 몬세라트 도서관에서 저명한 종교 지도자 세 사람을 만난다. 그 자리에 함께했던 두 종교 지도자가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맞는 가운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에드먼드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다. 

행사에 초대된 로버트 랭던은 커시가 프레젠테이션 도중 흉탄에 맞아 살해되자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버금가는 커시의 발견을 어떻게든 알리기로 결심한다.

 

가톨릭교회의 분열, 왕궁에서 흘러나온 듯한 음모, 왕실 근위대의 추격……. 신을 향한 대담한

도전장이기도 한 에드먼드 커시의 발견은 과연 무엇일까?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B877or

 

 

4) The Job : Kennedy, Douglas

 

《빅 픽처》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더 잡』. 구조조정, 빅딜, 적대적 M&A, 정리해고, 명예퇴출 등의 말들이 한창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 폭발적인 스피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통렬한

반전으로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설욕전을 그려냈다.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밀려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은 주인공 네드 앨런의 해고 과정을 통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거대한 마천루의 물결, 화려한 외양과 대비되는 거대한 음지, 21세기

문화와 유행을 선도한다는 뉴욕에서 네드의 삶은 끝 모를 추락을

경험한다.

 

정리해고 과정에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상사를 폭행해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그에게 더 이상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네드에게 고교 동창 제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야비한 음모를 가지고 네드를 끌어들인 제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네드는 승부를 뒤집을 반전카드를 준비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K35j

 

 

5) ナミヤ雜貨店の奇蹟 : 東野圭吾

 

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

2012년 일본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든다.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본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세 사람은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동63잡

 

 

6) 1Q84 : : 村上春樹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와 작가지망생 덴고.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아오마메와,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열일곱 소녀 후카에리를 만나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덴고 앞에 '1Q84'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하루키는 이 작품을 쓰면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구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한다.

 

12음계를 균등하게 사용한 48곡을 1권과 2권에 절반씩 배치한 곡처럼, 이 소설도 1권 24장과 2권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하루키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등 다양한 음악이 곳곳에 흐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촌52아 v.1

 

 

7) ノルウェイの森 上 :  村上春樹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무라카미 하루키를

대표하는 『상실의 시대』.

 

혼자라는 고독 속에서 꿈과 사랑, 그리고 정든 사람들을 잃어가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세상 모든 청춘을 위한 장편소설이다.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와타나베'라는 한 남자가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날에 겪은 감미롭고

황홀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와타나베가 '기즈키'와 '나오코' 혹은 '나오코'와 '미도리' 등과의 파격적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겪는 사랑뿐 아니라, 질투, 미움, 고독의 심리를 저자

특유의 탁월한 문학성과 문장력에 의해 현란하게 펼쳐낸다.

 

허무와 무상의 시간을 뛰어넘어 재생의 의욕을 심어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촌52노 v.1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