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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뉴스

[웹진39호]2012년 2학기 Book돋움 행사 실시

[웹진 39호]2012. 12.

 2012년 2학기 Book돋움 행사 실시

2012년 2학기에 Book돋움 행사가 실시되었다. ‘책 읽는 Leader 양성을 위한 독서권장 프로젝트’ Book돋움은 지난 5월 제1회 ‘Book드림’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제2,3회 Book드림, 제1회 Book새통, 제1회 Book나래 행사를 실시하여 이에 소개하고자 한다.


1. Book드림(Dream)

Book드림은 독서활동 장려의 일환으로 양질의 도서를 선정하여 나누어 주고,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2종의 도서가 선정되어 각 50권씩 100권의 도서가 배포되었다. 정석학술정보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북드림 신청을 받았으며, 도서를 수령한 학생은 독서후기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우수작에 대한 시상을 하였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2학기에 진행되는 ‘문학기행’ 참가자격이 부여되었다. 그리고 Book드림 신청자는 10점, 독서후기 제출자는 500점의 정석마일리지가 제공되었다.


① 제2회 Book드림 (9월)

⊙ 삶을 바꾼 만남 / 정민   

⊙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 정수복

 

 

☞ 심사위원 : 국어교육과 김영 교수, 사회과학부 서규환 교수

☞ 시상 내역

   - 최우수상 : 2명 (상장 및 문화상품권 15만원)

                   최지혜(국어교육과), 탄혜진(아태물류학부)

   - 우수상   : 2명 (상장 및 문화상품권 10만원)

                   윤선희(생명화학공학부), 오재호(항공조선산업공학부)

   - 장려상   : 2명 (상장 및 문화상품권 5만원)

                   박지은(국어교육과), 이영신(언론정보학과)

 

② 제3회 Book드림 (11월)

⊙ 냉철한 머리, 뜨거운 가슴을 앓다 / 변형윤, 윤진호

⊙ 고백 / 장 자크 루소

 

☞ 심사위원 : 국어교육과 김영 교수, 사회과학부 서규환 교수

☞ 시상 내역

   - 최우수상 : 2명 (상장 및 문화상품권 15만원)

                   황호연(인문학부), 한나람(국어교육과)

   - 우수상   : 2명 (상장 및 문화상품권 10만원)

                   김영우(생명화학공학부), 박혜리(국어교육과)

   - 장려상   : 2명 (상장 및 문화상품권 5만원)

                   이정민(인문학부), 강지수(항공조선산업공학부)

이번 Book드림 행사의 도서 선정부터 심사까지 함께 한 교육대학원 김영 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독서를 하는 것은 인내심이 요구되는 작업이다”고 하면서 미디어 시대에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언급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자기성찰과 올바른 세계인식의 훌륭한 통로가 되므로 참여 학생들이 작품에서 받은 감동을 토대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니고 살아가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이재일 관장은 “필요한 정보만 찾아 소비하는 정보화 시대의 패턴이 책을 멀리하게 되는 습관으로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Book드림’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소 많은 분량이 수록된 두꺼운 책을 성실히 읽어준 것에 대해 대견스러움과 기특함을 느꼈다”며 그 노력을 치하하였고, ‘Book드림’ 행사뿐만 아니라 책에서 받은 감동을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배가할 수 있는 'Book새통',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인 ‘Book나래’ 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훌륭한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독려하였다.

* Book드림에 참여한 독서후기는 홈페이지 <Book드림 독서후기>에서 읽어볼 수 있다.

 

2. Book새통(Book․새․通)

Book새통은 책과 함께 하는 새로운 소통을 의미하며, 저자와의 만남을 통하여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히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31일 정석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금번 제1회 Book새통은 ‘결핍을 즐겨라’의 저자 최준영 작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하였다. 최준영 작가는 노숙인 대상 인문학 강좌를 통해 결핍된 사람들의 무너진 삶을 복원해 온 거리의 인문학자이다. 이날 강연은 4시부터 시작되었으나, 강연 30분 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저자와의 만남을 가지기 위해 200명 규모의 강연장을 가득 메워 그야말로 ‘Book새통’을 이루었다.

최준영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풍요속의 빈곤 내지는 상실의 시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인문학 열풍이 불게 된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의 삶속에서 인문학이 가지는 의미들을 언급하는 한편 인문학을 통해 결핍을 극복해 나아가는 방법들을 감동적인 사연들과 함께 공유하였다.

특히, 꿈과 야망, 그리고 열정만을 추구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결핍’된 것은 ‘꾸준함’ 내지는 ‘성실함’임을 피력하면서 쉽게 포기하고 목표를 수정하는 이들에게 “아주 작은 것이라도 본인이 의미를 부여한 것에 대해서 묵묵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실천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하였다. 본인이 인문학 교수로서 강단에 서고 책을 통해 많은 이들과 호흡할 수 있게 된 것도 420자 남짓한 칼럼을 페이스북에 날마다 올리기로 하였던 자신과의 약속 내지는 스스로의 동기부여였다고 고백하면서, 주위의 평이나 단기간의 성과에 관계없이 성실히 동기부여를 해나가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청중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된 강의가 끝난 후에는 기념촬영과 저자 사인회가 열렸는데, 최준영 작가는 한명 한명의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도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목표의식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가끔씩은 걸음을 멈추고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볼 것을 당부하였다.

* Book새통에 참여한 행사후기는 홈페이지 <Book새통 행사후기>에서 읽어볼 수 있다.

 

3. Book나래(Book날개)

Book나래는 도서관과 함께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체험하여, 꿈의 날개를 활짝 펼쳐 자유롭고 창조적인 시각과 사고를 가지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제1회 Book나래는 11월 3일 김유정 문학촌을 기행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Book드림’ 우수 독서후기 수상자 및 신청자(선착순) 20명이 참석하였고 정영진 한국문학 박사가 강사로 참여하였으며, ‘Book드림’ 심사위원인 김영 교육대학원장과 이재일 관장, 그리고 도서관 직원 등이 동행하였다.

이번 문학기행에서는 김유정의 작품을 수록한 단편선집을 사전에 기념품으로 증정하여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먼저 작가를 이해함으로써 기행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도록 유도하였고, 춘천으로 이동하는 차량에서는 한국문학 박사 정영진 강사의 작품해설과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김유정 문학촌에서는『유정의 사랑』의 저자이자 김유정문학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상국 소설가가 직접 작가의 생애에서부터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시대상, 유족들이 간직한 흔적과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들을 해설을 통해 공유하였고, 실레길 답사를 인솔하면서는 김유정 기념사업에 대한 열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실레길 답사를 마친 후에는 김유정에 관한 토론회가 열려 전상국 촌장과 참여 학생들 간의 지적인 대담이 이루어졌고, 이재일 관장과 김영 교육대학원장이 퀴즈를 통해 도서상품권을 증정함으로써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제1회 ‘Book새통’(결핍을 즐겨라 - 최준영 저자와의 만남)에 참석하여 ‘결핍의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으로서의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 후 이번 ‘Book나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대학생이 된 이후 ‘수능 전쟁’에서 ‘스펙 쌓기 전쟁’으로 무대만 바뀌었을 뿐 경쟁이 반복되는 일상에 답답함을 느꼈었는데 문학기행에 참여하여 대학생으로서의 지성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하였고 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사라고도 할 수 있는 'Book돋움'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출하였다.

* Book나래에 참여한 행사후기는 홈페이지 <Book나래 행사후기>에서 읽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