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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

'작은 아씨들'이 영화로 개봉하면서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0년의 작은 아씨들은 변화한 시대상황을 능동적으로 반영하고 소설 속 인물의 개성과 삶에 대한 진취적인 태도를 잘 드러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영화에서 표현한 아름다운 의상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작은 아씨들'의 저자인 루이자 메이 올컷 또한 시대를 앞선 가치관으로 자유와 해방을 노래하였지요.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순종을 강요받던 여성상, 노예 제도를 소재로 삼는 등 억압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보수적이었던 시대에 매우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이를 글에 녹여내었음을 알 수 있지요.

 

작은 아씨들의 경우에는 저자의 자전적인 면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작가의 가족이 네 자매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인 '조' 에게서 작가 본인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겠지요.

 

루이자 메이 올컷은 1832년 11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네 자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인 브론슨 올컷은 철학자이자 목사였으며, 엄격한 도덕적 분위기에서 자녀를 양육하였다고 합니다.

 

작은 아씨들의 느낌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그들 가족은 과수원이 딸린 집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루이자 메이 올컷은 이곳에서 『작은 아씨들』을 집필하였습니다.

 

이후 1888년 3월 쉰다섯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지요.

 

세상의 억압과 폭력에 분노하고, 앞선 가치관으로 삶을 살아갔던 루이자 메이 올컷.

 

그녀의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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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아씨들

남북전쟁 중의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약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린 이 소설에서 작가 올콧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에 자신의 가족을 투영한다.

 

저자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교훈을 전달하기도 하고, 자매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들이 각자 깨닫게 하기도 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여성들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다.

 

당시 여성들에게는 배움이나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자매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 끌려가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삶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실제 네 자매 중 작가를 희망하는 ‘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입혀 조의 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나이 먹고 마치 양으로 불리면서 긴 드레스를 입고 과꽃처럼 새침해 보여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는 조는 당시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 로렌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한편, 남북전쟁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담아내고,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시기에 여성들에게 도전을 꿈꾸게 한 ≪작은 아씨들≫은,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올874은

 

2. 가면 뒤에서

루이자 메이 올컷의 문제적 스릴러 『가면 뒤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저자의 선정주의 소설 네 편을 만나본다.

 

이야기의 양면성으로 양손잡이 작가라 불리는 저자가 써낸 서로 다른 이야기들의 동시성, 팽팽한 긴장과 타협, 타협의 성공과 실패 등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제인 에어》의 패러디 또는 스핀오프 작품인 《가면 뒤에서, 또는 여자의 능력》 등 야망을 위해 마녀의 솥을 연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올874가

 

3. 초월주의의 야생귀리

이 책에는 남북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 작가의 유년 시절을 지배한 초월주의 사상의 수용과 거부, 여성주의적 감수성의 형성, 온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던 생활형 전업 작가라는 조건 속에서 형성된 올컷 고유의 사유 세계와 문학적 상상력이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 네 편이 실려 있다.

 

주제 면에서 보면, 미국의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을 주제로 한 「병원 스케치」, 「나의 콘트라밴드」, 「한 시간」, 원시 공산주의 사회를 꿈꾸었던 초월주의자 아버지 에이머스 브론슨 올컷의 유토피아 공동체 실험을 소재로 삼은 풍자문학 「초월주의의 야생귀리」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올874초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