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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정석에서 뭐 읽을까? 정석학술정보관 테마추천도서 소개

책을 자주 읽는 사람도, 오랜만에 독서를 마음먹은 사람도 책을 읽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무엇을 읽을까?' 에 대한 고민일 것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까?' 라는 질문은 '어떤 여행지를 선택할까?' 에 대한 고민과 유사할 것 같은데요, 각각의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지적 경험의 색깔이 천차만별이기에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책들이 기다리는 도서관, 서점에서 '무엇을 읽어야 잘 읽었다고 소문이 날까?' 를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정석학술정보관에 SOS 를 청해보세요 ㅎㅎ

 

정석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테마추천도서' 목록을 통해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책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석에서 추천하는 감칠맛나는 책들과 함께 해 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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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쏠쏠하고 신비한 잡학사전 "

 

1) 0을 찾아서 : 아미르 D. 악젤 지음

 

지적인 탐색으로 가득 찬 너무나 매혹적인 이야기 『0을 찾아서』.

 

지금까지 인간이 이루어 낸 가장 위대한 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숫자를 발명한 것이다. 


그러나 숫자가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이 책은 《쉽게 읽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수학자인 아미르 D. 악젤이 평생 사로잡혀 있던 숫자의 근원을 찾는 탐구를 기록하고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13.5 악74어 테마추천도서

 

 

2)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가 자연계를 지배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자연의 질서를 움직이는 존재는 잡초, 곤충, 소형 초식동물 등 생태 피라미드의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는 약한 생물이다.

 

자연계의 약자들은 강자를 두려워만 하지도, 부러워만 하지도 않는다. 누구보다 유연하게 환경을 받아들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곳에 가장 먼저 발을 내딛어 터전을 마련하여 때로는 강자의 힘을 역이용해 삶의 형태를 발전시켜 진화를 완수하고야 만다.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은 무한경쟁의 틀을 벗어나 자기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자연계의 약자들을 통해 현대인이 반드시 배워야 할 약자들의 생존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생물들의 생존 경쟁을 ‘의자뺏기’ 놀이에 비유하며, 약자들이 살아남기 위한 눈부신 생존 전략들을 보여준다.

 

강자보다 더 많은 수의 약자들이 무리 짓기 전략, 도망치기 전략, 숨기 전략, 선택지 늘리기 전략, 비켜 가기 전략, 공생 전략, 틈새 전략 등을 구사하며 자신의 의자를 마련하는 것이다.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자도, 가장 현명한 자도 아니며 변화하는 자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다양한 생물, 다양한 방식의 생존 전략을 인간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설명한다.

 

흥미로운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자연 생태계와 흡사한 구조의 인간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77 도66이 테마추천도서

 

 

" 숨겨진 도시 이야기 "

 

1) 도시의 공원 : 케이티 머론 엮음

 

뉴욕의 하이라인, 런던의 하이드 공원,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 더블린의 아이비 정원 등 각 도시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원은 콘크리트 같은 도시인의 메마른 마음을 치유해주고, 삶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도시의 공원』은 공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 열여덟 명의 글을 담아낸 책으로, 도시의 특성에 따라 혹은 저자의 직업에 따라 글 스타일도 각양각색이다. 

가령, 제이디 스미스, 존 밴빌 등 소설가의 글들은 마치 짧은 소설을 읽는 듯한 여운을 남긴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유럽 여행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 제이디 스미스의 글은 그 자체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도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건축가 노먼 포스터 등 열여덟 명의 명사가 세계 각국의 공원을 자신만의 언어로 소개한다. 공원을 통해 각자의 내면을 들려주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야기는 공원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712.5 머295도 테마추천도서

 

 

2) 서울 건축 만담 : 차현호, 최준석 공 지음

 

『서울 건축 만담』은 두 건축가가 걷고 보고 재구성한 서울의 일상을 풀어놓은 건축 에세이다.

 

이 책은 매일 아침 출근을 해야 하는 건축 실무자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와 그 속에 자리하고 있는 건축에 대한 사색을 일상에 녹여냈다.

 

마치 막역한 친구사이의 농담처럼 술술 읽히는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그 안에 자리한 건축과 공간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두 건축가가 나눈 서른두 번의 대화가 실려 있다. 그들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은 면적 605평방킬로미터, 1,200만 명이 복작복작 살아가는 서울에 관한 다양한 면면을 엿볼 수 있다.

 

어떤 곳은 위로를 전해주기도 하고 어떤 곳은 아픔을 기억하게 하는 등 저마다의 기억을 간직한 서울을 안내하는 두 건축가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만나는 일상의 건축들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90.02 차94서 테마추천도서

 

 

" 시를 좋아하세요? "

 

1)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 : 안도현 지음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은 안도현 시인이 그동안 시를 읽으면서 노트 한쪽에 적어 두었거나, 다시 읽고 싶어 시집의 한 귀퉁이를 접어 두었던 시 71편을 골라 엮은 책이다.

 

문학에 눈뜨기 시작했던 십대 시절 좋아했던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고은의 ‘사치’, 문학청년 시절인 이십대를 함께 한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김지하의 ‘푸른 옷’ 그리고 저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시와 감동적인 시, 젊은 시인들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71편의 시와 함께 자는 시를 사랑하며 시인을 꿈꾸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시인으로 산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짧은 감상과 에피소드들을 곁들여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608 안25그2 테마추천도서

 

 

2)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 정호승 지음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는 등단 40년 기념 시집《여행》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으로, 시인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 존재로서의 비극적 자기인식”과 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 깃든 맑고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등단 이후 줄곧 ‘격정에 휘둘리거나 감정에 치우지지 않는 관조적 차분함’, ‘절제와 균형의 고전적 감각’이 어우러진 서정적 아름다움이 눈부신 전통 서정시의 순정한 세계를 펼쳐온 시인 정호승.

 

이 책에는 모두 110편의 시를 각 부에 22편씩 5부로 나누어 실었으며 슬픔과 고통의 절망의 밑바닥에서 길어 올린 희망의 메시지를 고요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며 뭉클하고 묵직한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시인이 밝혔듯 이중 3분의 2는 미발표작품으로 정호승 시인의 신작 시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6 정95느 테마추천도서

 

 

3)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 박광수 지음

 

《광수생각》《참 서툰 사람들》의 인기저자 박광수가 전하는 시 모음집.

 

《광수생각》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박광수이건만, 그에게도 삶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기도 하고, 밤을 새며 정성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한 것.

 

그는 때로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고, 사람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은 다름아닌 ‘시’였다고 고백한다. 

10대 시절을 측은한 눈으로 돌아보게 만들고, 막연히 모든 것이 두려웠던 20대 시절을 이해하게 만들었으며 파란만장했던 30대 시절을 웃음으로 껴안게 만들었다는 ‘박광수의 시 100편’을 골라 엮었다. 어려운 시,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진 시가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감정을 가장 쉬운 언어로 노래한 시들이다.

 

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김선우과 같은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다. 박광수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일러스트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6 박15무 테마추천도서

 

 

"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읽기 좋은 책 한권 "

 

1)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가오위안 지음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은 리스트식 사고법과 그 활용을 다룬 책으로, 리스트 작성을 통해 핵심과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며,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일, 관계, 가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 리스트를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을 정리하고 완벽하게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단순한 이론 제시에 머물지 않고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리스트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리스트 작성 전후 그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하루에 단 10분,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업무 효율과 인간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책이다.

 

잘 정리된 리스트는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들어 주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더 중요한 일에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워 주고, 우리의 삶 자체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계획적으로 하루를 살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잊지 않고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리스트의 힘을 강조하면서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8가지 핵심 리스트를 제시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650.1 가65하 테마추천도서

 

 

2)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지음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세상물정의 사회학』. 이 책은 세속을 살아가는 사회학자인 저자가 사회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벙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불안, 종교, 이웃, 성공, 수치, 취미, 섹스, 자살, 노동 등 세상물정의 이야기들은 저자 특유의 감수성과 비판적 시선으로 거짓말과 추한, 선하고 아름다운 세속의 풍경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사연으로 복잡하게 얽힌 사회의 리얼리티 속에서 좋은 삶의 길을 찾고 있다. 

저자는 세상물정을 헤아리는 이유를 좋은 삶을 찾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우리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보들레르와 벤야민이 선취했던 ‘산책자’의 시선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삶을 성찰하고 적절한 비판의 거리를 유지하며 우리 삶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다.

 

그람식, 베버, 마르크스 등 고전 사회학적 통찰과 부르디외, 하버마스, 버틀러 등 현대사회 대한 성찰을 참고 하는 등 더 잘살기 위해 좋은 삶을 개척하기 위해선 영리하고 지혜롭게 삶의 이치를 깨닫고 대처 하는 것임을 말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1 노34서 테마추천도서

 

 

* 테마추천도서 리스트 출처 : 정석학술정보관

*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