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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집사'가 되었느냥? 이 책 어떠냐옹?

 

고양이와 함께 하는 분이 계신가요?

 

아마도 반려 동물 중 '반려견'과 더불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반려묘'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하는데요, 독립적이고 도도하게 보이는 고양이의 생활 습관과

태도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지요.

 

우아한 몸집과 귀여운 솜방망이(?), 개구지거나 애잔함을 가진 눈망울은 고양이가 가진 최고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또한 고양이를 소재로 신작을 내기도 하였는데요, 고양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간 사회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신선함과 사고의 전환을 불러일으킵니다.

 

인간을 '집사'라 여기며 살아가는 고양이의 자신만만한 모습은 웃음을 짓게 하기도 하지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어쩌면 가장 큰 기쁨과 위안이 되고,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할 반려동물.

 

그 중에서도 반려묘와 함께 하는 여러분을 위한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사가 된 당신, 고양이의 속마음이 궁금했던 당신이라면 오늘의 포스팅 한 번 읽어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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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의 속마음 : 네코마크 그림, 아사히신문출판 편

 

『고양이의 속마음』은 무려 130가지 질문과, 고양이 박사님의 센스 만점 답변, 보드라운 네코마키의 일러스트, 7마리의 매력 덩어리 고양이의 개성 넘치는

대사와 만화로 풍성히 구성된 집사들의 필독서다.

 

아기 고양이가 고양이 박사님께 “양치질 안 해도 되죠?”라고 울먹이며 물으면 박사님이 말한다.

 

“흠, 충치는 안 생겨도 잇몸 병이 생길 수 있어요!” 수컷 고양이 네코스케는

“거슬리는 녀석이랑 싸워도 되나요?” 하고 시크하게 묻는다.

 

박사님의 130가지 답변을 재미나게 듣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제2의 고양이

박사!

 

말이 통하지 않아도 귀, 꼬리, 수염, 행동만 봐도 고양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된 여러분은 사랑받는

집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8 네875고

 

 

2) (집사의 탄생) 아직도 고양이 안 키우냥? : 박현철 지음

 

1인 가구 수의 증가와 고령화 사회 속에서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을

넘어섰고 그 가운데 반려묘 인구는 374만을 넘어섰다.

 

조용하고 깔끔하며 혼자서도 잘 지내는 성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도한 매력까지 겸비한 고양이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밀당의 귀재, 그 도도한 매력의 고양이를 모신다는 의미가 담긴 집사.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인구구조 변화로 애묘인들이 급증하면서 고양이들의 행복한 종을 자처하는 ‘냥집사’들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다.

 

이 책은 좌충우돌 초보 집사와 두 냥이 자매들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1년간의 기록이다.

 

명랑 도도한 ‘묘생’과 외롭고 웃픈 ‘인생’의 대 하모니, 전혀 다른 두 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묘미를

읽을 수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8 박94아

 

 

3) 고양이의 주인이 되어보았습니다 : 아리 주인 지음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유튜브 채널 “아리는 고양이 내가 주인”의 고양이 아리와 아리 주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개냥이’가 환영받는 오늘날 도도하고 자기애 충만한 ‘전통적 고양이’인

아리와 집사임을 거부, 당당히 고양이 ‘주인’임을 주장하며 많은 유튜브

구독자들로부터 지탄받는 아리 주인의 알려지지 않은 인생×묘생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채널 구독자는 물론, 이른바 ‘랜선집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흠모하며 박장대소할 수 있는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 더 나아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즐거운 통찰을 독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아298고

 

 

4) 퇴근 후 고양이랑 한잔 : 진고로호 지음

 

『퇴근 후 고양이랑 한잔』은 격무에 지친 저자 진고로호가 매일 저녁

동그랗고 보드라운 등, 하얗고 따뜻한 앞발을 가진 고양이들에게 위로받고 배워나가는 이야기를 풍성한 그림과 함께 담은 책이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시시콜콜한 회사 이야기를 입이 무거운

바텐더처럼 받아주는 고양이들이 있기에, 진고로호는 내일의 출근도 기꺼이 감내한다.

 

때로는 빵빵 웃음이 터지고 때로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진고로호의 일상과 지혜롭지만 사고뭉치인 다섯 마리 고양이들의 이야기에 독자들은 친한

친구와의 수다처럼 편안한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진15토

 

 

5) 나는 냥이로소이다 : 고양이 만세 지음

 

국내 최초 고양이 저널리스트, 한겨레 동물기자의 묘생 일기.

 

글 쓰는 고양이 ‘만세’는 한겨레 공식 명예기자로, 국내 최초 동물기자이자

한겨레 최초 고양이 기자다.

 

자신의 반려인이 기사 쓰는 것을 돕던 중 덜컥 기자가 되었다.

 

만세의 반려인은 신소윤 한겨레 동물뉴스팀(애니멀피플) 기자다.

 

이 책 『나는 냥이로소이다』(21세기북스 펴냄)는 만세가 쓰고 반려인이 옮긴

형식의 에세이다.

 

그만큼 고양이의 시선을 충실히 담고자 했다.

 

제목은 고양이 소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따왔다.

 

이 책이 나온 지 100년이 넘은 지금, 고양이는 ‘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냥이 바라보는 요즘 세상과 요즘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새롭고 흥미롭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만54나

 

 

6) 고양이의 모든 것 : 장 퀴블리에, 플로랑스 르모 지음

 

『고양이의 모든 것』은 1만 년간 이어온 고양이와의 사랑과 우정을 멋진

편집과 사랑스러운 도판, 값진 내용으로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

 

고양이가 어떤 존재이며, 고양이와 우리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있다.

 

역사적인 주제뿐 아니라 현실적인 주제, 놀이에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까지 총 26가지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거듭 새로운 발견을 하면서 놀라고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이 책은, 고양이의 역사, 품종, 이름, 입양, 언어, 필수품, 놀이, 훈련, 관계, 먹이, 일상생활, 다툼,

건강, 도시 생활, 시골 생활, 관습, 문학, 예술 등 대한 실용 지식뿐 아니라 인문 교양까지 쌓게 해준다.

 

또한 500개가 넘는 도판은 고양이 세계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든다. 권말에 따로 공간을 마련한 '고양이 건강 수첩'과 '나의 고양이 일기' 코너도 활용해보자.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8 퀴47고

 

 

7)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 보경 지음

 

2017년 겨울, 12년간의 도시 사찰 주지 소임을 마치고 산중 사찰로 내려간 보경 스님.

 

그리고 깊은 산중에 거짓말처럼 나타난 한 고양이.

 

겨울 한철, 스님이 고양이를 바라보고 고양이가 스님을 바라본다.

 

삶은 혼자도 좋고 둘이어도 좋지만, 함께하는 만큼 다른 무엇을 느끼게

되는 것, 그 내면의 소소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산중에서 동물을 내 손으로 기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데 정말 뜻밖에도 고양이 한 마리가 내 품으로 걸어 들어오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본문 중에서)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보14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