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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책으로 읽는 야구 : 2014년 프로야구 개막 기념 추천도서

아침 저녁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걷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가까이 봄이 다가왔는지 점점이 박힌 개나리, 진달래에 마음도 더불어 환해지는 요즘입니다. 몇 달 간의 추위 끝에 찾아온 봄이 반갑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특히 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릴 것 같습니다. 바로 프로야구가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2014년 프로야구 개막이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600만명을 넘는 프로야구 관객수가 증명하듯 야구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스포츠입니다. 야구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현장에서 직접 그 열기를 느끼며 관람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해설과 함께 편하게 즐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바로 야구에 대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지요. 비록 책에는 열띤 함성도 회를 다투는 긴박함도 없지만, 대신 책만이 다룰 수 있는 야구에 대한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야구와 선수들의 뒷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새롭게 다가올 수 있겠지요. 또 아직 야구를 잘 모르는 분이라면 먼저 책을 통해 야구 용어나 룰을 익힌 후 경기를 관람해야 그 흐름을 이해하고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14년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야구에 관한 책을 몇 권 소개합니다. 이 책들을 통해 올 한해 동안 야구 팬들도 야구 초보도 몇 배 더 즐겁게 야구를 관람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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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생각 : 나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야구에서 인생을 배우는 만화가 박광수의 에세이 『야구생각』. 올해로 사회인 야구 16년차로, 함몰된 일상에서 벗어나는 즐거움을 야구로 느끼고 있는 저자가 야구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를 만들고 활동해온 저자가 야구단에서 경험한 소소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염종석, 박찬호, 김성근, 최동원 등 유명했던, 혹은 잊혀진 야구 선수들의 명언과 치열했던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전문 아나운서 최희, 전 야구 선수 이숭용, 치어리더 배수현 등과 함께한 인터뷰 내용을 담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 796.357 박15야 

 

 

 

 

 

 봉중근의 야구공 실밥 터지는 소리

 

관람석에서도 중계석에서도 절대 모르는 진짜 야구 이야기 『야구공 실밥 터지는 소리』. 야구선수 봉중근과 야구광 최종선이 들려주는 멋진 남자들의 뒷이야기와 재미있는 야구 이론을 담은 책이다. 야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한 명의 팬과 야구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너무나도 멋진 야구선수 봉중근이 나눈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야구 상식과 봉중근 선수의 개인사, 현직 야구선수인 봉중근이 들려주는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땀내 나는 남자들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야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그동안 매체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야구 뒷이야기가 담긴 일러스트를 함께 담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 796.357 봉76야 

 

 

 

 

 

■ 야구의 추억 : 가슴 뛰는 그라운드의 영웅들

 

1982년 출범한 대한민국 프로야구는 ‘프로’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였다. 10승 투수가 타점왕이 되기도 했으며 한 투수가 혼자 30승을 올리며 팀 승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1981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재박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의 8회말 극적인 3점홈런으로 우승하긴 했지만 미국의 메이저리그나 일본의 프로야구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06년 제1회 WBC대회에서 일본과 미국을 연이어 격파하며 4강에 들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의 금메달과 같은 기적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1982년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숱하게 뜨고 지는 전설과 비운의 스타 사이에 우리가 끼워맞춰야 할 여러 조각의 퍼즐이 바로 이 책 안에 숨어 있다.

*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 796.357 김67야  

 

 

 

 

 

 

■ 김석류의 아이러브 베이스볼

 

600만 관중을 바라보는 2010 프로야구, 그 열기 한가운데로 데려다 줄 단 한 권의 책. 한국 프로야구의 아이콘 김석류 아나운서, 베이스볼 다이어리를 펼치다! 날카로운 인터뷰로 프로야구 선수들을 긴장시키는 야구 아이콘 김석류 아나운서. 그녀가 3년 전만 해도 야구의 ‘야’도 모르는 왕초보였다는 사실을 아는지? 초짜에서 시작해 단독 진행을 맡는 전문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현장을 뛰어다니며 배운 생생한 야구 지식과 프로야구 뒷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금녀의 땅에 최초로 발을 디딘 아나운서여서 더욱 특별했던 현장 에피소드, 한국 프로야구 톱 플레이어와 나눈 인터뷰 및 그 뒷이야기! 3년간 흙먼지 나는 현장에서 울고 웃은 그녀의 스토리가 야구 초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골수팬을 더욱 설레게 한다.
*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 796.357 김54기  

 

 

 

※ 도서 정보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