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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5월, 다시 바라보는 가족

 

 

'5월은 가정의 달' 이라고들 합니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요.

 

그 간 나는 가족에게 어떠했는가를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가족들에게 어떠했나요?

 

아마 가족이기에 더욱 소홀했을수도, 지친 어느날은 괜히 짜증을 내기도 했을 것입니다.

혹은 지나친 기대로 내 가족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었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떄로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기도 했겠지요.

 

가장 사랑하지만, 또 그래서 아프기도 한 '가족'이라는 존재.

 

5월을 맞이하며, 우리에게 '가족'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석에서 '가족'과 관련된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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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이 날 아프게 한다 : 시모주 아키코 지음

 

『가족이 날 아프게 한다』는 출간 즉시 아마존과 기노쿠니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일본 사회에 뜨거운 돌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가족이라는 병》의

두 번째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병》 출간 이후 저자가 독자들과 교유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가족의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전작에

이어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족이라는 병’의 처방전으로 ‘가족에게 편지 쓰기’를

권한다.

 

아버지, 어머니, 조부모, 형제 등 불화가 있었던 가족 구성원에게 편지를 쓰는 과정에서 무엇이 마음에 걸렸는지 오래된 기억을 되살려봄으로써, 또 편지에 마음 깊숙이 묻어두었던 아픔들을 털어놓음으로써 애증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던 가족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5 하76조

 

 

2)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 : 미노스 지음

 

미노스의 가족동화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의 작가는

하윤이라는 네 살짜리 손녀를 둔 할아버지다.

 

하윤의 할아버지가 동화를 쓰게 된 것은 하윤의 엄마, 그러니까 결혼한 딸의 난데없는 요구 때문이다. 밤을 새우고, 끼니를 잊으며 그는 열아홉 편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토끼와 거북이>, <백설공주>와는 또 다른, 우리 시대의 어른과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우리 시대의 동화를 만들어 보겠노라 결심했다.

 

그렇게 만든 동화들을 저녁 식탁에서, 손주의 머리맡에서, 딸과의 산책에서 들려주었다. 딸은 아직 젊기만 하던 아버지가 책을 읽어주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울먹였고, 손주는 “또. 또.” 하면서 잠들었다.

 

이 책은 그렇게 나왔다. 작가는 “우리 가족을 하나로 만들어준 동화를 이제 이 세상의 모든 딸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미195어

 

 

3)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지음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는 형에게 어머니의 애정을 빼앗기는 것이 두려워

유명세를 얻고자 온갖 기행과 스캔들을 일으켰다.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일찍이 자신의 방탕한 생활 때문에 고생했던 형이 죽자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집필에 매진해 대작 《죄와 벌》을 완성할 수

있었다.

 

우리 또한 그들처럼 형제자매에 대한 깊은 감정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기도 하고, 그 감정을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기도 한다.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는 우리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형제

자매의 관계를 파헤친다.

 

인문학과 심리학을 넘나들며 가족의 마음을 연구해온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너무나 가까워 오히려 상처를 주고받는 형제자매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그 속에서 독자들은 자기 자신의 모습과 사이가 나빠진 형제자매들의 속마음과 오랫동안 쌓여온 오해와 상처의 원인을 발견하고, 관계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8.24 강74나

 

 

4) 어쩌다 이런 가족 : 전아리 지음

 

단 하나의 가풍 아래서 각자의 방문을 걸어 잠그고 침묵 속에 살아가는, 성격과 개성이 달라도 너무 다른 가족들이 ‘첫째 딸 동영상 유출 사건’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쾌한 감성으로, 또 가족 이면의 침묵을 끄집어내며 써내려간 작품이다. 

국내 최고 출판사를 운영하고 영화 산업과 건축업까지 손을 뻗고 있는

아버지 서용훈, 대대로 교수 집안에 유학시절 딱 한 번 부모의 명을 어기고 연애를 했을 뿐 평생을 우아함을 잃지 않고 살아온 어머니 유미옥.

 

철저히 계획적으로 부모의 설계에 따라 태어나 고품격 교육을 받아온,

별명마저 마더 테레사인 첫째 딸 서혜윤, 뜻밖의 탄생으로 할머니로부터

갖은 잔소리를 들으며 성장해 언니와 늘 비교 대상인 둘째 딸 서혜란. 시작부터가 범상치 않은 이 가족은 오직 아침식사 자리에서만 짧은 대화를 한다. 

그런데 이날 아침은 달랐다. 애지중지 키운 첫째 딸의 고백으로 가족은 휘몰아치는 이야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저, 동영상 찍힌 것 같아요.” 사건이 터졌으나 집안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잠잠하다.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첫째 딸의 동영상 유출을 막기 위해 나선다. 서용훈은 믿고 아끼는 심부름꾼에게 일을 맡기고, 혜란은 라운지바의 주인이 되기 위해 언니의 뒤를 캔다. 어머니 유미옥씨는 어서 빨리

이 부끄러운 일이 지나가기만을 품위 있게 기다리고 있다.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지만 그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가족은 이 사건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전62어

 

 

5)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지음

 

마스다 미리 만화『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정년퇴직한 지 오래된 70살의 아버지 사와무라 시로, 명랑해서 친구도 많은 69살 어머니 사와무라 노리에,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40살 딸 히토미가 한 집에 산다.

 

다행히도 사와무라 씨 댁 부모님은 스포츠 센터를 다닌다거나,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떠는 등 정년 생활이 어렵지 않은 쪽에 속한다.

 

딸 히토미 또한 부모님에게 결혼을 종용 당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나이 든 부모님을 오히려 어린아이 대하듯 보살피고 걱정한다.

 

스스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41.5953 익74사

 

 

 

6)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 데보라 태넌 지음

 

데보라 태넌은 그동안 남녀 또는 가족 구성원의 대화 방식에 대한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들을 연구해온 언어학자로, 어떻게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저자만의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는 내 편인 줄 알았던 가족이

왜 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 왜 싸우고 후회하는 일상을 반복하는지 보여준다. 

이밖에도 2부에서는 가족의 유형별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시가와

처가 관계에서 필요한 대화법들을 보여준다.

 

나아가 더 이상 사랑이란 말로 상처받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는 곧 ‘말하는 방식을 바꿔서 대화의 취지를 변경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해석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7 태194가

 

 

 

7) 가족 쇼크 : EBS 가족 쇼크 제작팀 지음

 

EBS 다큐프라임 9부작 대기획이자 인성 및 부모 교육 시리즈의 완결판

『가족 쇼크』.

 

‘왜 유독 요즘 가족은 이렇게 서로를 힘들어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가족 쇼크》는 주변 가족을 직접 찾아가 내면의 현 모습을 살펴보고, 국내 최초 가족 실험을 통해 행복한 가족, 잘되는 가족이 만들어지는 조건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가족의 다양한 위기 상황들을 교육, 심리, 사회학적 관점에서 폭넓게 조명하고, 가족의 근간을 돌아봄으로써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새로운 가치를 찾도록

도와준다. 

잘되는 가족의 필요조건으로 ‘새롭게 변화한 가족 관계’를 제안한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 스타일, 부모 연습, 한국과 프랑스 육아법 비교, 가족의 정의를 통해 올바른 가족

관계를 쌓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가족의 근본 가치, 타인과 가족이 되는 방법, 좋은 가족이

되기 위한 마음 관리법을 통해 행복하고 단단한 가정을 만들어갈 자신감을 선사한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길을 잃고 휘청거리는 이 시대의 모든 가족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5 이48가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