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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결혼과 사랑?

 

요즈음 '졸혼' 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을 졸업' 한다는 의미의 '졸혼'은 이혼과는 다른 개념을 가지는 단어로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을 가진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중년 부부 사이에서 '졸혼' 이 하나의 풍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결혼' 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이고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랑의 최종 종착지는 결혼이 되는 것일까요?

 

결혼은 분명 우리 인생을 크게 바꿀 터닝 포인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생의 결정을 두고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되지요. 많은 드라마에서 결혼과정, 혹은 결혼 후에 일어나는 갈등을 다루는 것 또한 '결혼' 이라는 제도가 많은 이들에게 고민의 대상이자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라는 의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결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어떠한 결혼을 해야 할까요?

 

정석에서 '결혼' 과 관련된 책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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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 김재용 지음

 

‘남들처럼 꼭 결혼해야 하나? 결혼, 하자니 두렵고, 안하자니 불안하고’, ‘이대로 나이 먹으면 어쩌지?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데 그래도 될까?’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기만한 것이 인생이다.

 

사랑과 결혼은 특히 더 그렇다. 현재를 사는 여성들은 똑똑하고 당차지만 의외로 사랑이나 연애에는 헛똑똑이고 쑥맥이 되기도 한다.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는 연애와 결혼이 왜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나이 듦이 왜 두려워만 할 게 아닌지 엄마처럼, 친구처럼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며 나누는 이야기다.

 

정답이 없는 인생의 길 위에서 베스트프렌드인 엄마와 격이 없이 나누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6.77 김73엄

 

 

 

2) 선택하지 않을 자유 : 이선배 지음

 

『선택하지 않을 자유』는 결혼과 비혼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담은 책이다. 행복을 고정된 통념으로 판단하는 잣대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 주체적으로 행복해질 방법을 진솔하게 제시한다. 그리하여 타인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는, 원하지 않는다면 거부할 자유가 있을 때 비로소 나답게 행복한 삶이 가능해짐을 전한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싱글’은 단순히 미혼, ‘솔로’는 연인이 없는 사람을 뜻했다. 그러나 이제 싱글 안에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싱글(비혼)과 아직 안 한 비자발적 싱글(미혼), 이혼 후 혼자가 된 싱글, 싱글 맘과 싱글 대디 등 다양한 상황이 포함된다. 싱글이라는 단어 하나로 뭉뚱그리기에는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다른 탓이다. 

결혼은 인생의 필수 과정이 아닌 그 자체의 존폐로 화두가 되었다. 결혼은 하는 게 좋을까? 안 하는 게 좋을까?, 나는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인가? 비혼에 어울리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삶을, 누구와 함께 해야 할까? 등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한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 책은 결혼과 비혼 사이, 그 무한한 선택과 자유에 대해 솔직하게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1 이54서

 

 

 

3) 어떤 결혼식 : 안선희 지음

 

이 책에서 저자는 일반적인 결혼식이 아닌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올린 이들을 인터뷰하였다.

 

비싼 예물이나 예단을 하지 않아도, 화려한 예식장을 택하지 않아도, 엄숙한 주례사나 음악이 흐르지 않아도 혹은 결혼식 자체가 없어도 두 사람이 새롭게 시작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일반적인 결혼식이 아닌 자신들에게 맞는 결혼식을 스스로 만든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혼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6.81 안54어

 

 

 

4) 결혼 생활, 기대 이상입니다 : 김보하 사진

 

『결혼 생활, 기대 이상입니다』는 22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의 안내자’로 활약한 잡지 [마이웨딩]에 4년 가까이 연재한 컬럼에서 30인의 글을 가려 모아 묶은 책이다.

 

 이 책에는 인생 선배 30인의 사랑에 대한 고찰과 결혼생활을 위한 충고, 그리고 결혼을 앞둔 아끼는 이들에게 건네는 축사가 담겨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6.782 김45거

 

 

 

 

 

 

5) 엄마의 주례사 : 김재용 지음

 

『엄마의 주례사』는 혼기가 찬 딸이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책이다. 외로움, 고단함 같은 일상의 고민은 물론 우울증, 갈등 등 살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지에 대해 여자로서 먼저 살아본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조언들로 채웠다. 결혼의 환상과 현실 사이 딸들이 겪게 될 충격을 완화시켜주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결혼한 순간 소파와 한 몸이 된 남편을 대하는 법, 진절머리가 나는 살림에 마음 붙이는 법, ‘남’의 편인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고부 갈등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방법,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태평농법 등 결혼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일화들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생활밀착형’ 결혼 카운슬링을 통해 행복한 결혼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진심어린 이야기를 통해 좀 더 현명한 결혼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김73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