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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여러분은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면 그 곳에서 낯선 풍경과 언어, 사람과 마주한 여러분의 감정은 어떠한가요?

새로움과 설레임도 있겠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 에서 오는 당황스러움과 어려움 또한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일도 생기곤 하지요.

 

특히 그 여행이 외국으로의 첫 여행이라면 두려움과 당혹스러움은 더 클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한 때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가오는 도움은 여행을 더욱 값지고 잊을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당혹스러움과 어려움에도 여행을 떠나는 것은 '새로운 것' 을 느끼고 경험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요즘 한 TV 프로그램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본인의 친구를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때로는 아주 간단한 부분에서 어리둥절해하는 그들의 모습이 신선함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익숙함에 지나쳐왔던 곳곳의 풍경과 일상들이 낯선 이들에게는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사실이 여행이라는 행위가 주는 가장 큰 깨달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친구들이 여행에서 겪는 어려움을 통해 우리나라를 보다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컨텐츠와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유명 유적지임에도 영어 안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모습이나 잘못 된 정보가 기재된 가이드 북 등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들로 하여금 그 기쁨과 흥미를 앗아가는 요소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외국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내가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 또한 하게 되지요. 

 

나 조차도 잘 모르고 있던 볼거리, 먹거리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또 다른 의미에서의 '문화적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한국'이 '처음' 인 이들, 혹은 잘 모르고 있던 우리들이 함께 새로움을 느껴 볼 수 있는 한국의 이모저모.

 

오늘은 여행 하는 기분으로 책 한 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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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있는 코리아 :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베트남 길거리 음식의 대가, 『맛있는 베트남』의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먹방을 위해 한국에 왔다! 


빙떡, 몸국, 선지국밥, 홍어 등 한국인도 잘 찾아다니지 않는 ‘진짜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일주를 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몰랐던 우리 음식과 문화의 매력을 느껴보자.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7.9551 홀298마

 

 

 

 

 

 

2) 시마 상 한국 길을 걷다 : 시마 무쓰히코 지음

 

『시마 상 한국 길을 걷다』은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해 온 일본 인류학자가 논문에서 이야기하지 못했던, 한국의 농촌과 도시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며 얻은 소중한 깨달음과 느낌들을 모았다.

 

저자는 마을 사람들과 주막에서 한담을 나누고, 젊은이들의 소풍에 따라가고, 마을회의나 공동작업에 함께 참여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90.0951 도296시 c.2

 

 

 

 

 

 

3) 하루쯤 서울 산책 : 홍천수 (외) 지음

 

《하루쯤 서울 산책》은 걷고 맛보고 감각하며 오감으로 서울을 만나게 해주는 트렌디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북촌한옥마을부터 연남동의 철길 공원 연트럴파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핵심 명소 200곳과 요즘 뜨는 맛집과 카페 70곳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하루쯤 서울 산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의 핵심 명소를 오래된 동네 산책, 핫 스트리트 즐기기, 고궁 산책, 사계절 한강 즐기기, 하루쯤 문화 산책, 행복한 걷기 여행, 서울 도성 순례 등 7가지 테마로 트렌드를 살려 구성한 점이다.

 

여기에 유명 맛집과 카페 70곳의 특징과 매력, 주소와 전화, 가격과 가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하루쯤 서울 산책》은 오래되었으나 늘 새로운 서울의 매력을 오감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특별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196 하296하

 

 

 

4) 타박타박 서울 유람 : 김혜영 지음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나와 익선동 한옥 마을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20년 전에 시간이 멈춘 듯한 낡은 풍경이 펼쳐진다.

 

가까운 거리의 북촌 한옥 마을과 달리 서민적인 분위기여서인지 젊은 예술가들이 정착해 인스타그램에서 뜨는 감각적인 맛집과 카페로 꾸며 놓았다. 부암동은 양파 같은 매력이 있다.

 

 평범한 주택가 사이에 도롱뇽이 사는 1급수 계곡이 숨어 있고,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 옆으로 갤러리와 미술관이 자리해 예술, 역사, 자연의 향기에 절로 취한다. 

회색빛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삼성동에는 숨이 턱턱 막히는 빌딩 숲의 쉼표 역할을 하는 선정릉 솔숲길이 있어 책 한 권 들고 호젓하게 걷고 싶어진다.

 

익숙하니까 왠지 다 알 것 같은 마음에 서울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알고 보면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도시가 바로 서울이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후미진 골목에 감성이 스며들어 빛을 발하는 특별한 아지트 423곳을 『타박타박 서울 유람』에 꾹꾹 눌러 담았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19604 김94타 여행서가

 

 

5) 대한민국 버스여행 : 박준규, 임병국 지음

 

『대한민국 버스여행』은 기차여행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여행작가 박준규와 임병국이 대한민국 뚜벅이들을 위해 제안하는 새로운 여행법을 만나볼 수 있다.

 

알고 떠나면 기차, 비행기, 자가용보다 200% 편안하고 알뜰한 ‘고속버스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무작정 버스만 타고 다니는 평범한 여행이 아니라, 고속버스 무제한 자유여행패스인 ‘EBL패스’ 한 장으로 웬만한 도시를 구석구석 찾아다닐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법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19 박76다 여행서가

 

 

 

6) 발칙한 여행자 : 개러스 모건, 조앤 모건 지음

 

《발칙한 여행자》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비무장지대(DMZ)를 건넌 최초의 여행기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탐험한 모건 부부가 한반도에 불시착한다. 북한 비자를 발급받고, 기차에 오르고, 입국 허가를 받는 까다로운 과정은 여행의 시작에 불과하다.

 

오기가 생긴 이들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최초로 비무장지대(DMZ)를 건너려는 발칙한 계획을 세운다. 생경한 여행자의 눈에 비친 한반도, 러시아에서 시작해 남북을 가로지르는 9,000여 킬로미터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1 모14바

 

 

 

7) 버릇처럼, 열두달 여행 : 홍수진 지음

 

여행 마니아 '수'언니가 추천하는 열두 달 국내 감성여행지 84곳을 담은『버릇처럼, 열두 달 여행』. 매일 쳇바퀴를 구르는 직장인 홍수진의 오아시스는 바로 '여행'이다.

 

주말이면 집 근처 공원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움직인 곳이라면 어디든 간 저자는 차츰 여행이 버릇이 되었다.

 

여행 사진과 여행기를 SNS에 올리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졌고,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이들도 생겼다.

 

이 책은 그동안 다녀온 곳 중 인상 깊고 특별했던 84곳을 엄선한 것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소박한 풍경과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인정 넘치는 숙소를 가득 담은 이 책은 여행지마다 소소한 꿀팁도 빼놓지 않았다.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는 일상에 지친 독자에게 이 책은 사람의 온기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15.104 홍56버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