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어떠한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아마도 근엄한 얼굴에 실험 가운을 입은, 그 중에서도 특히나 남성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과학자, 공학자, 수학자 등은 주로 남성의 영역으로 인식되었으며, 여들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은 분야로 여겨졌기 때문이지요.

 

심지어는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이나 공로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알려지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미 남성 우주인 기록을 전부 합친 것 보다 더 긴 우주 비행 시간을 기록한 발렌티나 데레시코바, 아폴로 11호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한 컴퓨터 과학자 마거릿 해밀턴 등 많은 여성 과학자들이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 인정을 받지 못했지요.

 

마거릿 해밀턴의 경우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으며 뒤늦게 주목받았습니다.

 

상대성이론으로 잘 알려진 아인슈타인 또한 최고의 과학자로서 명성을 쌓는데에 그의 첫 부인이었던 밀레바 마리치에게 수학적으로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주요 논문들을 공동 명의로 발표하지 않아 부인의 공로가 가려지게 되었지요.

 

이처럼 과학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며, 관련 분야에서 여성들의 업적이나 능력 또한 평가절하되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영화 한 가지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2017년 개봉한 영화 '히든 피겨스'는 주인공들이

'여성 과학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과 차별을 다룹니다.

 

실제 미국항공우주국 산하 랭글리연구소에서 일한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자의 일화를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그들은 인종, 그리고 성적 차별을 감내하며 우주인의 귀환을 위한 궤도 방정식을 구하는데에 성공하지요.

 

영화 속 그들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상황과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현재도 여성으로서 공학이나 과학 분야에

발을 들이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여성 과학자'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모두가 자유롭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과학 하는 여자들'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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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딴짓의 재발견 : 니콜라 비트코프스키 외 지음

 

저자 니콜라 비트코프스키는 프랑스 최고의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여자가 지팡이만 들어도 마녀로 오해받던

20세기 이전, 외적인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과감히 거울 대신 현미경을 선택한 지성미 넘치는 여성 과학자들의

‘별난 흥미로운 딴짓’을 집중 소개한다.

 

연대기 순으로, 인물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과학사의 발전 과정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각 에피소드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참고 서적과 자료 출처, 그리고 이해를 돕는 사진과 설명이 정리돼 있어서

과학 이론을 잘 모르는 독자라 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테마추천 서가 509 비887따 v.2

 

 

2.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 펜드리드 노이스 지음

 

위대한 과학적 성취를 이뤘지만
‘여자라서’ 기억되지 못한 과학자 열여섯 명의 이야기

백의의 천사로 알려졌지만 보건 의료의 기초를 세운 통계학자이기도 했던 ‘나이팅게일’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했지만 남성 동료에게 노벨상을 양보해야 했던 ‘마이트너’
현대 대수학의 기틀을 세웠으나 여성이자 유대인이어서 학교에서 쫓겨났던 ‘뇌터’

여성은 16세기 말부터 과학 발전에 참여해 왔지만 오랫동안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왜 과학은 여성의 업적을 기억하지 않을까?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최초의 프로그래머인 오거스타 에이다 바이런,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 인슐린 분자 구조를 밝혀낸 화학자 도러시 크로풋 호지킨, 과학적 보건 의료의 기초를 세운 통계학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처음으로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한 화학자 거트루드 벨 엘리언까지…….

이 책은 수많은 사회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을 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열

여섯 명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어머니나 아내, 사교계의 꽃과 같은 전통적인 역할로 제한된 삶에 만족하지 않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찾거나

스스로 만들어 낼 때까지 계속해서 나아갔다.


이들은 과학자의 삶을 꿈꿀 때마다 가족의 반대에 부딪쳤으며, 여자라는 이유로 대학 입학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또한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남성 과학자의 무급 조수로 일했고, 대학 교수가 된 뒤에도 남성 동료 교수들의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함께 연구한 주제로 혼자 노벨상을 받는 남성 동료 과학자의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야만 했다.

 

그리고 때때로 그들이 이룬 과학적 성취보다 그들이 지닌 여성성이 부각되어 스캔들에 휘말리거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들은 이러한 시대적 한계와 제약 속에서 때로 좌절하고 낙심했지만, 과학 연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족과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뛰어난 과학적 성취를 이루어 냈다.

 

이들의 이야기는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될 것이며, 도전 정신을 심어 줄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테마추천 서가 509.2 노68사

 

 

3. 과학 하는 여자들 : 김빛내리 외 지음

 

한국인 중에서 가장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김빛내리 교수 등 이 책의 저자들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들이다.

 

이 책은 5인의 여성 과학자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어린 시절 적성과 꿈 찾기, 공부하는 과정, 개인적인 고난과 극복, 연구 테마 찾기, 실험의 실패와 성공 등 일과 삶을

자전적으로 담아냈다.

 

그밖에 이야기 속에서 연구 주제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한편, 각 장의 뒷면에 관련 지식 소개, 진로에 관한 조언도

추가했다.

『과학하는 여자들』은 후배 여성 과학자들에게는 실제 삶과 일에 대한 지혜를, 남성을 포함한 일반 독자에게는 여성 과학자 또는 ‘유리천장을

깨나가는’ 여성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테마추천 서가 509.2 과92고

 

 

4. 랩 걸 : 호프 자런 지음

 

『랩걸』은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듯이 삶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고난을 헤치고 큰 나무 같은 어엿한 과학자가 된 호프 자런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학자를 꿈꾸던 소녀가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닥친 사회의 높은 벽을 겪으면서도 자연과 과학을 향한 사랑과 동료에 대한 믿음으로 연구자의 길을 걸어 한 명의 과학자가 되기까지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자신이 아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집중한다.

 

떡갈나무에게는 떡갈나무의 방법이 있고, 칡과 쇠뜨기에게 그들만의 삶이 있다고 다정다감하게 전한다.

 

또 자신의 아픈 이야기마저 솔직히 털어 놓는다.

 

조울증과 출산으로 인해 실험실에서 쫓겨났을 때의 절망, 그럼에도 다시 실험실로 향하는 것은 자신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과

동료와의 신뢰, 아이와의 교감이다.

 

이 책에 담긴 그녀의 진솔한 자기 성찰과 따스한 시선을 통해 삶과 과학 그리고 식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테마추천 서가 580.92 자294라

 

 

5.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과학자들 : 달렌 스틸 지음

 

이 책은 사회적 난관을 헤치고 중요한 발견으로 세상에 기여한 여성과학자 50인을 소개한다.

 

1900년대 중반까지 과학자로 활약한 여성들을 다루었다.

 

당시 사람들은 여성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라고 여겼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과학자들은 꿋꿋하게 공부했다. 물론 여러가지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기본이며, 직업의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결혼과 출산으로 실력을 마음껏

펼치지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학자로써의 업적을 차분히 쌓은 그녀들이기에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과학자'라 명명하였다.

 

본문은 이들 여성과학자가 부딪혔던 인종적 갈등, 인생철학, 각각의 시대적 상황과 과학적 이론을 정리하였다.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환경운동의 시발점이 된 <침묵의 봄> 집필자 레이첼 카슨, 야생 침팬지를 연구한 제인 구달,

유전학을 연구했던 바바라 매클린톡, 의료물리학자 로절린 앨로 등이 등장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테마추천 서가 509.2 스888여

 

 

6. 세상을 바꾸는 힘 : 다이앤 오코넬 지음

 

보이지 않는 입자를 연구하고, 보이지 않은 장벽을 무너뜨린 물리학자 셜리 앤 잭슨의 전기.

 

흑인 여성이었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셜리 앤 잭슨에게 인종차별과 성차별은 큰 장벽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인생의 모든 순간마다 기회를 붙잡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인종 장벽과 성 장벽을 무너뜨렸다.

 

MIT에 ‘흑인학생연합’을 만들어 아프리카계 재학생들을 위해 학생 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MIT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물리학자로서 주목받는 한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됨으로써 최초의 흑인 여성 정부기관 책임자가 되었고,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의 총장으로 임명됨으로써 흑인 여성 최초로 연구중심대학의 수장이 되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테마추천 서가 530.092 잭57오

 

 

7. 우주에서 온 암석 : 로렌 진 호핑 지음

 

행성지질학자 아드리아나 오캄포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삶 이야기. 아드리아나 오캄포는 우주 암석의 지질학적

성질을 분석하는 행성지질학자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의 평범한 직원이었던 그녀가 주목받는 행성지질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상상력’의 힘이 컸다.

 

그녀가 우주를 바라보던 눈으로 지구의 땅을 바라보기 시작하자, 공룡 멸종과 연관된 ‘칙술루브 크레이터’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6500만 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함에 따라 생긴 칙술루브 크레이터에는 우주의 비밀을 품은 암석과 파편들로

가득했으며, 아드리아나 오캄포는 이러한 칙술루브 크레이터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551.092 오872호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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