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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심플하게, 가볍게.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리즘'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 분야에서 시작된 미니멀리즘이라는 용어는 '최소한의 색상', '최소한의 각색' 을 토대로 하며, 점차 음악, 건축, 패션, 철학 등의 영역으로 그 범위가 확장되면서 하나의 트랜드가 된 듯 합니다. 현재는 '불필요한 것들을 지양하는 라이프 스타일' 을 일컫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지요.

 

'심플함' 과 '간결함' 은 미니멀리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나 단순한 삶을 가치로 삼는 '미니멀리즘 라이프' 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마도 늘 무언가에 쫓기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피로가 불러온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미니멀리스트가 급증하였다고 합니다. '소유' 에 대한 회의감으로 자연스럽게 '간결한 삶'을 추구하게 된 것인데,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불필요한 인간 관계도 줄이면서 진심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SNS를 통해 나타나는 소위 '있어빌리티 (있어보이다+ability)' 라는 과시주의에서 벗어나 우리가 간과했던 삶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심플한 인테리어' 나 '정리' 가 미니멀라이프의 추세인 듯 하지만, 삶의 방향이나 인간 관계에서도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한다면 훨씬 더 풍요로운 하루 하루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 보다는 '보이는 것' 에 치중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한 박자 여유롭게, '본질' 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니멀리즘' 에 대한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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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니멀리스트 붓다의 정리법 : 레기나 퇴터 지음

 

『미니멀리스트 붓다의 정리법』은 미니멀 라이프를 제시한 책이다.

 

붓다의 도움을 받아 비우기를 가르치는 이 책은 ‘집착’의 원인을 깨닫게 하고 어떻게 하면 삶을 비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불어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봄맞이 대청소를 위한 것이 아닌, 인생을 휴가처럼 살라고 조언했다. 과거를 떠올릴 필요도 없고 미래를 걱정할 이유도 없는 시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294.04 퇴884미

 

 

 

 

 

2)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 황윤정 지음

 

3년 차 미니멀리스트 황윤정의 심플한 삶의 이야기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최근 소유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물건이 더 이상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미니멀한 삶이 주목받고 있다. 책의 저자 또한 집안을 물건으로 채우면 채울수록 마음이 허전해짐을 느끼고 심플한 삶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제 막 미니멀 라이프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이들에게 한국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담과 생각, 다양한 사례를 차근차근 들려준다. 

책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미니멀리즘이란 '무엇을 버리느냐'가 아닌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자신이 소유한 것을 온전히, 그리고 충분히 누리고 즐기기 위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비워내야 할지를 자세히 들려준다. 덜 소유함으로써 더 행복해지고, 편해지고, 시간과 돈과 에너지가 남는다면, 한번 시도해볼만 하지 않을까? 진정 내게 필요한 것, 진짜 나를 알게 하는 것,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 이외에 소모적인 것들은 버려보자. 버리면 버릴수록 그렇게 행복은 자신도 모르게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황66버

 

 

3) (홀가분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미니멀리스트 :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지음

 

조금만 소유하고 의미 있는 인생 살기. 『미니멀리스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쓸데없이 너무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고, 계속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남들보다 더 많은 연봉, 더 큰 집,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최소한의 삶이 얼마나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단지 이상이 아니라 어떻게 실현화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간디, 법정 스님의 공통점은 바로 더 적게 소유하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도시 속 현대인들에게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여기 잘 나가던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좋은 자동차와 집도 팔고, 편안한 소파와 책 몇 권만을 남긴 조슈아와 라이언이 있다. 자신을 미니멀리스트라 소개하는 이 두 남자는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과 문화적인 흐름을 뜻하는 미니멀리즘을 삶에 적용해 우리의 인생 앞에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는 잡동사니들을 깨끗이 치우고 더 적게 소유하면서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저자들이 웹사이트 ‘미니멀리스트’에 썼던 길고 짧은 길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에세이들을 엮은 것이다. 에세이는 크게 물질적 소유, 목적이 있는 삶, 인간관계에 대한 주제로 분류되어 있고, 각 주제에 대한 다양한 소재와 관점, 주장을 다루고 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 정리와 청소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고,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뺏기지 않아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며, 타인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유와 마음가짐이 절로 생긴다고 한다. 그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진다고 말하는 것에서 벗어나 물질적 요소를 어떻게 최소화하고 탐욕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며 인간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79.9 밀44미

 

 

4)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 야마구치 세이코 지음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는 평범한 4인 가족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물건을 줄인 대신 얻은 쾌적한 가정 환경과 일상에서의 변화를 통해 삶의 부피를 줄이고 단순하게 살고 싶은 모든 가족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크게 6개의 파트로 나누어 햇빛으로 가득찬 방, 단 14벌의 옷으로 1년간 돌려 입는 원 코디 유니폼,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물건을 고르는 비법 등 적은 물건으로 홀가분하게 일상을 꾸려가는 주부의 살림 노하우를 담백하게 풀어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8.8 야32버

 

 

 

5) 무인양품으로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 : 야마구치 세이코 지음

 

 일본 라이프 스타일 부문 파워블로거 1위에 빛나는 미니멀리스트, 야마구치 세이코. 『무인양품으로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그녀가 삶이 바뀌고 가족이 변하는 365일 홀가분하게 사는 미니멀 라이프 비법을 공개한다.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가는 저자가 인테리어, 수납, 옷 그리고 물건 고르는 법까지 32가지 비결에 대해 이야기한다. 

상표 없는 좋은 물건을 모토로 하는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 샵 ‘무인양품’의 제품들을 집 안 인테리어의 주역으로 삼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 사용하는 무인양품의 물건과 추천하는 물건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여백을 늘리고 장식을 내려놓아 심플과 멋,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인테리어 비법과 미니멀 라이프라는 생활양식과 잘 어울려서 사용하고 있는 무인양품 제품 중 저자가 직접 고른 인생 아이템 베스트 10 등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8.8 야32무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