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책을 읽을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책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손이 가는 사람도, 유독 추리소설만 끌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 만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글'과 더불어 무언가 시선을 사로잡고, 몰입시키는 요소가 있어야 된다는 의미겠지요.

 

때로는 자신의 기존 독서 성향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분야의 도서를 접해보고 싶었던 경험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 독특한 주제나 장르의 도서, 재기 넘치는 패러디물은 우리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가거나, 독특한 경험을 했을 때 우리의 삶이 조금은 다채로워지는 것 처럼 말이죠.

 

무언가 새롭고, 톡톡 튀는 독서 경험을 원하는 당신을 위해!

 

'이런 책이 있었어?' 라는 생각을 할 만큼 독특하고, 어쩌면 황당하기까지 할 정도로 재기발랄한 도서를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신기한 독서의 세계로, 함께 해 주세요 :D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문구의 모험 : 제임스 워드 지음

 

미국의 저명한 출판 기획자 존 브록만이 세계 석학들에게 “지난 2천 년간 발명된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졌을 때, 미디어 이론가 더글라스 러시코프는 “지우개”라고 답했다.

 

지우개가 단순히 종이로부터 흑연 가루를 털어내는 도구가 아니라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를 주는,

다시 말해 중요한 사고의 전환을 가져온 도구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문구의 모험』은 영국의 오프라인 문구류 품평회 ‘런던 문구 클럽’의 창설자인 제임스 워드의 책으로,

지우개의 사례처럼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담고 있으나 졸업과 동시에 서서히 잊혀진 문구류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조와 영감의 도구가,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의 무기가 되어준 ‘조용한 공로자’ 문구들을 재조명한

것이다.

저자는 작가 생활 내내 완벽한 연필을 찾아다닌 존 스타인벡을 비롯하여 도구에 애착을 가진 작가들과 그들의 특별한 문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하면, 볼펜, 스테이플러 등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된 친숙한 사물들의 흥미진진한 역사와 드라마를 발굴해내기도 한다.

 

그리하여 디지털 기반 생활에서 잊고 있던 아날로그적인 소중한 기억과 감각을 되찾을 기회를 선사한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76.2823 워27무

 

 

2. 멋진 수염 가이드 : 루시엔 에드워즈 지음

 

수염 마니아들의 필독서『멋진 수염 가이드』.

 

수염을 기르는 방법과 패션 스타일링에 대하여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고전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망라하여 수염을 기르고 손질하는 3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각 수염에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도 함께 제시했다.

다양한 수염 스타일을 소개하면서 각기 다른 스타일을 만들고 손질하는 방법과 그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제시한다.

 

면도기, 전기 트리머, 콧수염 가위, 콧수염 빗, 세이빙 브러쉬, 면도 크림, 셰이빙 오일, 애프터세이브 로션 등 아름다운 수염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까지 아우르고 있다.

 

수염에 대한 자세한 일러스트와 거기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들, 프로 수염대회 수상자들만의 팁 등이 함께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수염 마니아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91.5 에27머

 

 

3. 치킨의 50가지 그림자 : F. L. 파울러 지음

 

억만장자 청년 크리스천 그레이와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의 관능적이고 이색적인 사랑을 파격적으로 묘사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패러디한 신개념 요리소설『치킨의 50가지 그림자』.

 

냉장고에 갇혀 있던 수수한 생닭 아가씨가 화끈한 매력을 지닌 지배적인 요리사와 만나 순진한 영계에서 거침없이

막나가는 치킨으로 변모하기까지의 50가지 단계적 과정을 짧은 이야기와 맛깔스러운 레시피로 담아냈다.

 

에필로그에는 4가지 곁들임 요리 레시피도 수록되어 있다.

닭과 요리사라는 구도에서부터 황당함과 흥미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기본적인 전개와 캐릭터를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역설적으로 더 큰 재미를 이끌어낸다.

 

아찔하고 대담한 묘사로 가득한 한 에피소드를 끝내고 나면 충격을 느끼는 한편으로 다음 ‘단계’를 경험하기 위해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여겨지는 패러디 요리책은 미국에서 이미 하나의 장르를 구축하며 요리책으로서 정보를 전달함은 물론 독자들의

재미를 충족시키고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41.665 파66치

 

 

4. 눕기의 기술 : 베른트 브루너 지음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누워서 지낸다.

 

누워서 자고 꿈꾸고 사랑하고 생각하고 고통받고 회복한다.

 

동시에 우리는 이 모든 행동을 습관적으로 변명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평 자세는 게으름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눕기의 기술』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경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눕기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문화사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있어 수평 자세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역사는 물론, 철학, 문학, 과학,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지적인 탐색을 거듭한다.

 

석기시대 사람의 잠자리, 7만 7천 년 전의 수면에 혁명을 일으킨 매트리스 발명의 역사, 역사상 가장 화려한 침대,

수면 연구에 대한 최신 인식 등 인류 탄생 이후부터 이어진 다양한 눕기에 대한 유쾌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92.3 브296누

 

 

5. 내 방 여행하는 법 :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지음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싶은데 선뜻 움직일 수 없는 몇 가지 이유는 별것 아닌 듯해도 치명적이다.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지갑은 가벼워지고, 늘 피곤에 빠진 몸으로 어디를 갈까 가늠하자면 상상만으로 이미

지쳐버리기 일쑤다.

 

이에 다른 방법을 찾아나서는 이들에게 흔히 가까이에서 먼저 여행을 시작해 보라는 조언을 건넨다.

 

가령, 동네 같은 곳 말이다.

 

그런데 그걸 아예 집 안에서만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 『내 방 여행하는 법』의 저자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다.

책을 쓴 1794년 당시에 금지된 결투를 벌였다가 42일간 가택 연금형을 받은 저자는 무료를 달래기 위해 집 안 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을 기록한 이 책은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그는 자신이 직접 이 여행을 어떤 방식으로 해냈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진정한 여행은 낯선 것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발견’함으로써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새롭고 낯설게 보게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한다.

 

이후 여행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고전이 된 이 책은 여행을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48 메57나

 

 

6. 쾌적한 배변을 위한 사소하고 잡다한 놀이 : 휴 재스번 지음

 

엄마가 벌컥 문 열고 들어올 걱정도 없고, 문 걸어 잠가놓아도 아무도 뭐라고 못하는, 이용하는 동안에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화장실이다.

 

『쾌적한 배변을 위한 사소하고 잡다한 놀이』는 그 은밀하고도 개인적인 공간을 유쾌함으로 충만하게 채워준다.

화장실(정확히 말하자면 ‘똥’이 주를 이룬다)에 얽힌 여러 가지 상식들과 숨은 그림 찾기, 단어 찾기, 미로길 찾기 등

다양한 퍼즐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걱정으로 가득 차 있는 머릿속을 말끔하게 청소해주는 ‘안티 스트레스 북’이다.

 

준비물은 그저 배에서 오는 ‘신호’면 충분하다. 이제 시끄러운 세상사 가득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나만의 공간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93 재57코

 

 

7. 세상의 모든 리뷰 : 김리뷰 지음

 

리뷰 같지 않는 리뷰는 철폐하자는 사명하에 제품 증정 절대 사절, 눈치 보지 않고, 자비를 베풀지 않으며,

솔직한 발언으로 호감 상승 중인 페이스북 뉴 페이스가 있다.

 

바로 김리뷰다. 『세상의 모든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 ‘리뷰왕 김리뷰’를 개시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39만 명의

유저를 열광하게 한 김리뷰만의 거침없고 솔직한 리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지구, 장염, 변비, 황사, 빨래건조대에서부터 화제의 드라마까지 누구도 리뷰한 적 없는 것들에 대한 재치 있고

솔직 담백한 리뷰를 담아냈다.

잔망스러운 재미와 팡 터지는 웃음이 매력인 그의 리뷰에는 애잔함도 담겨 있다.

 

2장 《아들아, 너는 이렇게만 살지 말아라》와 3장 《늙은 사람이 아프지 청춘이 왜 아프냐》에서는 김리뷰의 현실 생활이 담겨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려는 그의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돌직구 안에 인간다운 메시지를 담아 타인의 마음속에 직구를 날리는 그의 유쾌 발랄 리뷰의 세계로 떠나보자.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김298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