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그리고 그 하루가 모이는 한달, 1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일상의 지루함과 반복에 익숙해져 '그저 그런' 나날들로 하루를 채워 나가는 것은 아닐까요?

 

돌이켜보면 저 또한 되풀이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행복이나 기쁨 보다는 지루함을 먼저 느끼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일상을 조금은 단순하고 지루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이런 하루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샤를로테 루카스의 소설 '당신의 완벽한 1년'은 아내를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긴 남자 요나단, 아픈 남자친구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다' 고 다그치는 '한나'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됩니다.

 

유명 출판사를 소유한 아버지 덕에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요나단, 그는 아내에게서 더 이상 '사랑' 을 느낄 수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찾은 진정한 사랑이 다름 아닌 요나단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막장 신파극? 을 찍게 된 요나단은 졸지에 혼자 라이프를 살아가게 되지요.

 

아내도, 자녀도 없는 그에게 삶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고, 번거로운 일은 돈으로 해결하는 그저 그런 날들의 연속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품격 있는 고전' 과 '작품성 있는 이야기' 마을 고집하는 그의 출판사에는 위기가 찾아오게 되지요. 전체적으로 침체된 출판 시장에서 대중성이 아닌 작품성만을 추구하는 출판사 서적들의 판매량이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 것입니다.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한나,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꾸러기 놀이터' 를 꾸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개업식! 행사를 돕기로 했던 남자친구 지몬은 나타나지 않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한나가 찾아갔을 때 그는 심한 감기몸살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한나는 어찌 보면 이기적일 수 있을 만한 긍정의 잣대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지몬을 '괜찮아 질 수 있다' 며 꾸러기 교실로 데려갑니다. 무리한 지몬은 결국 정신을 잃었지만 잠시의 죄책감에 시달리던 한나는 곧 다시 사업을 꾸리는 데에 열중하고, 꾸러기 교실은 부모들에게 단비같은 존재가 되어 나름대로 성공적인 운영을 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지몬은 한나에게 '에쁘게 입고 와서 저녁을 먹자' 는 이야기를 합니다. 한나는 지몬이 청혼을 할 거라는 기대감에 공들여 단장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도착하지요. 그러나 한나를 기다리던 소식은 지몬의 몸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한나에게 짐을 줄 수 없어 헤어지자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의 한나는 '이겨낼 수 있다' 고, 더 좋은 의사를 찾아가 보자고 모든것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지몬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그에게 힘을 주기 위해 다가올 새로운 1년간의 스케줄을 빼곡히 적은 다이어리를 만들지요.

 

다이어리의 내용은 '카페에 가서 달디 단 케이크 먹어보기', '밤새 놀아보기', ;지몬이 좋아했던 작가의 북 콘서트 가기' 와 같이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약간의 일탈과 특별함이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한나는 이 다이어리를 보고 지몬이 '그래 한 번 더 힘을 내 보자!' 하고 삶의 의욕을 찾기를 바랬지요. 하지만 부모님을 암으로 떠나 보내고 본인마저 암 선고를 받은 지몬의 마음은 단순히 긍정적인 힘 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나에게 긴 편지를 남긴 채 종적을 감추고, 그의 다이어리 또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같은 날, 매일 같은 시간 습관적으로 조깅을 하던 요나단은 자신의 자전거 핸들에 걸려있는 다이어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 묘한 다이어리의 주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다이어리에 적힌 스케줄을 따라해보기로 하지요. 한나 또한 지몬을 찾기 위해 자신이 다이어리에 썼던 스케줄을 따라가기 시작하지요.

 

새로 시작 된 1년의 스케줄이 빼곡히 적힌 다이어리를 가지게 된 요나단, 그리고 그 다이어리를 통해 지몬을 찾고자 하는 한나. 과연 그 둘의 이야기는 어떻게 연결되어 갈지!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시선은 어떠한 변화를 맞게 될지, 정석에서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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