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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정석

[오늘의 책] 세컨드 라이프

나의 과거는 단순한 '과거'에 머물 수 있을까?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앞으로의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러한 생각을 해 보신적이 있나요?

 

흔히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은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오늘 소개 할 책의 주인공 또한 한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의 소용돌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 할 책은  저자 S. J. 왓슨의 소설 <세컨드 라이프> 입니다. 

 

주인공 줄리아는 전시회까지 열었던 이름 있는 사진작가입니다. 결혼 이후엔 가정을 돌보며 사진은 취미로 하고 있지요. 그런데, 평범해 보이는 그녀의 삶에 동생의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파리에 살던 동생 케이트가 길거리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것이지요.

 

경찰은 케이트의 죽음을 단순히 길거리에서 나쁜 사람을 만난 것으로 결론내지만 줄리아는 동생이 계획적으로 살해당했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합니다. 그리고 케이트의 친구 애나를 통해 케이트가 즉석 만남 사이트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케이트의 이름으로 사이트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 한 번의 접속, 한 번의 선택으로 줄리아는 루카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동생을 아는 듯한 그의 대화 내용에 자신의 가정 자신의 이름을 숨긴 채 만남을 이어갑니다. 그녀의 '세컨드 라이프' 가 시작 된 것이지요.

 

그리고 생각과는 다른 루카스와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평범해 보이는 그녀의 삶에 사실은 많은 복잡한 과거들이 숨겨져 있음이 드러납니다. 그녀의 아들 코너는 동생 케이트가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낳은 아이이며, 아버지 조차 모르지요. 너무 어린 나이의 케이트를 위해 아이를 대신 키워주게 되고, 임신을 하지 못하는 줄리아는 점차 코너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또한 줄리아는 어린 시절 베를린에서 마커스라는 남자와 마약과 알콜에 빠져 살았고, 이를 애써 외면하며 살기 위해 노력하지요.

 

평범하고 지루했던 삶에 나타난 남자에게 줄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고, 그와의 위험한 만남을 계속 하게 됩니다.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기 위해서라고 계속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지요.

 

그저 친절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루카스는 자신의 삶과 가족을 위협해 오고, 자신이 말한 적 없는 남편과 아들의 이름까지 알고 있는 것을 보게 된 순간 그녀는 자신의 삶에 정말로 큰 위협이 다가왔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애나의 약혼자를 소개하는 날, 애나와 함께 온 약혼자의 모습을 보고 줄리아는 경악을 하게 되지요.

 

점점 얽매여오는 그의 위협 속에 줄리아는 애나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한 뒤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까지 위험헤 처하게 된 상황이 다가오고,  줄리아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생이 죽은 파리의 그 거리로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 곳에서 그녀는 동생과 자신의 삶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 해 주세요 :)

 

저자인 S.J. 왓슨은 '내가 잠들기 전에' 라는 책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지요.  오늘 소개한 '세컨드 라이프' 또한 리즈 위더스푼이 판권을 사면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니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바람이 차가워진 요즘, 따뜻한 방에서 재미있는 소설 한 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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