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석 뉴스

도서관 문화향상을 위한 이벤트 시상식 개최

지난 4월에서 5월에 걸쳐 도서관 문화 향상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 했습니다. 행사 내용은 조용한 도서관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인 복도체험 수기 공모와 '우리들의 이야기' 사진 공모, 온라인 튜토리얼 퀴즈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에 5월 22일 오전 11시, 정석학술정보관 관장실에서 우수작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도서관 문화 향상 이벤트 수상자 명단>

 

구분 

이름 

부상 

 복도체험 수기 공모

우수상 : 조은경

문화상품권 2만원

참가상 : 신현수, 김민지, 이상훈, 최병찬

문화상품권 1만원

 우리들의 이야기 사진 공모

최우수상 : 최다혜

문화상품권 5만원

 온라인 튜토리얼 퀴즈

강린아 외 71명 (아래 첨부파일 참조)

문화상품권 5천원

    온라인 튜토리얼 퀴즈 수상자 명단.xlsx

 

::: 복도체험 수기 우수상 수상자인 조은경 학생이 이재일 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복도체험 수기 공모의 우수상 수상자는 문화컨텐츠학부 조은경 학생으로, 중간고사 기간 중 열람실 복도에 놓인 책상에서 소음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 바를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 우리들이 이야기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다혜 학생이 이재일 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편, '우리들의 이야기' 사진 공모에서는 문화콘텐츠 학부의 최다혜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봄을 맞아 인경호에서 외출한 오리의 귀여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 도서관 문화향상 캠페인 수상자들과 정석학술정보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밖에 온라인 튜토리얼 퀴즈에는 총 261명이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이 가운데 72명의 학생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참가자와 만점자 모두 작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정석학술정보관의 이용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즐겁고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도서관 행사에 앞으로도 많이 참여해 주세요!!

 

 

 ★ 복도체험 수기 우수작 ★

 

지하 열람실 복도에 책상이 두 세개 정도 있었다. 이전엔 못 보던 책상이었는데, 시험 기간이 되니 덩그러니 생겨났다. 책상 앞에 붙어 있는 종이를 들여다보니 앉아서 공부를 해보라는 것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며칠 뒤 학교를 일찍 가게 되었는데 발권 줄이 너무 길어서 수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그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앉았다. 책장을 펴고 펜을 잡고 앉아 집중하려는데 복도에 사람들이 줄 서있어 그런지 꽤나 시끌거렸다. 그래도 열람실 안에 다른 학우들이 공부하고 있을 텐데 많이 시끄러웠고 열람실 문도 시도 때도 없이 열렸다. 문 옆의 나는 집중이 될 턱이 없었다. 시끄러운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찰나 나를 되돌아보았다. 통화금지선을 벗어나기 전에 통화버튼을 누른 적도 있고 복도로 나와 친구와 시끄럽게 떠든 것은 물론 열람실 문이 닫히기도 전에 장난을 치며 시끄럽게 한 내 자신이 떠올랐다. 아뿔싸! 나도 참 이기적이었구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나에게는 참 관대했던 것 같아 부끄러웠다. 반성 속에서 헤어나와 정신을 차려보니 복도는 여전히 시끄러웠고 수업시간은 다가와있었다. 나는 정석 열람실을 떠나면서 학우들도 그 자리에 앉아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 정석에 올 때는 좀 더 무거운 발걸음을 하리라는 다짐도 하였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가된 무거운 발걸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상은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타인을 향한 기본적인 자세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 우리들의 이야기 사진 최우수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