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책 이야기

언제나 함께해, 반려동물

출처 : unsplash

 

요즈음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분들께는 간접 경험의 기회가, 키우시는 분들께는 공감과 위로의 장이 되곤 하지요.

 

특히나 '랜선 집사'로 활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ㅎㅎ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 의미겠지요.

 

여러분들에게 '반려동물'은 어떠한 의미인가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다면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 주는 위로와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주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이 더 크다는 걸 말이지요.

 

오늘은 반려인들이라면 특히 공감할 수 있는, 반려인이 아니더라도 '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랑' 과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살며 사랑하며 기르며 : 재키 콜리스 하비 지음

 

인간은 어떻게 동물을 반려하게 되었고, 또 어쩌다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왜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려 하고, 가족의 일부로 여길까.

 

『살며 사랑하며 기르며』. 이 책은 동물과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저자는 다양한 시점을 연결해서 반려동물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친절하고도 재미있게 알려 준다.

 

특히 우리가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에게 자꾸 말을 거는 이유, 동물에게 이름을 붙이고 싶어 하는 이유, 귀엽게 생긴 동물에게 더 끌리는 이유처럼 얼핏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주제에 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또한 반려동물이 인간과 동물 사이의 모호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논쟁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0887 하48사

 

 

2.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강성일 지음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그러니까 네 사람이 모이면 그중 한 사람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상을 지내고 있다는 말도 됩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언젠간 어김없이 찾아오고, 이별은 슬픔을 동반하며, 그 슬픔의 강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일 것입니다.

 

이별 후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굳어가던 마음을 다시 움직인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복하는 방법은 각자 다 다른 셈입니다.

떠나보내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이와 잘 이별하길 바라는 보호자들은 보통 맹목적인 사랑과 헌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지 본인을 위한 헌신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의 전부’라 생각했던 아이를 잃고 매우 불안정해진 정서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은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반려가정의 정서에 맞는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즉 우리가 직접 겪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해 고심한 내용들을 꾸준히 정리하고, 실제로 느꼈던 모든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들의 사례를 수록하고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의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져줍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별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점을 생각하고 준비해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담았습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0887 강54아

 

 

3. 나의 반려동물도 나처럼 행복할까 : 데이비드 미치 지음

 

‘나만 반려동물 없어!’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로, 관계가 깊어갈수록 반려인들은 많은 물음들을 갖게 된다.

 

SNS에 등장하는 예쁜 모습의 반려동물처럼 그저 나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로만 살아야 할까?

 

우리가 주는 사료를 먹고, 함께 산책하는 것, 이것 말고 반려동물이 살아야 할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일까?

 

반려동물은 인간과 똑같은 감정과 마음을 지녔을까? 그들은 안락사를 원할까? 죽으면 어디로 갈까? 영혼은 있는 것일까? 누구도 명쾌하게 답하지 못하는 질문들이다.

오랫동안 불교 수행을 해 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미치는 이런 물음의 답을 불교에서 찾았다.

 

그 역시 어린 시절 기니피그, 토끼 등 반려동물을 키우며 그들의 내면의 삶을 궁금해하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음에 큰 슬픔을 느꼈다.

 

인간과 다른 존재들을 차별하지 않는 불교의 시선으로 어린 시절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그는 그 깨달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나누는 법, 반려동물이 바라는 진짜 행복, 함께 치유하는 법, 반려동물을 평화로운 죽음으로 이끄는 법, 함께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법 등. 반려동물과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며 감동적이다.


그런데 이 책의 도움을 받으려면 꼭 불교를 믿어야 할까?

 

저자는 말한다. “아무것도 믿을 필요가 없다. 열린 마음이면 충분하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36.0887 미88나

 

 

 

4. 너라서 좋다 : 김민정, 조성현 지음

 

[너라서 좋다]는 좌충우돌 유쾌하고, 코끝 찡하게 감동적인 두 마리의 강아지와 두 마리의 고양이 이야기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복덩이, 짱이, 요다, 키위 4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며 제주에서 부산으로 두 여자의 수다가 이어진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두 여자는 더 가까워지고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가끔은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지, 반려동물들이 나를 키우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는 저자는 동물을 키우면서 더 작은 것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소소한 것에도 더 많이 감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날에 애틋하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있는 반려동물들에게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있음에 감사해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김38너

 

 

 

5. 태수는 도련님 : 도대체 지음

 

〈태수는 도련님〉은 작가가 열두 살을 넘긴 반려견 ‘태수’를 키우며 보고 느낀 세상의 이모저모를 유쾌하게 풀어낸 에세이툰이다.

 

독자들로부터 “덕분에 내 옆에도 천국의 일부가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 “분명 웃고 있는데 항상 가슴 한쪽이 뭉클하다”, “따뜻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고 행복한 일을 떠올리게 해줬다”는 평을 받으며 네이버 ‘동물공감’ 판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한 인기 작품이기도 하다.


자신이 밖에서 어떤 실수를 하고 돌아오든 어떤 푸대접을 받든 ‘그게 뭐 대수인가’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태수를 보며 도대체 작가는 말한다. ‘나는 개처럼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 본 적이 있었나’ 하고….

 

작가는 웹툰과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별것 아닌 일상도 언제든 반짝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동시에, 작가는 바란다. 어쩐지 어깨가 ‘으쓱’해지고 더욱 의기양양해지는 그 즐거운 경험을 〈태수는 도련님〉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느껴볼 수 있기를!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8 도23타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