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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뉴스

2013년 Book나래 문학기행 <신동엽 문학관> 방문

지난 9월 28, 개관 10주년 기념 제 2 "Book나래" 문학기행을 부여 <신동엽 문학관>으로 떠났습니다. 민족시인, 참여시인이자 다양한 재능을 가졌던 예술인 신동엽의 문학과 생애를 돌아보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문학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Book나래" 참가자들을 격려해주시기 위해 오신 이재일 관장님과 정석학술정보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으며, 총 20명의 학생들과 ("Book드림" 수상자 6, 신청자 14) 학술정보운영팀 김봉세 팀장님, 김수연 실장님, 그리고 사회를 맡은 서성대 선생님과 신동엽 문학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실 한국어문학과 정영진 강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이동중에는 정영진 강사님과 함께 문학기행의 목적지인 <신동엽 문학관>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학기행 전에 "신동엽 시전집"을 참가자들에게 배부하였는데 시집이라 읽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미리 읽어오는 성의를 보여주셨습니다.

 

부여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 전에 부소산성을 방문했습니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사비, 지금의 부여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낙화암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천천히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백제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신동엽 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신동엽 문학관은 올해 5월에 개관한 문학관으로 시인 신동엽을 추억하고 많은 사람들의 쉼터를 제공하고자 유가족들의 생가 및 유품 기증을 기반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시인 신동엽의 일생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영상을 시청각실에서 관람했습니다. 20분 정도 소요된 이 영상에서는 민족 역사에 대한 통찰력, 서정성, 문학적 엔터테이너로 신동엽을 평가하며 그의 작품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상 관람을 마친 후 신동엽 문학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동엽 문학관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신동엽 생가와 같이 있으며, 신동엽이 입었던 옷, 부인과 주고 받은 편지, 저서 등 굉장히 많은 콘텐츠를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영상을 볼 수도록 꾸며져 있으며 신동엽의 시와 그의 인생을 접목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문학기행의 하이라이트인 시낭송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시인 신동엽"을 다루었기 때문에 다른 문학기행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시낭송 시간에 참가한 학생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낭송한 시를 선택한 이유와 시낭송 후 쏟아지는 질문들에 우리 학생들이 정말 문학을 사랑하고 가슴으로 느낄 줄 아는 학생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Book나래"는 여타 문학기행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신동엽 문학관>을 방문한데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개관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많이 알려지지 않은데다가, 시인의 문학을 다루기가 쉽지 않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시를 통하여 시인의 인생을 조명해보고 그의 문학세계를 탐구하는 것이 색다를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진행될 다음 "Book나래"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내용 및 사진 출처 : 정석학술정보관 홈페이지 <Book나래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