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시대와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이 반영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시대상과 세계관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삶의 면면을 알려주는 훌륭한 삶의 스승이 되어주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우리는 책을 통해 가 보지 못한 곳을 가 보기도 하고,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나름의 여행과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장소나 시간에 한계도 없다는 점에서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더욱 매력적인 듯 합니다.

 

더불어 그 곳의 정서와 생활상을 작가의 개성이 담긴 글로 느껴보는 것은 직접 하는 여행과는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하기도 하지요.

 

저 또한 현실이 답답하고 지루할 때 책을 읽으며 그 안의 장소로 가상의 여행을 떠나는데, 기분 전환에 생각보다

효과적입니다 ^^

 

봄이 슬며시 찾아오는 나른한 하루, 책으로 하는 여행 어떠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으로 책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일본만의 감성과 느낌을 담은 작품, 지금 정석에서 만나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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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사탕 내리는 밤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에쿠니 가오리가 전하는 새로운 사랑 방정식 『별사탕 내리는 밤』.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지는 두 자매의 사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일본인 마을에서 나고 자란 사와코와

미카엘라.

 

조용하고 냉소적인 사와코와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미카엘라는 정반대의

성격임에도 무엇이든 함께 의논하고 행동하며 자매만의 독특하고 단단한 우애를 다져갔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사와코는 다쓰야라는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사와코를 따라 일본으로 유학을 온 미카엘라 또한 다쓰야에게 호감을 느낀다.

 

문제는 자매가 어린 시절, 서로의 연인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이다.

 

사와코는 처음으로 미카엘라에게 다쓰야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다쓰야와 결혼해 일본에

남게 된다.

 

미카엘라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아이를 임신해 갑작스럽게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그렇게 자매는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사와코는 다쓰야에게 이혼서류 한 장을 남긴 채 자신의 어학원 제자였던 연하의 연인, 다부치와 함께 아르헨티나로 도피행을 택한다.

 

딸 아젤렌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던 미카엘라의 일상은 언니 사와코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으로 다시 한 번 뒤집히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강16벼

 

 

 

2)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아내와 사별한 후 먹고 살 길이 막막한 나머지 아들을 위해 '여자'가 되어

게이바에서 일하는 아버지(「키친」), 죽은 애인의 세일러복(치마)을 입고 등교하는

고등학생(「달빛 그림자」), 혼자 쓸쓸해하고 있을 남자친구를 위해 멀리 떨어진 출장지에서부터 돈까스 1인분을 사 들고 2시간 동안 택시를 타고 오는 미카게(「만월」) 등, 흔히 볼 수 없는 기이한 행동들의 주인공이지만, 저자의 필치는

친숙하고 따뜻하게 그들을 그려낸다.

 

일상의 틈새에 숨어 있는 세계를 새롭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31.36 요59키

 

 

 

3)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1987년 발표된 후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저자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자신에게 간절한 부탁을 남긴 여자와 그 부탁을

떠올린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던

와타나베.

 

그러나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행복한 시간은 끝나 버리고 만다.

 

도쿄의 사립대학에 진학해 고향을 떠나온 와나타베는 나오코와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나오코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촌52르3

 

 

4)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지음

 

겉으로 보기에는 문구를 파는 평범한 가게처럼 보이는 ‘츠바키 문구점’.

 

사실 그곳은 에도 시대부터 여성 서사(書士)들이 대대로 편지를 대필해온

곳이다.

 

연필은 HB부터 10B까지 갖춰도 샤프펜슬은 절대 취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집하면서, 대필의 종류는 주소 쓰기부터 메뉴판까지 글씨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다.

 

주된 일은 대필 간판을 내걸지 않았어도 입소문으로 간간이 들어오는 편지 대필이다. 

어린 시절부터 엄한 할머니 밑에서 대필가가 되기 위한 혹독한 수련 과정을 밟았던 포포는 다른 사람인 척 편지를 대신 써주는 것은 사기라고 반항하고 외국을 방랑한다.

 

그러던 포포가 할머니(선대)와 함께했던 공간을 지키기 위해 할머니가 강요했던 대로 대필가로서

살아보기로 마음먹고 십일 대 대필가로 재개업한다. 

아내의 새로운 사랑을 위해 이혼을 결심한 남자가 결혼 십오 년째에 맞은 이혼을 지인들에게 알리는 편지, 사별한 남편의 편지를 아직도 기다리는 노부인에게 천국의 남편이 보내는 것처럼 보내는 편지 등을 의뢰받아 대필하는 동안 포포는 뜻밖에도 그 편지들이 의뢰인에게도 자신에게도 커다란 위안이 되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소84츠

 

 

5)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삶, 연애, 결혼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세상의 상식에 따르면 불건전하고 불완전한 이들 세 자매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즐겁게 살기 위해 서로를 지탱하며 나아가는 모습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게 된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아등바등하는 첫째

아사코, 열렬한 연애를 즐기지만 결혼 생각은 전혀 없는 주관 뚜렷한 커리어

우먼 둘째 하루코, 여러 남자와 깊은 감정 없이 섹스를 하고 종종 이웃한

소박한 가정집을 동경하며 훔쳐보는 막내 이쿠코.

 

이들 자매의 부모는 아버지 쪽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했다.

 

한때 2번가 집에 단란하게 모여 살았던 이누야마 집안의 세 자매는 이제 각자 다른 불안과 희망을 떠안고 살고 있다. 

어느 날 오후 아사코는 장을 보러 간 슈퍼마켓에서 마비된 손으로 두부를 집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여자를 발견한다.

 

그 여자는 평소 마주칠 때마다 아사코 자신이 ‘저 여자도 폭행당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던 여자였다.

 

남편에게 끌려가지 않기 위해 난간을 붙잡고 버티다 손의 신경이 끊어졌다는 그 여자를 데리고

충동적으로 가출을 감행하고, 이 일을 계기로 아사코 부부의 가정폭력이 이누야마 가족에게 드러난다.

 

아사코가 탈출시켜준 여자는 힘겹지만 조금씩 자신의 삶을 찾아갔으나, 아사코는 결국 불행의 냄새로

가득한 집으로 돌아가고 마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강16즈

 

 

6) 무코다 이발소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골 이발소가 전하는 웃음과 감동을 담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무코다 이발소』.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사랑받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연작 소설집이다.

 

한때 탄광 도시로 번성했지만 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금은 쇠락해버린 시골

마을 도마자와의 무코다 이발소를 배경으로, 무코다 이발소의 주인

야스히코 씨 주변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그려냈다. 

젊었을 적 도시의 광고 회사를 포기하고 이곳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25년째

이발소를 운영 중인 53세 무코다 야스히코 씨.

 

한때 10여 곳에 이르렀던 이발소들은 모두 문을 닫고 이제 남은 곳은 딱 둘뿐.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공동화 현상이 만연한 이곳은 하릴없이 쇠락해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물셋의 맏아들 가즈마사가 갑자기 삿포로의 직장을 때려치우고 귀촌을 해서 이발소를 이어받겠다고 나선다. 

쇠락한 탄광 마을 재건을 위한 공무원과 마을 청년단의 분투, 마을 축제 때 쓰러진 할아버지와 이웃들의 품앗이, 수줍은 시골 노총각의 털털한 중국인 신부맞이, 새 술집의 매력적인 마담과 동네 남자들의 신경전, 동네를 들썩이게 만든 영화 촬영과 범죄자 수배 소식까지. 눈으로 뒤덮인 마을은 조용한 가운데에도

사건이 끊이질 않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오74무

 

 

7) 오후도 서점 이야기 : 무라야마 사키 지음

 

책과 서점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노력을 담은 작품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가진 이들을 격려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작은 노력들이 반드시 보답해줄 것이라고, 그러니 사랑하는 일을, 행복해지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어깨를 다독여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오래된 백화점 내 긴가도 서점에서 일하는 잇세이는 숨은 명작을 찾아내는

‘보물 찾기 대마왕’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책을 훔치려던 소년을 발견해 뒤쫓던 중 도망가던

소년이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사건에 대한 비난이 잇세이와 서점에

쏟아지면서 그는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된다.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잇세이는 산골짜기의 벚꽃으로 뒤덮인 작은 마을 사쿠라노마치로 떠나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그 마을의 작은 서점 오후도를 찾는다.

 

그러나 뜻밖에 아픈 자신을 대신해 서점을 지켜달라는 오후도 주인의 간절한 부탁을 받게 되고,

잇세이는 그곳을 맡아 운영하기로 한다.

 

그 무렵 긴가도 서점의 직원들은 잇세이가 떠나기 전 찾아낸 보물 같은 책 ‘4월의 물고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3.36 촌52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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