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N번방' 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텔레그램이라는 통신 수단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음란 영상이나 사진 등의 공유, 그리고 금전 등을 미끼로 한 성 착취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분노를 넘어 공포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관련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 또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의 경우 회원수가 무려 26만명에 달한다고 하여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지요.

 

저 또한 해당 기사를 접하며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는데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피해자들의 심정은 가늠할 길 조차 없어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성 범죄의 경우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문제로 지적되어오고 있는 만큼,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리라 여겨집니다.

 

이처럼 왜곡된 성 의식을 기반으로 한 성 범죄로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생각과 시선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야 할까요?

 

정석학술정보관에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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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잠입취재기 - 섬범죄 현장 : 사광주 지음

 

『대한민국 잠입취재기. 1: 성범죄 현장』은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을 공개한 책이다.

 

《PD수첩》 《불만제로》 《소비자고발》 등 대한민국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취재현장을 누빈 잠입취재의 달인 VJ(비디오 저널리스트) 사광주의 취재수첩을 바탕으로 사건의 현장을 낱낱이 밝힌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070.43 사15다 v.1

 

 

2. 미줄라 : 존 크라카우어 지음

성폭행 피해 여성의 80퍼센트 이상이 신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지인에 의한 강간은 신고율이 가장 저조한 범죄다.

 

“왜 많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 크라카우어는 바로 이 질문을 움켜잡고 미줄라의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미국 북서부의 평범한 대학도시 미줄라.

 

2010~2012년 몬태나 대학교를 중심으로 일련의 강간 사건들이 부각되고, 미줄라는 ‘강간 수도’라는 오명을 얻는다.

 

작가는 그 중심에 있던 세 사건의 처리 과정(대학법원 청문회, 경찰과 검찰 조사, 법원의 배심원 재판 등)을 소개하며, 피해자들이 강간에 대한 사회적 편견 속에서 얼마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미줄라』는 『희박한 공기 속으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존 크라카우어의 2015년 작품으로, 미국에서 출간 즉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크라카우어는 답답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힘들겠지만 ‘드러내어 말함’으로써 강간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독려한다.

 

그리고 2017년, 미투(#MeToo,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17년을 압축하는 한 단어로 ‘#MeToo’를 꼽았고, <타임> 역시 ‘올해의 인물’로 미투 캠페인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선정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2.883 크292미

 

 

3. 쉽게 읽는 젠더 이야기 : 조현준 지음

 

“남자라면 핑크지!”라는 유머 코드가 한동안 유행한 적이 있다.

 

이 말에 웃는 이유는 우리 머릿속에 남자와 핑크색은 호응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남자는 ‘남자다운 파랑색’, 여자는 ‘여성스러운 핑크색’이 잘 어울리고 그것이 성(性)에 알맞다고 생각한다.

 

이런 남성/여성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어진 것일까?

《쉽게 읽는 젠더 이야기는》는 제목 그대로 젠더 입문서다.

 

남자/여자, 이성애/동성애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들을 위해 젠더란 무엇이고, 그 젠더로 구축된 젠더 이분법을 허물어야 하는 이유 등을 쉽게 설명해 준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대니쉬 걸〉 〈캐롤〉 〈빌리 엘리어트〉 같은 젠더 이분법에 의문을 제기하는 영화들을 글의 소재로 삼았고, 주디스 버틀러를 비롯해 게일 루빈, 애너매리 야고스 등 현재 가장 유력한 젠더 이론가들의 주요 이론도 쉽게 해설했다.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가 남자/여자, 남성성/여성성, 이성애/동성애처럼 딱 둘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사람 간에 위계를 두고 어떤 존재들, 즉 퀴어들을 배제한다.

 

완고한 젠더 이분법을 허물 무기는 ‘젠더 감수성’이다.

 

젠더 감수성은 ‘차이에 대한 감수성’ ‘강자와 약자의 권력 차이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실천이다.

 

이것은 익숙하고 당연시했던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될 수 있다.

 

혐오가 만연한 시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젠더 감수성이라는 필터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05.3 조94수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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