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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당신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들어있나요?

작가이자 세계 최고의 독서가로 알려진 알베르토 망구엘은 그의 저서 「밤의 도서관」에서 "책은 공간에 특별한 정체성, 경우에 따라서는 책 주인의 정체성까지 부여한다"고 했습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신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편향적인 독서를 하게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어떤 사람이 읽는 책들은 어쩌면 그 사람의 마음과 머리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매카시즘의 열풍불어닥쳤던 1950년대 미국에서는 사람들의 대출도서 내역을 조회해 공산당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색출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었지요. 결국 이러한 시도는 사서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만, 요는 우리의 서재는 곧 우리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하인 여러분들의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들어 있나요? 취업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고학년 인하인이라면 수험서와 어학교재로 빽빽할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막 사랑에 눈 뜬 스무살 여학생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연애심리 책이나 외모를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스타일북이 꽂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석학술정보관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책장을 공개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바로 My Library의 '내서재'안에 있는 '공개책장' 입니다. 여기에서 다른 학우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살펴볼 수도 있고, 여러분이 관심있는 분야의 서재를 만들어 다른 학우들과 공유할 수도 있답니다. 간단한 책장 소개글을 통해서 이 책들이 등록한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고, 또는 다른 누군가의 책장이 마음에 든다면 관심서재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유정 학생이 등록한 '한숨'이라는 제목의 서재입니다. 이 학생은 문학을 사랑하는지 바쁜 일상속에서 에세이와 시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인하인 여러분들도 지치고 힘들 때 이 책들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혹시 인하인 여러분만의 서재를 가지고 계시다면

지금 정석학술정보관의 공개책장에 여러분의 서재를 보여주세요.

인하인 여러분을 보여주세요. ^_^

 

★ 정석학술정보관 공개책장 바로가기 Click ★

 

※ 책장 이미지 출처 : LAU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