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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이야기

광복절 관련 도서 소개

지난 금요일은 우리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일본의 강제 점령에서 벗어난 광복 69주년을 맞았기 때문인데요, 광복의 기쁨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있었던 수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 또한 다시 한 번 떠올려야 할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는 '나는 밥을 먹어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먹고, 잠을 자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잔다. '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독립과 민족 해방이 간절하고 절실한 것이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이겠지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지난 역사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을 해 나갈 때 궁극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이러한 날에 대해 '공휴일' 이나 '노는날' 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날이 단순히 '지나가 버린 날'이 아닌 다가올 날에 대한 '디딤돌' 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의미를 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루쯤 우리의 지나온 길에 대해 생각 해 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은 우리 민족, 나아가 역사 전반에 관련된 도서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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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독립 운동가의 조국

 

이 책은 서로 성격이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 3권의 책, 즉 우리 임시정부, 사선을 헤매며, 동토의 청춘을 합본한 것이다.

 

각각 임시정부 소개문, 학병 탈출기, 자전적 소설의 성격을 띤다. 저자는 학병 출신 광복군, 엮은이의 외삼촌 윤재현(尹在賢, 미국에서 1994년 作故)으로, 1920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 유학갔던 영문학도였다.

 

저자는 김준엽(金俊燁), 장준하(張俊河)와 함께 학병 출신 33인을 주도하여 잡지〈등불〉을 펴낸 3인방이다.

 

장준하는 특히 윤재현의 단편소설을 무척 좋아했다고 하면서 놀라운 수준이라고 술회했을 정도이다. 저자는 재미 과학자로 성공적인 삶을 보냈으나 그의 인생은 여기 엮은 3권의 책으로도 결실을 맺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51.61윤73어

 

 

2.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의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

 

식민지 법정에서 일제 법률로 독립을 변호한 허헌, 김병로, 이인의 항일 재판투쟁을 따라간다.

 

요식절차일 뿐인 형사재판을 치열한 투쟁현장으로 변화시킨 3인의 변호사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소장정보 : 법학정보실 340.092 한68시

 

 

 

3. 나의 꽃밭에 님의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시대 인문교양서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는『이상의 도서관』시리즈. 역사, 철학, 과학, 음악, 미술, 문학, 정치, 사회 등 인문학 전반에 걸쳐 내용의 폭과 깊이를 갖춘 교양서를 지향하는 시리즈이다.

 

오늘 우리의 문제를 직시하는 데 필요한 사유의 힘을 제공하고, 독서의 즐거움 속에 실현되는 폭넓은 교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21권《나의 꽃밭에 님의 꽃이 피었습니다 | 민족의 청년, 시인 한용운》. 이 책은 만해 한용운에 대해 쓴 것이다. 만해 한용운은 믿음과 글과 삶이 합일을 이른 사람이었다.

 

어려운 시기, 엄혹한 시대를 살았던 위대한 인물 만해 한용운의 삶과 사상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올바른 행동과 윤리를 제시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1 고34나2

 

 

 4. 역사는 현재다 :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한 역사에 대하여

 

오늘을 있게 한 역사에 대한 대담을 엮은 『역사는 현재다』. 영화감독이자 역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올리버 스톤이 주류가 감추려 했던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파헤치는 작업으로 TV 다큐멘터리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역사》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적인 지식인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 중 한 명이 이 책의 공저자이자 좌파 사상가 타리크 알리이다. 올리버 스톤은 타리크 알리와 7시간에 걸쳐 대담을 나눴고, 그 대담 내용을 이 책으로 엮었다.

러시아혁명에서부터 2차 세계대전, 그 이후의 제국주의, 테러와의 전쟁까지 두 명의 뛰어난 관찰자는 세계 역사의 정치학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과 은폐된 사건들을 폭로하며 심도 있게 대담을 이어나갔다.

 

더불어, 역사는 무엇인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가 어떤 영향을 끼치고, 폭력으로 얼룩진 끔찍한 역사가 왜 반복되는지 등 ‘역사’를 주제로 많은 질문과 답을 구하였다.

 

대담 속에서 저자들은 지금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일은 과거의 일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역사는 곧 현재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00 알298어

 

 

5. 역사를 따라 걷다 1. : 내몽고 흑룡강성

 

가슴 뛰는 국외 독립운동 답사기 『역사를 따라 걷다』 제1권 《내몽고 흑룡강성》.

 

이 책은 내몽고 지역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다루지 않은 흑룡강성 북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한다.

 

저자는 정의와 공의로 불의와 폭력에 맞선 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찾아 보존하고, 기억하는 일에 힘쓸 것을 강조한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51.61 김79어 v.1

 

 

 

 

*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