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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정석

[오늘의 책] 원 플러스 원

여러분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족의 이미지는 어떤 것인지요?

 

가족의 형태가 점점 더 다양해지는 만큼, 가족이 가지는 의미도 다양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가족이기에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 또한 해 봅니다.

 

오늘 정석이 읽어드릴 책 또한 '가족'과 '사랑' 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속의 가족은 조금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요.

 

조조 모에스의 '원 플러스 원' 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제스'는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전 남편 마크와는 이혼하고 혼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요. 두 아이를 위해 그녀는 펍의 종업원 부터 청소 도우미에 이르기까지 하루 하루를 숨 쉴 틈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두 아이를 키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생활이 이어지지요. 이혼한 전 남편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약속한 양육비마저 보내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딸 '텐지' 가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영재 학교에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리고 명문학교에서 장학금 제의가 들어오게 됩니다. 텐지의 재능과 미래를 생각하면 분명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그러나 빠듯한 그녀의 사정으로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이외에도 남은 학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요. 그런데 기적처럼, 그들 앞에 기회가 찾아옵니다. 텐지가 '수학 올림피아드' 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으로 학비 충당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제스는 딸을 위해 일생 일대의 결단을 내리고 시험장인 스코틀랜드로의 여행을 시작하려 하지요.

 

'에드'는 잘 나가는 사업가입니다. 그에게는 별장이 하나 있는데, 제스의 마을 근처의 그 별장 청소는 제스가 담당하고 있었지요.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누리는 그에게 어느 날 위기가 찾아옵니다.

자신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전 여자친구에게 발설한 주식 정보로 '내부자거래' 혐의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에드는 자신이 쌓아 온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에드, 그리고 절망에 빠진 제스. 우여곡절 끝에 에드는 제스의 가족을 데리고 수학 올림피아드 시험장인 스코틀랜드까지 가는 참으로 독특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제스와 에드의 인연은 제스의 차량 사고와 수학 올림피아드 시험장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더욱 끈끈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다가가는 모습은 이 소설이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지요.

 

마음 따뜻한 사람과 사랑 이야기, 조조 모예스의 '원 플러스 원'

편안하고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조조 모예스의 다른 작품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 도서 제목이나 소장정보를 클릭하면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1)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간의 본질,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루이자는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백수가 된다. 그러던 그녀에게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라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녀는 최저임금을 훨씬 웃도는 시급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간병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끊임없이 까칠한 남자 윌 트레이너에게 익숙해질 무렵 루이자는 그의 무섭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23 모64미

 

 

2) 허니문 인 파리

 

《미 비포 유》의 저자 조조 모예스의 2015년 신작 『허니문 인 파리』. 1990년대와 2000년대, 각기 다른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풀어내 결혼에 대해 변화된 가치관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이다. 결혼에 부푼 꿈을 간직한 새 신부 리브와 소피가 파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사랑과 결혼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전한다. 

2000년대, 20대 초반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유망한 건축가 데이비드와 결혼한 리브는 짧은 연애 기간 대신 로맨틱한 파리 허니문을 꿈꿨지만 신혼여행 중에도 일에 빠져있는 남편에게 매일 조금씩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1990년대, 가난한 예술가 남편 에두아르와 이제 막 결혼해 파리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소피는 남편이 돈 걱정 없이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내조하지만 여전히 그의 주위를 맴도는 여인들과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며 한없이 예민해지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모64허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