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심심할 때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특히 올해는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드라마나 영화 보기가 가장 높은 비율로 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좋기도 하고, 소재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데요, 이러한 드라마와 영화 중 많은 작품들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알고 계신가요?

 

책을 통해 상상했던 장면이나 인물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을 받는 것, 장르에 따른 이야기의 감칠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 등이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의 느낌과는 또 다른 감성을 원작인 책으로 느껴보는 것도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각 장르가 가진 특성이나 전개 방법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인데요, 오늘은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만들어 질 예정인 '원작 소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같지만 또 다른 매력..!!

 

정석에서 소개하는 원작 소설들과 함께 집콕 생활에 조금은 활기를 불어넣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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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지음

 

유년 시절 산에 살았던 어떤 소년, 인생 첫 단골 서점, 미로 같았던 반년간의 여름날, 새벽이 가까울 무렵 올라오는 야행성 사람들의 SNS 글 등 때로는 스쳐 간, 더 많이는 온전히 남은 삶의 여러 조각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서로에게 많이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 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대입시학원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해원은 학생과의 불화를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한다.

 

열다섯 살 그 일 이후로 사람에게 기대한 적이 없었던 해원은 언젠가부터 사람을 그리는 것이 싫어 인물화를 그리지 않는다.

 

한편 노부부가 살던 낡은 기와집을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는 은섭은 자신의 서점을 기웃거리는 해원을 보고 놀란다.

 

삼 년 전 은섭에게 겨울 들판에 뒹구는 ‘마시멜로’의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던 이웃집 그녀다.

이모를 통해 그 낯선 서점의 책방지기가 옆집 사는 은섭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해원은 굿나잇책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가 머물 겨울 동안 책방 매니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 타인에게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자기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해원은 은섭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그를 잘 모른다.

 

해원이 알고 있던 것보다 은섭이 그녀의 인생 어떤 페이지에 더 많이 등장했었다는 사실도…….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이25씨

 

>> 드라마 :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 주연

 

 

2. 버드 박스 : 조시 맬러먼 지음

 

4년 전 겨울, 러시아의 작은 마을에 어디에서 왜 왔는지 모를 생명체가 나타나고, 미지의 ‘그것’을 본 모든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광기에 휩싸인 채 살육을 저지른다.

 

주인공 맬로리의 언니 또한 ‘그것’을 보자마자 자살하고, 맬로리는 배 속의 아기와 단둘이 남게 된다.

 

고향에 있는 부모님, 아이의 아버지 모두 연락이 두절되고 맬로리는 ‘그것’으로부터 안전한 은신처를 제공하겠다는 신문 광고를 떠올리고, 눈을 감은 채 차를 몰아 마침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생존자들을 만난다.

‘그것’을 피해 모든 창문을 막아놓은 집에서 4년을 보낸 맬로리는 두 아이를 데리고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안전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집을 버리고 길을 떠난다.

 

두 눈을 가리고 세상을 멸망시킨 존재들이 활보하는 지옥과도 같은 집 밖으로 나선 맬로리.

 

엄마밖에 모르는 두 아이의 손을 꼭 쥔 채, 일말의 확신조차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맬로리에게 지난 4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왜 다른 생존자들은 함께 떠나지 않는 것일까.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맬294버

 

>> 영화 : 넷플릭스 <버드박스>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주연

 

3. 달리는 조사관 : 송시우 지음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를 고전적인 추리 방식으로 보여주는 송시우의 소설 『달리는 조사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인권증진위원회’의 조사관들을 다룬 작품이다.

 

진정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움직이는 ‘인권위 조사관’은 공무원이긴 하지만 형사나 경찰과는 달리 공권력을 동원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닌 탐정이기도 한 이들이 엇갈린 증언을 헤치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오락으로서 수수께끼 풀이가 부각되기는 했어도 소설은 실화의 사건들을 비틀어 묘사하며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국을 모델로 하였고 절차나 구성도 실제의 조직을 꼼꼼하게 참고한 가상의 기구인 ‘인권증진위원회’의 조사관들이 마주하게 된 사건들은 모두 실제 뉴스에서 만났던 사건들이었다.

이 책에는 수록된 다섯 편의 중·단편소설은 사건현장에서 어떠한 편견 없이 진실을 목도한 증인의 존재 문제를 다루고, 조사관들의 내적 갈등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데 있어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가 하는 탐정의 문제를 그려 보이는 등 각각 전형적 미스터리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 퍼즐의 틀 안에서 당대에 직면한 문제를 가지고 보편적 도덕의 문제를 탐구하고, 대중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를 성실히 조사해나간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송58다

 

>> 드라마 : OCN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 주연

 

 

4.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 : 캐럴라인 케프니스 지음

 

맨해튼의 작은 독립 서점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에서 일하는 조는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지적이고 성실한 청년이다.

 

조는 가족도 없고 대학도 나오지 않았지만 소위 일류대를 나온 여느 엘리트들보다 책을 많이 읽었다.

 

어느 날 작가 지망생 벡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사자 조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다.

 

벡과 가까워지기 위해 몰래 뒤를 쫓던 조는 우연히 손에 넣은 벡의 스마트폰으로 그녀의 SNS는 물론 이메일 등 인터넷상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기에 이른다.

 

한편 배려심 깊고 자신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조에게 벡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벡의 남자친구와 단짝친구가 사사건건 방해가 되자 조는 그들이 거슬려서 참을 수가 없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 케897무

 

>> 드라마 :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펜 바드글리, 엘리자베스 라일, 셰이 미첼 주연

 

 

5.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지음

 

참신한 상상력과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소설가 정세랑의 이번 작품은 수동적이지 않고 주체적이며, 감상적이지 않고 감각적인, 아는 형 삼고 싶은 사립 M고의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의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복 중의 복, 일복 하나는 타고난 그녀는 직업으로 ‘보건교사’ 역할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며, 또는 위로하는 ‘퇴마사’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여기에 사립 M고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홍인표에게 흐르는 거대한 에너지는 안은영의 활약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제 역할을 한다.

에너지(기)를 보충하기 위해, 학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둘은 내 거 아닌 내 것 같은 사이가 되어 힘을 합한다.

 

둘 앞에 나타나는 기이한 괴물들, 학생들에게 보이는 미스터리한 현상들, 학교 곳곳에 숨은 괴상한 힘들…… 사립 M고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안은영과 홍인표의 썸(some)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11.36 정54보

 

>> 드라마 :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 남주혁 주연

 

도서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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