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잠잠해 지는 줄 알았던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상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낯설게만 느껴지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계실 텐데요, 이럴때일수록 할 수 있는 일들에서 몰입과 기쁨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석학술정보관에서도 이 시국에 작은 힐링과 돌파구가 될 수 있는 특별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 중 첫번째로 아마존 선정 '인생에서 읽어야 할 100권의 책' 중 10권의 도서를 소개합니다.

 

10권의 도서 외에도 선정 도서 중 98권이 정석학술정보관에 소장되어 있으니 책과 함께 슬기롭게 코로나 이겨내기!

시작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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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 레베타 스클루트 지음

 

실험실에서 배양된 첫 불멸의 인간세포로 소아마비 백신과 항암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개발, 파킨슨 병 연구, 시험관 아기의 탄생, 인간 유전자지도 구축을 가능하게 한 헬라세포에 얽힌 진실을 다룬 에세이『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이 책은 윤리와 인종, 의학 사이에서 벌어진 격렬한 충돌과 과학 발전,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딸이 어머니에 대한 강렬한 궁금증에 사로잡히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1951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흑인 여성 헨리에타 랙스의 난소에서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 없이 채취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 ‘헬라세포’에 연루된 모든 인물들을 추적하며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

 

헨리에타 랙스 가족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실험의 음울한 역사, 생명윤리에 대한 이슈, 인간의 몸에서 채취한 신체조직에 대한 조직소유권과 통제권을 둘러싼 법적 논쟁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소장정보 : 자연과학정보실 616.0277 스877부

 

 

2. 마음가면 : 브레네 브라운 지음

 

대중심리서의 천국인 미국에는 학문적으로 명망 높은 심리학자 외에도 대중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연구자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마음가면』의 저자 브레네 브라운이다.

 

수치심, 불안 등 현대인이 시달리는 부정적 감정 연구에 15년 이상 매진해 온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저자는 ‘마음가면’을 벗고 자신의 취약성을 당당하게 드러내면 무엇보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무슨 일을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또한 진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고 전한다.

 

어둠을 탐색할 용기가 있어야 우리가 가진 빛의 무한한 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저자가 15년째 공들여 밝히고 있는 ‘취약성의 힘’이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158 브292마

 

 

3. 본투 런 :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

 

이 책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울트라러너 스콧 주렉을 비롯한 울트라러닝의 유명인들과 멕시코의 험준한 협곡에 숨어 사는 전설적인 부족 타라우마라의 뛰어난 주자들이 벌인 위대한 50마일(80킬로미터) 경주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저자는 여기에 진화생물학, 진화인류학, 생리학, 스포츠 의학 등의 연구 결과에서 나온 과학적 증거들을 엮어가며 ‘달리기 위해 태어난’ 또는 ‘잘 달리도록 진화한’ 인간이라는 이론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로써 『본 투 런』은 현생 인류가 진화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달리기임을, 오늘날 인류가 이룩한 모든 발전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것이 달리는 능력 덕분임을 이론과 실제를 오가며 입증해 보인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796.420972 맥26보

 

 

4. 언브로큰 : 로라 힐랜브랜드 지음

 

제2차 세계대전, 그 중에서도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삶이 곧 기적이었던 미국의 영웅 ‘루이스 잠페리니’의 믿기 어려운 인생 여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소설 『언브로큰』.

 

안젤리나 졸리 연출로 화제가 된 영화 《언브로큰》의 원작 소설이다.

 

그동안 유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제2차 세계대전 관련 책들과 달리 간과되어온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촉망받는 육상 선수였던 루이스 잠페리니.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미국 대표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항공병으로 폭격기를 몰게 된다.

 

그러나 갑작스런 수색에 나섰다가 태평양에 추락하고 망망대해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견디며 표류한다.

 

표류한 지 47일째 되던 날 그는 함께 조난당한 필립스와 함께 일본군에게 붙잡혀 구타와 고문, 모욕과 살해 협박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삶의 끈을 놓지 않은 루이스는 절망에 독창적으로 대응하면서 버텨냈고 종전과 그 이후의 삶을 온몸으로 겪으며 증오를 버리고 용서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찾는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7년에 걸쳐 루이스를 약 75차례 인터뷰 했고 전쟁 포로였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 일본인 퇴역 군인들을 만나고 군대 서류, 흐릿한 흑백사진, 두꺼운 진술서, 여러 나라의 기록 보관소에서 찾아낸 전쟁범죄 재판 기록 등 이야기의 단초가 되는 자료들을 살피며 그 속에서 루이스의 이야기를 찾아냈다.

 

이런 저자의 노력이 담긴 소설은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일제의 만행과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 대작으로 평가 받는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940.547253 힐294어 v.1

 

 

5.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플린 지음

 

인간 내면의 어두운 모습을 묘사한 심리 스릴러 『나를 찾아줘』.

 

결혼기념일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 아내와 그녀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미모와 지성은 물론 재력까지 겸비한 모든 사람들의 ‘알파걸’ 에이미. 어린 시절에는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시리즈가 출간되었을 정도로, 그녀는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런 에이미와 친절하고 위트 있는 신문기자 닉은 완벽하게 어울리는 커플이다.

 

그러나 결혼 5주년 아침, 에이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에이미가 남긴 흔적들은 닉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거렸던 정황도 속속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플298나

 

 

6.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 : 케이트 앳킨슨 지음

 

지나간 일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끝도 없이 계속 반복된다면 어떨까?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는 이러한 가정에서 시작하는 소설이다.

 

우리가 흔히 넋두리처럼 늘어놓는 '그때 만약……'을 몸소 실현하며 정치적으로 파란만장했던 20세기를 반복해서 살아가는 어슐라 토드의 삶을 그리고 있다.

 

수많은 만약을 통해 지나간 생의 잘못된 선택을 정정하고 불행을 예방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자신의 인생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하고, 인류를 최악의 재앙에서 지켜내는 어슐라의 반복적인 죽음 뒤에 어떤 끝이 기다리고 있을지 가슴 졸이며 지켜보게 된다.

1910년 2월 11일, 한 여자아이가 목에 탯줄이 감긴 채 태어난다.

 

그리고 또다시 1910년 2월 11일, 여자아이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태어난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질식사로, 그리고 익사, 추락사, 독감, 자살, 심지어 살해당하기도 하지만 계속 다시 살아나며 스무 번 가까이 윤회를 반복한다.

 

이 아이의 이름은 어슐라 토드.

 

여러 번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어슐라는 무의식적인 데자뷔를 겪으며 죽음을 피해간다.

 

그때마다 다른 버전의 삶이 펼쳐지고 각기 다른 타입의 남자들과 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한 남자들에 의해 각기 다른 형태로 삶을 속박당한 어슐라는 혼란에 빠진 전쟁의 시대를 맞이하며 목숨을 위협하는 폭격과 잔인함을 목도하게 되는데…….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앳878라

 

 

7. 포트노이의 불평 : 필립 로스 지음

 

필립 로스의 문제적 걸작 『포트노이의 불평』.

 

저자를 미국의 대표 작가로 수직 상승시킨 이 작품은 전통과 사회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갈망하는 개인의 욕망을 그리고 있다.

 

자신의 모든 행동을 제약하는 유대인의 전통을 견딜 수 없어 엇나가기 위해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소녀들을 쫓아다니고, 부모의 구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위행위가 주는 순간적인 쾌락에 몰두하는 포트노이의 이야기는 1969년 출간된 후 미국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서른 중반의 엘리트 변호사 앨릭잰더 포트노이가 정신과 의사 슈피포겔에게 토로하는 자신의 불행한 일생을 들어볼 수 있다.

 

1933년 미국 유대인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유대교의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도록 강요하고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청결을 강조하는 어머니와 불평 한마디 않고 밤낮 없이 일하지만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무시당하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를 부담스러워하며 부모의 바람에 엇나가고자 한다.

 

그 후에 벌인 적나라한 성생활과 날것 그대로의 분노를 의식의 표면에 떠오르는 단편적인 기억들을 따라 생생하게 들려준다.

 

소장정보 : 인문과학정보실 823로57포

 

 

8. 잡식동물의 딜레마 : 마이클 폴란 지음

 

『잡식동물의 딜레마』는 잡식동물로서 인간의 식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책이다.

 

인간을 포함한 잡식동물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필연적으로 음식과 관련된 모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먹을 것을 발견할 때마다 이것을 먹어도 될 것인가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잡식동물의 딜레마'이다.

이 책은 오늘날 식품산업의 구조와 식문화 전반의 음식사슬을 추적하면서, 음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계와 우리의 교류가 산업화된 시스템 속에서 불투명해지고 불분명해졌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간이 일련의 식문화를 형성하여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극복해왔지만, 식품산업과 정치논리, 무분별한 낭설에 힘을 잃은 오늘날의 식문화로 인해 다시금 잡식동물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선택이 우리의 삶과 세계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오늘날의 식품산업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식문화에 얽힌 정치, 경제, 생태 등 사회 제반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94.12 폴292자

 

 

9.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지음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침묵의 봄』.

 

저자는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살충제의 사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하고, 생물학자로서의 전문지식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더욱 절실해지기 시작한 환경 문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더불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여, 생태계의 오염이 어떻게 시작되고 생물과 자연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살충제 제조업체의 행태를 지적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였다.

 

소장정보 : 사회과학정보실 363.7384 카57치

 

 

10. 화이트 시티 : 에릭 라슨 지음

 

『화이트 시티』의 두 축은 박람회 총감독인 대니얼 H. 번햄과 연쇄살인범 H. H 홈즈이다.

 

뉴욕의 플래티론 빌딩과 워싱턴 D. C.의 유니언스테이션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건물들을 건축한 번햄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념비적인 건축물들로 박람회장을 꿈의 도시, ‘화이트 시티’로 탄생시킨다.

 

반면 박람회장 근처에 ‘세계 박람회 호텔’이라는 살인의 성을 짓고 수십 명의 젊은 여자들을 살해한 홈즈는 미국 도시 연쇄살인범의 전형이자 시초가 되었다.

 

이 책은 두 창조자와 파괴자의 대비되는 열정을 통해 왜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일생 동안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몰두하고, 또 다른 사람은 비애를 만들어내는 길을 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꼼꼼하고 충실한 자료조사와 감칠맛 나는 글솜씨로 실제 사건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해냈다.

 

특히 이미 일어난 일들을 단순히 서술 나열하거나 추적하는 형식이 아니라 독자의 호흡에 맞춰 현재 상황으로 구현해낸 점이 돋보인다.

 

따라서 역사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소설적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창조적 논픽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소장정보 : 법학정보실 348.364 라57호 

 

 

도서 정보 및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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